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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0/17 23:43:21 ID : A4Y5O1cskpW
괜찮다면 들어줄 사람?
이름없음 2020/10/17 23:44:52 ID : bfRDze7AnO3
나라는 청자가! 이곳에 존재하고 있지!
이름없음 2020/10/17 23:48:03 ID : A4Y5O1cskpW
그럼 쓸게. 들어주겠다고 해줘서 고마워. 일단 첫번째 꿈은 어느 유원지였어. 섬이었고... 강 위에 있었어. 그 너무 깊은 강이면 암청록색? 으로 보이잖아. 그런 강 위에 있던 섬이었어. 사람들도 많았었구. 다들 돌아갈려고 그.. 배같은 것을 타려고 옹기종기 모여 있었어. 하얀 배였어. 다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을 숙소에 두고 배를 타려는 거야. 그래서 남친 물건들을 들고 “왜 두고가? 오빠꺼 아니야?” 라고 말하니까 오빠가 사람이 아닌듯한 눈으로 날 쏘아 보더라고... 이렇게 첫번째로 화들짝 하고 깨어났어.
이름없음 2020/10/17 23:49:42 ID : XumrglyNxO1
오 소름!++
이름없음 2020/10/17 23:53:12 ID : A4Y5O1cskpW
두번째 꿈은 이게 너무 기괴해... 꿈에서 밤이었구. 강에 비가 엄청 내리면 물이 흙탕물이 되고 엄청 불어나잖아. 앞이 거의 안보였던 거같아. 그런데 내가 그 강 변두리에서 사람 시체로 낚시하고 있었어... 낚싯대는 한 3개였구. 꿈속에서 시간이 좀 지나니까 뭔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무언가가 시체를 물고 강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꿈에서 난 아무렇지도 않아했던 거같아. 그런 내 자신이 너무 기괴하게 느껴질 때 쯤에 또 화들짝하고 깼는데 이 꿈이 제일 무서웠던 거같아...
이름없음 2020/10/18 00:00:56 ID : A4Y5O1cskpW
세번째 꿈은 좀 별 내용이 없긴 한데 어~~~~~~엄청나게 큰 사거리가 연속으로 있는 곳에서 길을 헤메었어. 그러니까.. 사거리를 또 건너면 사거리. 또 사거리. 사거리. 이런 곳이었어. 진짜 사거리가 끝이 없었어... 사람들은 출근하듯이 제 갈길을 가고 있었어. 나빼고. 진짜 그냥 한참동안 길 헤메이다가 꿈에서 지쳤을 때 쯤에 깨어났어.
이름없음 2020/10/18 00:07:13 ID : A4Y5O1cskpW
네번째 꿈은 내가 어딘가로 가야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 나 포함해서 5명정도가 기다리고 있었어. 장소는 강이 보이는 산골 어딘가였구. 기다리던 버스가 와서 타려고 했었어. 내가 맨 앞줄이었구. 버스 문이 열리고 내가 타려고 하니까 갑자기 버스 기사가 후진을 엄청 세게 밟는 거야... 나랑 나머지 사람들 다 무사히 탔는데 버스 기사가 여자였거든? 혀를 쯧. 하고 차면서 하는 말이 아~ 아깝네. 이러는 거야... 그리고 엄청 사람들 다 죽일 기세로 진짜 무섭게 운전을 하고.. 이건 진짜 잘못됐다 하고 망연자실 한채로 눈을 감았는데 깨어났어... 그런데 이 꿈들을 꾼 날에 다른 지역으로 가야할 일이 있었는데 너무 꿈이 흉해서 그날에 안갔거든.. 버스를 타야하기도 했고. 하필 그날 낮인가 저녁에 엄마가 전화하더니 무슨일 없냐고 물어보더라... 그날에 그대로 버스타고 나갔으면 무슨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어...
이름없음 2020/10/18 16:01:54 ID : rfdPg6rAkoM
헐ㄹㄹ
이름없음 2020/10/18 16:51:46 ID : r89vxwpWkmr
헐 소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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