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이 시간에도 계속 기억나서 처음으로 글 적어봐... 내가 다니는 학교에 나의 첫사랑이자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어
그 남자애가 잘생기기도하고 키가 커서 인기가 많은 애인데 무뚝뚝하고 날카롭게 생긴 편이어서 못다가가는?그런 느낌이거든?
사실 난 공부에 치여서 전혀 관심이 없었고.. 근데 진짜 우연히 그 애가 아무도 없는 반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크게 웃는걸 내가 본거야 근데 내 이상형이 웃는게 이쁘고 내 기준 웃음소리가 듣기좋은 사람이거든 그래서 진짜 그거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버렸어...ㅠㅠ..
그래서 그때부터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시작했지
근데 아까도 말했듯 진짜 다가가기가..!!! 다가가기가..!!!.너무 힘들어...
자리도 서로 너무 멀고..그래서 어제까지만해도 이야기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거든..내가 반장이어서 과제물이나 이런거말고 사적으로는.. 속으로만 끙끙 앓있지..근데 문제는!오늘이었어! 내가 왼쪽볼 아래에 작고 연한 점이 있었는데 내 스스로 마음에 안들어서 여름이어도 점을 뺐거든? 근데 오늘 걔가 갑자기 나 지나가는데 어?점 뺐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당황해서 어어?? 이랬더니 아니..그냥 점이 있었던거같아서..이러는거야!!! 나는 아직도 놀라서 어어!만 거리고 그냥...이랬거든 그랬더니 거의 혼잣말하는것처럼 안빼도 괜찮았을텐데..이러는...!!!! 하...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암튼 그래서 이 순간에 내가 너무 당황해서 굳었어 그랬더니 그 애는 내기 기분 상했다고 생각했는지 머리 긁적이면서 아니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냥 그랬다고..미안..하면서 가는거야 난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서 얼굴 홍당무로 변하고...근데 그 점이 진짜 흐릿했거든..
내 3년 단짝친구도 점뺐는지 눈치 못챌정도로..점빼고 부치는 스티커도 안했었고 그랬더니 그정도로 내 얼굴을 자세히 봤던건가?어떻게 본거지?나랑 마주치는 순간이 손에 꼽을정도인데?라는 등등 온갖 생각 다들더라고,이거 내가 아주 조금이라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거라고 기대해도 되는걸까?아니면 내가 김칫국 마시는걸까? 어떻게 생각해? 얘기가 너무 길어서 미안..
이름없음2020/10/14 01:31:43ID : e2Le2E5SIIL
내가 도끼병 심하긴 한데 나였어도 김칫국 마실 것 같아 오두방정을 떨었을 거야 도움 안 돼서 미안••
이름없음2020/10/14 01:34:59ID : o5bwq0txQpO
더 얘기해보자.
접점을 만들어서 걜 너꺼로만드는거야
이름없음2020/10/14 21:41:45ID : pdUY65fatwK
고마워!댓글 보고 용기내서 오늘 말 걸었다가 토요일에 같이 공부하기로 했어!!! 흐..많이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