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것도 딱히 없고 진로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벌써 고2고 이제 고3된다..
나는 아직 엄마한테 앵기는 것도 좋고 아직 학생인게 좋은데 방금 내가 엄마한테 가서 앵기고 헤헤헤 거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나한테 이제 곧있으면 성인이 되니까 일자리 알아볼 생각 하고 있어야된다고 말했어. 이거 듣자마자 진짜 내가 어른이 되는거를 확 체감됐다해야되나 진짜 너무 울고 싶어 어른되기 싫어
솔직히 대학이 다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 대학 안 나오거나 지방대나오면 막 무시하고.. 그러지 않아..? 그런것만 봐서 그런가 어느정도 되는 대학가려면 진짜 아등바등 싸워야되는데 난 그렇게 좋은 대학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좋은 대학을 가고 싶은 목표도 없어 진짜 내가 뼈 저리게 느끼면 열심히라도 할텐데 너무 진짜 내가 싫어
그래서 과외쌤이랑 진로 상담하다가 대학 못가면 재수할거라 했더니 선생님이 되게 심각하게 재수는 진짜 하는거 아니라고 뜯어말리시더라 솔직히 지금은 왜 아니지..? 재수생들도 있는데..? 이런 생각이고 현재는 깨닫지 못하겠지만 나중되면 알게되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 아니 되게 철이 없어 미래 알면서도 노력 안 한다는게 진짜 너무 답답한데 내가 목표도 없고 의지도 없는데 뭣하러 해야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고1부터 계속 한 생각인데 나는 26살때쯤에 자살하려고 생각 중인데 자살을 하기에는 내 옆에 소중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괴로워
내가 지금 공부말고 게임 방송을 하고 싶은데 게임 방송할 말빨도 안 되고 솔직히 요즘에 다들 방송계열에 뛰어드니까 방송으로 돈 벌어먹기도 힘들고 어떻게해야될지 너무 막막해
엄마나 다른사람들한테는 항상 헤헤ㅔㅎ 몰라요 이러면서 대답 했긴 했는데 나도 나름 몇 년동안 이거로 속앓이 꽤 했는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고하는 것을 떠나서 내가 의지가 없어서 뭘 안 해..
아 얼마나 의지가 없으면 나 식욕 없을때 밥 먹을 의지도 없어서 3일에 1~2끼정도 먹었는데 이것도 가족이 억지로 먹인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