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내가 초딩에서 중딩 올라가는 때였나 내가 그때 정말 부모님 말도 안 듣고 속을 엄청 썪여서 학교에도 몇번씩 불려나가고 그랬단 말이야 처음에는 혼도 나고 봉같은걸로 맞아도 계속 땡땡이 치고...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지만 암튼 그렇게 생활하다가

부모님이 얘는 진짜 안되겠다 뭔 충격 요법을 써야겠다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셨나봐 그때 아무생각도 없이 저녁을 먹고있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드라이브를 나가자고 맛있는것도 먹고오자고 막 그러시는거야

내가 중학생때 살았던 집이 엄청 시골이였거든 시내는 멀리까지 가야하고 논길있고 암튼 아무생각 없었던 나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저녁을 먹고 차에 타라고 해서 탔거든

ㅂㄱㅇㅇ!!

ㅂㄱㅇㅇ!!흥미진진하다

ㅂㄱㅇㅇ!

시골이라서 가로등도 띄염띄염 있었는데 그 당시 기억에도 엄청 어두컴컴했던걸로 기억해 한 2,30분 차타고 가는데 어렸을때도 그때 아 뭔가 좀 이상하다 하며 그냥 아무말 없이 갔는데 가다가 갓길에 주차해두더니 여기서 내려야 한다는거야

다 같이 내리나 싶어서 옆에 있는 가족을 봤는데 옆에 가족이 뭐하냐고 빨리 안 내리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먼저 차에서 내렸는데 부모님 단골멘트 있잖아ㅋㅋㅋ너가 말을 너무 안 들어서 버리고 가야겠다!!하면서 차가 앞으로 쭉 빠지더라고

ㅂㄱㅇㅇ

논이랑 그 공사장 가면 있는 건물 알아? 회색깔에 창문없이 문만 있는 그런 건물 몇개 있고 개 짖고 암튼 차가 먼저가니까 울고불고 하면서 따라갔는데 차가 쌩간게 아니라 내 시야에 보일만큼 그렇게 조금조금 씩 앞서 가더라고

근데 막 차 뒤에 보고 따라가다가 뒤에서 어떤 여자분이 얘~얘야!이러면서 막 부르시더라고 그래서 뒤돌아봤는데 모자쓴 아저씨랑 아줌마가 같이 있던데 날 부른 쪽이 아줌마였고

아줌마가 뒤에서 왜 혼자 있어!어디가!이러면서 다른건 몰라도 말투가 엄청 어눌했거든 암튼 그랬어 밖은 어둡고 지금 무서워 죽겠는데 뒤에서 막 뭐라하니까 개쫄렸단 말이야

그래서 다시 돌아보고 차있는 쪽으로 달렸더니 아줌마가 야!야!어디가!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고 차는 나랑 간격유지 하며 있었고 나 그때 눈물 콧물다 짜면서 차있는 쪽으로 달렸는데 달리던 차가 멈춰서더라고

ㅂㄱㅇㅇ

ㅂㄱㅇㅇ

모야 충격요법치고 넘 쎄잔아욧 호랑이가 어흥 물어가면 어쩌려구 8ㅅ8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