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알게 된 나보다 어린 동생이 있어
동생인데 어른스럽고 나랑 잘맞아서 톡하면서 잘 지내고 있고
솔직히 내가 학교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톡하면서 지낼만한 친한 친구도 딱히 없고 그냥 조용하게 지내는 편이라 걔한테 톡도 많이하고 하는데 걔가 같이 하자고한 게임이 재밌어서 저녁마다 같이 이제 내가 먼저 하자고 하거든
그런데 나랑 그렇게 하자고 시간 다 정해놓고 시간 다 되면 바로 내가 톡하는데 안보길래 바로는 못보는건 거의 당연하니까 별로 신경 안썼지
이름없음2020/10/12 00:06:36ID : 7aleMi1a3zO
듣고있엉
이름없음2020/10/12 00:08:31ID : 03zWkpQnxva
그런데 십분 이십분 지날수록 서운해지더라 결국 게임은 못하고 자고 다음날 점심쯤에 톡해야 그제야 보고 잤다면서 그냥 넘기더라구 뭐 나도 그런적 있구 해서 한두번은 이해했는데 하루 이틀 쌓여갈수록 좀 그러긴 하더라고.. ㅠㅠ 나는 솔직히 같이 톡하고 놀 애가 너밖에 없는데 너는 같이 놀 애도 많고 하니까 나는 뒷전일수밖에 없구나 이생각이 들긴 해
이름없음2020/10/12 00:11:34ID : 03zWkpQnxva
그냥 내가 얘한테 너무 집착하듯이 하긴 한것 같아 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귀찮을수도 있을것 같아서.. 미안하고 한데 내가 좀 이기적인건지 오늘도 지금 50분째 톡 기다리는 중인데 좀 짜증나서 그냥 하소연판에 올려봤어 들어주고 있는 사람 있으니까 고맙다 ㅋㅋㅋㅋ 완전 사소한 투정인데.. 걔한테는 미안하다 진짜 음침하게 뒤에서나 이러구잇으니
이름없음2020/10/12 00:16:14ID : 03zWkpQnxva
결국 다 내 성격때문에 이런것 같아서 속상하네 괜히 ㅠㅠ 작은일에 넘 민감하게 반응하는건가 싶긴한데.. 이런게 인터넷에서 보이는 찐특 이런건가 그냥 걔한테 말도 안하고 잠수타는거 솔직히 서운하다고만 말하면 되는걸 걔랑 나랑 둘 다 기분 별로 안좋게 그냥 이러고 있으니까 나한테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