스레딕

정확히 149일 전 요양원에서 숨을 거두시고 나는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뭐부터 얘기해야할지 조금 갈피를 못잡겠네. 우선 봐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기쁘겠지만

미안 1에서부터 이해가 잘 안 가네 친애하는 데이비드가 누구야

>>4 친애하는 데이비드라는 귀신이 있어. 해외 트위터나 레딧쪽에서 비교적 유명하고 영화화 계약까지 했다던가

그럼 우선 데이비드의 이야기부터 할까? 괴담판 답게

>>6 응!

ㅂㄱㅇㅇ

미안하다 일중이라 잠깐씩 늦는다.. 그리고 다른 게시판도 하고있어서 암튼 천천히 풀어볼게

미국의 아담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실제로 겪은 일이며 한국에서는 아직 정보가 적지만 해외에서는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는 이야기이기도 해. 처음 그가 오싹한 느낌과 함께 잠에 들었을 때 머리가 움푹 파인 아이의 꿈을 꾸었어. 침대 맞은편에 위치한 녹색 흔들의자에 함몰된 큰 머리를 가진 아이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고 이내 그 섬뜩하게 생긴 아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비틀비틀 아담에게 다가갔지.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다가가서 가위에 눌린듯 꼼짝도 못하는 아담을 그저 지긋이 내려다봤어.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녹초가 된 아담은 꿈에서 깨고 그 사건은 단순한 악몽으로 치부되는가 싶었지. 나 그냥 일 끝내고 올게.. 이러다가 늙어죽겠다

나 왔다.. 우선 사진 첨부할게 왼쪽은 일러스트레이터 아담이 직접 그린 데이비드이며 오른쪽은 1분마다 자동촬영하는 어플에 찍힌 데이비드야

그런데 신기하네 스레딕 괴담판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고있었을거라 생각했는데

해외 괴담은 잘 몰라서 그런 거 아냐? 보통 일본이나 중국괴담까지는 좀 알아도 유럽, 미국 괴담은 접할 일이 잘 없지

헐 데이비드 처음 들어봐 무섭다

잠을 통 잘수가 없어서 조용히 묻으려다가 다시 와버렸엉... 한가하니 친애하는 데이비드 이야기를 풀도록 할게...

>>11에 이어서 며칠 후 아담은 또다시 꿈을 꾸게 되. 그때 봤던 가위눌림과는 사뭇 다른 꿈이었어. 그는 도서관에 있었고 한 소녀가 그에게 다가와 말했어. "You've seen Dear david, haven't you?" "친애하는 데이비드를 봤지, 그렇지?" 아담은 그게 누구냐고 물었지만 소녀는 말했어 "Dear david. you saw him" "친애하는 데이비드. 당신은 그를 봤어"

"그는 죽었고 밤에만 나타날 수 있어. 'Dear.david'라고 당신이 물으면 그에게 두가지 질문을 할 수 있어." 소녀의 조언을 들은 아담이 돌아서려는 찰나 그녀는 이어서 말하기 시작해. "하지만 그에게 세번째 질문을 해선 안되.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죽일거야" 그런 소녀의 말을 마지막으로 아담은 꿈에서 깨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

ㅂㄱ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ㅋㅋㅋㅋㅋㅋㅋ

>>20 뜬끔포 웃음벨ㅋㅋㅋㅋ

>>20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개웃경

헐 나 이얘기 알아!!

뭐야 레주 어디갔어,,,

일하고있어... 주말에 끌려나옴..

뜬금 없는데 파먹힌 감자 같네

>>26 레주 어디갓어 ㅜ

>>26 이야기 더 듣고 싶어 ㅠ ㅠ

그러게ㅜㅜㅜ 보고있오!! 난 처음 듣는거라 신기하구 재밌댱..

친애하는 데이비드에게 라고 유튜브에 검색하면 몇개 나왕!!설명하려면 은근 오래걸리는 이야기라 뒷얘기가 빨리 알고싶은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