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아무리 달라지고있다한들
우리나라만큼은 (다른 나라들도 심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호모포빅한거같아..
퀴어를 무슨 성벽? 페티쉬? 이상한 죄악에 빠진 사람들이라고 여기고
날 받아들여주던 친구들도 계속 얘기하다보면 날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해준다기보단
응 너 이상하긴해도 뭐 ㅋㅋ 니가 원래 엉뚱하지~ 이런식으로 날 동물원? 에 있는 외계인처럼 취급하고
소문도 나고 편견도 심하고
믿고 커밍아웃했던 애들도 처음엔 아 나 이런거 완전 진보 오픈이잖아~ 하더니
결국 나한테 상처주는 말 하고
친구도 여럿 잃었고..
좀 외로워.
여친이라도 있으면 사랑의 힘으로 혐오를 이겨낼거야! 이런멘탈이라도 가질수있을텐데
모솔이고 연애도 못하고 짝사랑만하는 자존감바닥 레즈인데..ㅜ
난 내 가족이랑 친하지도 않고 사이가 썩 좋은편도 아니라서, 커서 꼭 내 사랑을 찾아 내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꿈꿔왔는데
이런 현실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동성이랑 사랑을 하고 가족같이 살고 그런게 가능할까.. 가능하더라도 쉬울까
그냥... 속상해서 궁상떨어봤어
우울한글 미안해. 다들 이런 현실 알면서도 무시하고 이겨내려 노력할텐데ㅔ
레주들 다들 힘내자
이름없음2020/10/17 05:56:46ID : 3Ckk2q7s1eG
나도 그럴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 분명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퀴어라는 사실 하나로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을 때... 그걸 빼면 여전히 좋은 사람이고 나만 이상하게 여길 때...🙄 속상하다기보단 외롭고 나 혼자 동떨어진 거 같고 텅 빈 느낌... 어차피 인생 혼자,,지만 스레주한테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사람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힘내쟈👊
이름없음2020/10/17 08:47:26ID : 863QrgmE1hh
공감 흑흑..속상하지 공감된다 진짜..우리 그래도 언젠가 인연 찾을 수 있을거라고 희망 가지고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