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 쯤 같은 반에 짝사랑 했던 애가 있었어. 걔 덕분에 성지향성을 다시 알게됐고, 지금은 한달 전에 다른 학교로 전학 온 상태라 그 애를 아주 조금씩 잊고있었어. 근데 얼마전에 내가 전학 온 학교에 또 다른 애가 전학을 왔는데.. 내 짝녀랑 너무 비슷하게 생긴거야! 처음엔 짝녀로 착각할만큼..
걔가 오늘 나한테 ‘근데 너 정말 예쁘다’ 라고 말했는데 순간 너무 설레서 미쳐버릴 것 같았어. 아니 왜 그렇게 비슷하게 생겨서 진짜 설레게 만들고 가는데....... 그 말 들었을 때는 너무 당황해서 정색하면서 ‘아 진짜? 고마워’ 이랬는데 내가 좋아하고 설레고.. 그러면 뚝딱이가 뭐야 버퍼링 인간이 되는 바람에.. ㅠ저 말 밖에 안나오더라ㅋㅋㅋ 내 감정을 들키기 싫어서 ㅠㅠㅠㅠ 내가 저 말에, 걔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설렌다는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짜증났어. 그냥 아무한테나 말하고 싶었어 이 설레는 감정 너무 간질간질하고 좋아 난 왤케 사랑이 어려울까 엉엉 좋아하는 애가 있으면 오히려 피하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