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이 조금씩 미쳐가는 중이야 어쩌면 좋을까 여기 정상이 나 밖에 없는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안지 10년도 넘은 그야 말로 동동네 친구에서 같은 대학까지 나온 진짜 인생 친구야

일단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내 친구들이 나이를 먹어갈 수록 정신연령이 어려지고 있다는 것.. 애들이 하나 같이 철이 안들어.. 내 친구들은 앞서 말했듯 같은 동네 옆집 그 옆집 그그 옆집의 앞집의 옆집 ㅋㅋㅋㅋㅋㅋ 이런 시골 동네에서 부터 시작됐어

너네 응답하라 1988 아는지 모르겠는데 그게 딱 우리 이야기거든

어렸을 적.. 그러니까 초등학생때는 짱구처럼 훈이야 놀자~~ 이렇게 부르면 애들 다 나오고 항상 집 먼 애는 뛰어오다가 넘어지곤 했지

>>5 고마워~~ 아무튼 내 친구들을 먼저 소개하는게 너네에게 예의겠지?? 일단 내 친구들은 5명이고 나 까지 하면 6명이야

일단 초록 집 보이지?? 저 애는 어릴 적 부터 공부를 겁나 잘했던 전교 1등 매일 그냥 씹어먹던 애야 그리고 지금은 선생님이 된 애야.. 그래서 김선생이라고 부를게 . 파랑 집은 나고 현재 내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야 취미로 글도 쓰고 있는 그야 말로 힐링과 여유(만은 아니지만) 그런 생활 중이고, 보라색 집에 사는 애는 어릴 때 부터 진짜 잘 살았던 그래서 항상 코찔찔이였던 내가 부러워했던 최부자

그리고 길 건너편 친구들을 소개할게. 검정색 집에는 진짜 소심한 윤소심이가 살았는데 얘는 지금까지 소심해 .. 이래서 생겨난 재미난 에피도 많으니 기다려줘~~ 그리고 주황집에 거주했던 강콰당이는 이름에서부터 보이듯 잘 넘어지던 애야 그런데도 키는 커.. 나보다 마지막으로 노란집에 살던 애는 공주병 말기 완치 불가인 윤공주..

이렇게 해서 6명이 제일 친한 애들이였어 여자 4명 남자 2명이였는데, 미리 말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그냥 아예 친구.. 로만 보고 있고 러브라인은 여태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야..!

그렇게 우리는 같은 동네에서 부르면 총알같이 튀어나오는 그런 애들이였어 워낙 시골이고 부모님도 공부를 왜 하냐면서 책 피면 내쫓았던 그런 기억이..(물론 후회가 되기도 해) 암튼 그래서 우리는 시도때도 없이 놀았어 일단 어릴 적에 놀았던 일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몇가지 해 볼게

일단 맨 처음 사건의 이야기는 강아지 구출 작전이야 애들이랑 놀던 중 강아지가 있길래 우리는 달려갔지 그런데 강아지가 계속 철문 사이에 있길래 왜 안나오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철문에 꼬리가 꽉 끼인거였더라구.. 그래서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지

그래서 나온 최종 방안은 철문을 여는 거였어

보고있어! 근데 누가 남자고 누가 여자야?

>>13 이거를 안 말해줬구나 ㅠㅠ 미안해 강콰당이랑 최부자!! 가 남자야 ㅠㅠ 미안해~~

>>14 고마웡 친구들 만나고 왔어 ㅋㅋㅋㅋㅋ 글 찝쩍 거린다니까 베짱이래 .. ㅋㅋㅋㅋㅋ아무튼 이야기 계속 할겡

철문이 세게 닫힌건 아니였는데 비번으로 걸어잠긴?? 그런 문이였거덩 그래서 우리는 경우의 수(그땐 이런거 몰랐지만.. 지금도 잘 몰러) 그런 비스무리한거 .. 솔직히 0000부터 시작해서 돌리고 돌렸지 그때 공주였나 콰당이였나.. 암튼 누가 손에 물집 잡혀서 엉엉 울던 기억이 나네

우리가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할 동안 김선생은 이미 동네 이장님께 가서 철문 비번을 알아왔더라고 저벅저벅 걸어와서 비밀번호를 딱딱딱딱 해서 착 하고 여는데 세상 멋지고 똑똑하단 생각과 동시에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ㅋㅋㅋㅋ 걔는 그때부터 생각이 똑똑했던 것 같아 아니면 우리가 지나치게 멍청한거거나

그렇게 해서 강아지 구출 성공!! 강아지 이름도 우리가 지어줬어 뽀삐라고 하려다가 애들이 촌스럽대서 삐뽀로 지었었..

아 그리고 최부자가 있잖아 어릴 때 부터 진짜 잘 살았었거든 2층 집에 살았었어..

막 집에가면 항상 미국 초콜릿 있고 새로운 장난감 이런 걸로 가득 차 있었어 우리 중에 옷도 제일 잘 입었던 것 같음..

매일 우리한테 장난감 빼앗기고 근데 그 다음 날 가면 또 다른 장난감으로 매꿔져있고.. 부자 부모님이 사업 같은걸 하셨는데 그게 진짜 잘 됐었거든 그래서 우리 가면 용돈도 막 주시고 그랬었지..

아무튼 중학교도 물론 같은 곳으로 갔지 신기하게도 우리 라인 사는 애들은 1반 건너 라인 사는 애들은 2반으로 배정이 됐더라고 .. 아무튼 중학교때도 공부에는 그리 전념하지 않고 주구장창 놀았던 것 같어

오오 재밌다 한국 하이틴 소설 보는 기분!!

>>26 고마워 지금은 밖이라 나중에 쓸게 !

그런데 이제 여기서 너네들이 기다렸을 것 같은 연애썰 내가 한 번 풀어볼게.. 물론 우리는 친구들 중 누가 사귄다고 하면 어머 오래가라 라는 말 따위는 절대 하지 않았지

그냥 단골멘트가 이거였어 <연애는 오래 진도는 느리게 헤어지고 펑펑울면 뺨싸대기 때려뿐다> 맨날 이 말 했었지..

아무튼 우리 중에 맨 처음으로 모솔을 탈출한 애는 진짜 털털 그 자체인 강콰당.. 걔는 털털+덜렁 이여서 진짜 애들한테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어 ㅋㅋㅋㅋㅋ

걔가 2반에 어떤 여자애랑 사귀었는데 물론 여자애가 먼저 고백한거였지 걔는 연애라고는 1도 몰랐고 진짜 순수청년 그 자체였지 우리는 그 때 그렇게 순수하지 않았지만..^^

걔가 그렇게 옆반애랑 어색한 연애를 했어 걔 첫 연애는 너무 아까웠어 솔직히 ㅋㅋㅋㅋ 우리가 봐도 어색하고 카톡도 콰당이가 너무 단답만 하는 탓에 보는 내가 더 민망해졌지..

그래서 그 여자애가 아마 사귄지 1달인가..? 만에 찼던거 같아 솔직히 버틴 1달이 더 대단할 지경.. 진짜 그 정도로 콰당이는 자기 여친한테 관심이 없었어 이건 나쁜 남자를 떠나서 그냥 쓰레기 아니냐면서 우리끼리 낄낄 거렸었지 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이 스레 재미겟다ㅜㅜ! 따봉 받아랑

>>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ㅋㅋㅋㅋㅋ고마웡

>>37 먼가 내가 아는 애들 같아서! 글 너무 재밋음

>>40 우린 친구일 수도~~ㅋㅋㅋㅋㅋ

그리고 조금 후에 소심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별명이 말 그대로 소심인데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1도 전혀 다가가지 못했었지 솔직히 누가 소심이를 좋아하는 입장이여도 얘는 못 다가갈텐데 소심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이란 참.. 쉬운 일이 아니였지

막 내가 소심이 짝남을 일부러 소심이 주위에 데려와 놓기도 했고 카톡도 이렇게 이렇게 보내봐라 하고 조언도 해 줬지.. 비록 영화와 소설로 배운 사랑이였지만 그땐 뭘 믿고 자신만만했는지..(물론 지금도 애들 연애코치는 내가 해 줌)

그렇게 소심이와 짝남이 말도 많이 하고 친해지게 된 순간 짝남에게 여친이 생겨버린거야

소심이보다 우리가 더 당황했지 근데 정작 소심이는 아무렇지 않더라고..?? 그래서 우리가 뭔 일인가 하고 보니

짝남이 계속 소심이 한테 메세지로 짝녀가 생겼다고 너 이 애 아냐고 그러면서 그랬대 그리고 그 일 이후로 호감이 뚝 떨어져서 그냥 아 나는 얘랑 친구만, 딱 친구까지만 해야겠다 하고서는 마음을 접은거야

그렇게 소심이의 말 그대로 소심한 짝사랑이 막을 내렸다 싶을 때 문제가 찾아왔어

소심이의 짝남 그러니까 이제는 포기했지만. 아무튼 그 짝남이 짝녀랑 사겼다고 했잖아?? 헤어진거야 3일만에.. 아무튼 헤어졌는데 헤어진 이유가 소심이가 좋아져서래

이게 바로 말 그대로 막장 아니냐고 느슨했던 한국 시골마을에 긴장감을 주는, 이것이야 말로 우리 중딩 인생의 가장 큰 고비 중 1개다 생각했지

그 남자애가 계속 나보고 소심이 좀 만나게 해달라 너가 소심이 친구잖아 이러면서 별의별 말을 다했어 정작 소심이 반에는 발도 못 들이면서

그때 우리 학교는 앞서 말했듯 옆반친구가 곧 내 친구고 했거든 진짜 다른 반이라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체육수업도 같이하고 매일 만났어 그래서 소심이랑 전짝남도 많이 마주치게 됐지

어느 날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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