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연애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6개월간 사귀면서 남자친구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사람한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니까 결혼하려고 니 옆에서 기다려줬던 나는 뭐가되냐고, 니가 이럴거였으면 나도 니 안만났다고 이기적이라는 소리 들으니까 이 인간이랑 한 연애는 정상이 아니었구나라는걸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왜 남자친구라고 부르기도 싫었어?

첫만남도 별로였음 아는 사람 소개로 나간 자리에서 그 분이 나한테 말도 없이 지금의 남자친구를 데려와서 억지로 대화시키고, 둘만 있게 내버려뒀었어 그러다가 그날 저녁 술집에서 3차 달리고 집가려고 하는데 나 집에 못가게 잡고 앞으로 나랑 같이 연락하는거야 약속하자 이러더라 그냥 연락만 하자는것도 부담스러워서 싫다고 표현하고 싶어도 내가 그당시에 너무 멍청했음. 남자한테 그런 소리 들어보는 것도 처음이었고 이 사람을 데려온 아는 분이랑 사이 틀어질까봐 걍 알겠다고 했어 나중에 들으니까 아는 분이 남자친구한테 지금 아니면 기회 없으니까 빨리 번호 물어보라고 푸쉬 넣었던거더라

나중에서야 알게 됐는데 남자친구는 20대랑 사겨보고 싶었는데 내가 마침 연애 경험도 없으니까 사귀기 쉬울 것 같아서 들이댔던거래. 이걸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던 분한테 들었어. 난 자존감도 낮고 외모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거 듣고 역시 나같은거 그냥 순수하게 좋아해줄 사람 없구나 하고 체념했었음

아무튼 썸아닌 썸을 시작했는데 원래 난 카톡 확인도 잘 안하거든. 근데 내가 자기 톡에 10분내로 답장 안해주면 재촉하더라고. 심해지면 1분도 안되서 왜 톡 답장안해줘? 하고 재촉하고

의무적으로 카톡을 하는게 불편해서 너무 부담스럽다고 통보를 했는데 그때 남자친구가 나한테 엄청 화를 냈었어. 카톡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처음부터 내가 번호달라고 했을때 거절하면 됐을거 아니냐고 뭐라하더라. 남친이 번호달라고 했을때 나 못가게 잡고 번호 주고 같이 연락하기로 약속하자고 강요했던건 기억 못하고 진짜 내 잘못인줄 알고 죄송해요. 거절을 잘 못해서 그랬어요 하는데도 날 한참 추궁했어. 너 지금 나랑 장난해? 이러고, 안그래도 남친이 체격도 엄청 크고 다혈질이라서 무서워서 덜덜 떨었는데 내가 훌쩍이니까 내일 네 집 쪽으로 갈테니 데이트하러 가자는거야. 그때 ?????했는데 너도 일단 나랑 계속 만나봐야 마음을 바꿀거 아니냐면서 내일 몇시까지 네 집안ㅍ에 나와있으랬어. 내 집을 어떻게 알고 오는걸까 싶었는데 남친 소개해줬던 사람이 내 집주소 남친한테 알려줬었더라고. 그래서 남친은 찾아와서 첫 데이트 비슷한걸 하게됐어

아니 일단 그 남친 소개해준 사람도 좀 별론데;; 그냥 다짜고짜 소개시켜 주더니 개인정보 막 알려주고? 남친도 제정신 아니야ㅋㅋㅋㅋㅋㅋ

난 전화할때 남친 목소리랑 언행이 너무 무서워서 데이트 나와서 밥먹는데도 목구멍으로 밥이 잘 안넘어가더라고. 표정도 굳고 내가 눈치보는게 티가 났는지 남자친구가 그러더라. 남자는 원래 마음에 드는 여자 만나면 앞뒤 안보고 달려드는거야. 나는 네가 좋은데 네가 자꾸 나 밀어내려고 하니까 화가나서 그랬다. 나 그래도 손지껌 하거나 그런 사람아니다? 이러는데 나 처음 만났던 자리에서 자기가 군대있을때 싸가지 없는 후임 참교육 시키고, 말도 안되는 명령 내리는 선임이랑 맞다이깠다는 이야기 들은 뒤라서 믿음은 안갔어. 밥 먹고 내가 계산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자기랑 드라이브 가자는거야. 내가 막 몇시간 걸려서 너 만나러 온건데 정 없이 밥만 먹고 가는거 아니지? 이러길래 또 호구같이 시키는대로 했어. 운전하는데 한 손으로 내 손 깍지끼더라. 빼려고 하는데 이때는 그냥 가만히 있는게 예의라는거야. 진짜 겁나서 손목 자르고 도망가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하니까 걍 가만히 있었음.

차안에서 나한테 해주는 얘기가 자기 전 여자친구 얘기였어.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데 그냥 나는 거기다 대고 대답 맞장구 쳤음. 그리고 내려서 여기가 유명 데이트 코스니까 좀 걷다 가자는거야. 걍 내 얘기도 없이 안전벨트 풀어주고 내리라길래 시키는대로 했어. 막 진짜 연인처럼 사진도 찍자길래 거절하니까, 에이 내가 기껏 여기까지 너 데리고 왔는데 한번만 찍자. 이러길래 어색하게 사진 찍었음. 근데 그 날 같이 찍은 사진을 자기 프사에 올리고 상태명에 사랑의 시작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적어뒀어. 난 그거 몰랐는데 남친 소개해줬던 분이 너희 사귀네 거봐 걔 괜찮은 사람이라니까~ 이러면서 나중에 셋이서 또 한 번 모여서 놀자길래 내가 사귀는거 아니고 하니까 그분은 나한테 네가 번호도 주고 사진도 찍었는데 그게 마음없이 가능한거냐고, 마음없는데 그런 행동 한거면 네가 잘못한거야. 이러시더라. 근데 맞는말이라 할말이 없었어. 그리고 아 내가 이 사람 좋아하는데 연애가 처음이라 이런 감정 느끼는거 아닌가 생각도 해봤어. 나는 누가 사랑해줄만한 가치도 없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나한테 자기 시간 투자해서 나를 만나러 온거니까... 하고 합리화를 시작함

어차피 장거리 연애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거, 나도 남들처럼 연애 경험은 한 번 있어봐야 되지 않겠냐. 언제까지 사람 만나는걸 겁낼거냐면서 자기 합리화를 시작함. 나도 이 사람을 좋아해보려고 노력해보자 이랬는데 그냥 부담스럽고 무서운 상대라는 생각만 계속 들더라. 그렇게 썸아닌 썸 타던 중에 어느날 눈떠보니까 모르는 장소에서 눈을 떴더라고. 남친 자취방이더라고. 술김에 관계를 가졌는데 내가 술을 일정량 이상 많이 마시면 필름이 끊긴다는걸 알아서 한 말인지, 남친은 내가 먼저 유혹했다고 함. 내가 먼저 옷 벗고 남친 위에 올라탔다더라고. 나는 필름은 끊겨도 술 취해도 귀소본능이 강해서 집에서 2시간 거리 넘게 떨어진 곳에서 술마셔도 집을 찾아가서 귀가하는 사람이라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내가 기억이 안나니까 뭐라 할 수가 없더라고. 그냥눈 뜨고 엄청 울었어. 근데 남친은 되게 능글맞게 웃으면서 나 우는데 왜 울어? 난 나쁘지 않았는데~ 내가 싫어? 이러는데 그냥 울었음

헐 완전 미친놈 같아 우는 거 달래줄 생각도 안 하고 거짓말이나 하고 ㄹㅇ 어이없어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사귀재. 오늘부터 1일이라고 또 그 좆같은 손가락 걸고 약속하자는데 솔직히 걸 정신이 있겠냐고. 엄마부르면서 우는데도 걍 내 손에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그날로 썸이 아닌 연애를 시작함.

나는 진짜 남자랑 연애랑 담 쌓고 지낸 사람이고 친구들끼리도 그런 얘기는 전혀 안했어. 그래서 차마 어디다 남자친구랑 이런 일 있었다고 차마 전부 다 말은 못하고, 나 술마시다가 필름 끊겼는지 내가 옷 벗었대 이러니까 친구들은 뭐???????니가???????????????? 니 필름 끊겨도 그정도로 취한건 본적 없는데????? 니가 그랬다고????? 이런 반응이었음. 근데 이미 어째. 이미 사귀자고 그놈의 약속까지 했는데. 그리고 일단 한 번 해봤으면 쉽다고 그 후로 남자친구가 자꾸 자취방 데려와서 자꾸 관계 가지려는 분위기 잡는게 싫어서 가기 싫다고 일부러 피했음. 애초에 내가 그 당시에 합의하에 남친하고 관계를 가졌다고 해도 우는데도 손가락 약속 걸고 반강제로 맨정신에 나한테 했던게 충격이라 가기 싫었거든. 피임도 안하고, 자지가 책임진다고 말한게 너무 충격이었음.

사귀자고 한 이후에도 카톡 답장 칼같이 해야되서 시키는대로 그냥 했어. 그냥 무서운데 그 당시엔 남들도 다 이렇게 연애하겠지. 나는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도 안했음. 반쯤 넋 놓고 살다보니까 내 생일이 코앞까지 왔더라고. 난 생일 말해준 적도 없는데 남친이 연락와서 네 생일이니까 밥이나 먹재. 아마 카톡 알람으로 봤나봐.

당시에 내가 몸 아픈 티를 팍팍내서 그런가 식당 가까이에 있는 집 나가기 싫어도 이미 우리 집 쪽으로 오는 길에 통보식으로 나오라고 한거라, 거절하면 먼거리에서 찾아온 남자친구를 거절한 나쁜 쌍년이 되는거였거든. (남친 소개해줬던 분이랑 남친이 사람이 먼거리에서 찾아오면 성의를 봐서라도 만나주는게 예의라고 나한테 조언? 충고 비슷하게 자주 말햇었어. 술자리에서도 나 들으라는듯이 '아 그렇게 찾아갔는데 거절당하면 졸라 어이없지 ㅅㅂㅋㅋㅋㅋ" 이렇게 말했음.) 어쨌든 나갔는데 조수석에 뭔 상자박스가 있더라고? 그 노란 박스테이프로 칭칭 감긴 다낡은 박스라서 아무 의심도 없이 그걸 집어서 남자친구한테 줬어. 그니까 남자친구 표정이 되게 미묘해지더라고. 이게 뭔지 알고 자기한테 줬냐고하길래 모르겠다고, 그냥 남친 택배같아서 준거라니까 나보고 열어보라더라고.

그때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어. 제발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고 뜯었는데 폐지마냥 너덜너덜한 박스 찢으니까 뭔 신문지로 껍데기 싼 덩어리 같은게 나오더라고. 것도 풀어보래. 풀어보니까 클렌징폼 세트 2개 들었었음. 그게 내 생일선물이래.

???? 뭐지 뭘 꾸미는 거야

헐.................? 그게 뭐야;;;;;;

난 중성용 클렌징폼 쓰는데 생전듣도보도 못한 건성용 클렌징폼 2개 세트로 든거 받으니까 그냥 머리가 멍해졌어. 걍 할말을 잃었지. 이런식으로 줄거면 챙겨주질 말던가. 하다못해 피부타입이나 물어보고 사던가. 폼클렌징이 필요하냐고 물어라도 보던가. 어쨌든 자기가 나 좋아한댔잖아. 내가 그래도 여자친구라는 타이틀 달고 있는 상황이잖아.

그거 받으니까 그냥 너무 서러운거야. 이게 진짜 맞는건가 싶어서 진짜 소리도 안내고 눈물만 뚝뚝 흘렸음.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어서 울었어. 남자친구가 왜 우냐고 깜짝놀라더라고 선물 마음에 안드냐고

ㅁㅁ뭐야:;;;;지금 당장 헤어져... 아무리 생각해도 니가 아까워..

니 생일인데 울긴 왜 우냐고. 너 진짜 눈물 많다고 나를 달래는데 걍 자존심이 상하더라. 네가 내가 뭐 해주는거 부담스러워하길래 저렴한거 준비했는데 마음에 안드냐고 묻는데 그냥 선물 괜찮다고 다시 들고 가라고 했어. 어차피 나랑 피부 타입도 안맞는다고 차 뒤에 두니까 남자친구가 아 말을 해야 알거 아니냐고! 소리 지르더라

진짜 기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지금은 헤어졌어? 래주 괜찮아? ㅜ..

나는 그냥 못참겠어서 차문 열고 나가려고 하니까 잡아서 못나가게 하고 사람이 선물을 줬는데 그렇게 반응하면 내가 뭐가되냐, 선물이 클렌징폼이라서 화난거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내가 초등학생때 친구한테도 이런 식으로 선물 안줬었다고 말했지. 이럴거면 안줘도 된다고. 내 생일 챙길 필요 없다고 했어. 그러니까 남자친구도 빡친 티 내면서 내가 너 만나러 오는 것도 부담스러운 티 팍팍내는데 내가 너한테 비싼 선물이라도 사줬어봐라. 네가 질색했을게 뻔해서 저렴한거 준거다. 근데 이건 또 저렴해서 눈에 안차냐? 나보고 뭐 어쩌라는건데 니 진짜 피곤하다. 이러길래 그러면 그만하자고 했었어. 그리고 차문열고 나가니까 남자친구가 같이 내려서 클렌징폼 그걸 바닥에 집어 던지는거야. 그래 그만하자. 이러고 차 몰고 가더라. 나는 그걸로 우리 사이가 끝일줄 알았어

>>25 아직, 시간 좀 갖자고 말해둔 상태야

>>27 꼭 헤어져...힘내! 읽는데 진짜 화나더라...미안하다고 빌어도 절대 용서하지마..

설마 되돌아와서 후회하고 사과하는 건가?

집에 들어가서 자는데 전화가 오더라. 남친이면 끊을 생각이었는데 남친 소개해준 사람이라서 이 사람한테도 얘기하고 선그을 생각으로 전화받았어. 생일인데 ㅇㅇ(남친이름)이랑 뭐하고있냐길래 헤어질 생각이랬거든. 그니까 그 사람이 깜짝 놀라서 ㅓ아니 왜? 헤어지려고 해도 니 생일인데 왜? 이러길래 나도 그냥 눈 돌아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 말해줬었어. 셋이서 술 마신 날에 나 술취해서 필름 끊긴 상황에서 관계도 가졌는데 피임도 안하고 나 우는데도 사귀자고 손가락 약속하고, 생일선물도 신문지로 뚤뚤 말아서 싼 클렌징폼 선물해줬던거랑, 내가 위에서 얘기한 적은 없는데 내가 스킨쉽 거절했다고 나 집에서 버스타고 2시간넘게 걸리는 데이트장소에 나 두고 혼자 차타고 간 이야기랑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다 말했었어

그 사람도 듣다가 놀라긴 했나봐. 나 술 취해서 필름 끊겼던날에 남자친구가 내가 얘 집 아니까 데려다준대서 그런줄 알았다고 하고 생일 선물은 내가 생각해도 ㅇㅇ이가 심했다. 그건 내가 ㅇㅇ이한테 말해줄게. 근데 남자들은 원래 진짜 좋아하고 사랑에 빠지면 그런 면이 좀 있어. 내가 걔 친구라서 아는데 걔 진짜 의리있고 괜찮은 놈이야. 연애라는게 원래 이런일 저런일겪으면서 서로를 알아가는거니까 너도 이해해줘. 걔도 너한테 말 안해서 그렇지 너한테 섭섭한 점이 있을 수도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더라

그냥 듣다가 힘이 빠져서 저 너무 머리아파서 그런데 좀 잘게요 하고 전화 끊었어. 진짜 토할거같더라. 누워도 잠은 안오고 머리만 아파서 시간만 죽이는데 한참있다가 남자친구가 밖에서 내 이름부르더라고 우리집이 오피스텔도 아니고 빌라도 아닌 주택에다가 내 침대 바로 옆에 창문이 있으니까 잘 들리더라. 2층에서도 잘들리는데 1층 사는 사람들한텐 오죽 더 잘들리겠어. 하도 미안하다고 잠깐만 나와달라고 소리치길래 쪽팔려서 나갔는데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꽃다발 들고 있더라고. 정확히는 꽃다발까진 아니고 2000원인가 3000원하는 장미 한송이 포장된거 10개 사와서 들고 있더라

자기가 나한테 그런 소리 듣고 너무 화나고 섭섭해서 친구들이랑 술 한잔했었다. 근데 그 놈들이 내 잘못 맞다고 나 개새끼라고 욕했다. 나보고 도둑놈새끼가 염치도 없대서 꽃도 사왔대. 우리집 근처에 술집도 없는데다가 대리 불러서 온 것 같지도 않아서 술마시고 차 몰고 왔냐길래 네가 보고 싶어서 빨리 왔다 가까운데서 술 마신거라 괜찮다고 미안하대. 다음 생일엔 나한테 반지 선물해주겠다고 용서해달래. 그 왜 뻔한 레파토리 있잖아 사과 받아주기 전까진 안가고 기다릴거라는거

레주야 고민하지말고 제발 헤어져 너무 안좋은 사람 만난거 같아 응?

술 깨고 맨정신으로 얘기하자고 하고 대리불러서 집에 가라고 했는데 알겠다면서 우리집 들어가려고 하길래 안된댔거든. 그니까 이씨발놈이 정신 못차렸는지 아 그럼 차에서 할까라고 씨부리길래 걍 차문열어서 조수석에 쑤셔박았어. 술에 찌들렸는지 조수석에 앉으니까 잠들더라고 그리고 남친 휴대폰 열어서 그 나한테 남자친구 소개시켜줫었던 대리 부를건데 남자친구 집주소 알려달라고 했음 지금 술에 취해서 우리 집 앞에서 난동 부린다니까 알겠다고 일단 걔 집 말고 우리 집 주소 알려줄테니 여기로 보내달라길래 대리 불렀지. 대리기사 오니까 좀 정신이 들었는지 기사님한테 내 여자친구라고 오늘 여자친구 집에서 잘거라는거 씹고 태워보냈음.

>>34 지금은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질 생각이야. 바로 헤어지자고 하면 난리날께 뻔해서 생각 갖는 척 하고 조만간 내 생각 말해서 그만둘 생각이야. 남친 소개 시켜준 사람이랑도 손절할 생각이고

진짜 꼭 헤어져라 읽는 내내 화난다

잘 생각했네 술 취해서 사과하러 왔는데도 그 생각 뿐인 거 보면 진짜 개념이 상실한 사람인가 봄;;;

시간 좀 갖자고 말한게 전분데 그러는 니는 뭐 나한테 잘한줄 아냐고 화내는거 보니까 다시 생각해도 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 내가 관계 거절할때마다 아~ 내 주변에 유부남들도 아내가 잠자리 거부하면 딴 마음 품게된다더라, 내가 그렇다는건 아닌데 걔네 마음이 좀 이해는 돼~ 이러면서 나한테 은근히 압박주고, 술에 취해서 남친 소개해줬던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데도 야 30대랑 20대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 이런 소리 하던 사람인데 내가 왜 지금까지 바보같이 호구처럼 눈치보면서 싫은데도 거절 못했던건지 답답하다. 맨날 나보고 사회생활 못해봐서 그러는거라고, 연애라는게 다 네 뜻대로 되는거 아니라고 말하던게, 그 행적들이 전부 가스라이팅이라는거 실감했음. 내가 친구랑 어디 놀때도 여자가 저녁 9시에 피시방 가는건 좀 위험하지 않냐. 얼른 들어가라고 하고 집에 들어갔는지 사진찍어보내라고 했었는데 그것도 걱정되서 그런거라고 감싸줬던 남친 친구놈, 내 의견도 안 물어보고 억지로 엮어줬던 사람도 죽이고 싶어

나 생리통때문에 어디가기 싫은데도 덥석덥석 찾아오면서 통보식으로 나오라고 약속잡고, 아프다고 해도 그거 약먹고 좀 참으면 된다고 아무렇지 않은듯 말하고, 내 집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조르고, 콘돔쓰기 싫은 티 내면서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피임약 부작용도 적다고 나보고 사후피임약 먹으라고 압박하고, 본인은 비만이면서 나랑 식당가서 밥먹다가도 다이어트 좀 해보는거 어떻냐고 먹던 밥그릇 뺏어가고, 이 사람이 애초에 나를 동등한 사람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본인은 30대면서 30대 여자는 나이도 많으면서 조건따져서 귀찮다고 넌 그러지말라고 압박주던 놈인데

세상에 이런 쓰레기랑 비교도 못할만큼 좋은 남자가 많다는건 알지만 난 이제 연애 못할거 같다. 더는 못참겠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 좆같은 짓거리 그만하고 싶어. 두 새끼 다 손절할거야. 세상에 이 쓰레기보다 좋은 남자가 훨씬 많다는건 알지만 난 이제 내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란 자신이 없다.

스레주... 그 두 개놈의 새끼들하고 손절할 생각한 거 진짜 잘했어.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그런 버러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놈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스레주 더 이상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 앞으로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기를 내가 빌어줄게.

물론 6개월간 사귀면서 호구처럼 거절도 못하고 우는게 전부인 내 잘못도 있지. 남친 소개해줬던 그새끼한테 진짜 수십번도 더 들은 소리가 내 잘못도 있다. 나는 남친 성의를 봐서라도 남친한테 잘해줘야된다고 강요하는걸 똑부러지게 거부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징징대는 내 잘못도 있는데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 6개월동안 사귀면서 살 한 10키로 가까이 빠졌어. 안색도 안좋아지는데 본인은 잘먹고 잘놀아서 살 6kg 쪄놓고 나보고 살빠진거 같다고 좋아하던 미친새끼랑 다신 엮이기 싫다

이제와서 묻는것도 웃긴데 아무리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해도 (그새끼는 나 제외하고 동갑이랑 연애경험 1번) 본인이 사랑한다고 한 사람한테 이러는게 정상적인 연애야? 나 진짜 이게 남들도 다 겪는 일이라는거 귀에 피날만큼 들어왔거든. 이것도 못참아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고 했는데 이게 남들도 겪어가며 서로 조율하는 일이라면 난 사회생활도 하고 싶지 않다

30대에 비만에 인성 말아먹은 놈이랑 사귀는 스레주 시간이 아까워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줘서 고마워. 남의 집 귀한 딸한테 뭐 하는 짓거리야 아저씨가;;; 스레주 사랑만 받고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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