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게 무슨 관계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나랑 상대는 20대에 4살차이고 사실혼?이라고 해도 무방한 사이야 1년 이상 동거한 애인이니까
나는 이 관계에서 나는 실수가 많고 저지른 잘못도 많아서 상대에게 떳떳하게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건도 부숴먹고 수입 없이 지출만 늘리고 있으니까..
가끔 애인의 게임 계정을 2~6시간씩 돌리면서 현금화를 시킬 수 있도록 하곤 있는데 많아봤자 5천원이니까 없는셈이고(컴퓨터는 내꺼지만)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가끔 내가 실수를 했을 때 상대가 과민반응? 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반응을 보일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상대에게 내가 잘못한 상황에서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하면 '너 그거 진심 아니잖아' 라던가 '너 이미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잖아' 같은 말을 하곤 해
난 정말 미안하고 사과하고 싶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다 필요없고 니 진심을 말하라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내가 정말로 답을 아는데 상황을 무마하려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 사과하는 방법이 이게 아닌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정말로 내 진심을 잘 모르는걸까?
여담으로 서로 동등?이라고 해야하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기분 상하거나 이건 아닌데 싶은 말을 상대가 할 때 내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하겠어
말해도 이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갑자기 나쁜 상황이 될 수도 있고, 의견을 피력해봤자 듣기 좋은 말도 아닌데 하면서 턱이 입을 꼭 다물게 하듯 힘이 들어가더라고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름없음2020/10/22 08:15:04ID : oFa642HxwpU
나도 레주랑 비슷한 성격이라 공감이 너무 간다.
근데 이건 답이 하나밖에 없어. 상대방이랑 같이 문제의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의견을 제시할 때 최대한 이성적으로 부드럽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해야 해.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 때문에 말을 안 하면 상대방을 속을 몰라서 더 그럴지도 몰라.
결국은 서로 진지하고 심도있는 대화가 필요하고 문제점을 고치려는 행독력이야.
아이피가 자주 바뀌는 상황이라 일단 나 스레주야.
가스라이팅은 아닌 것 같아.. 봐서는 잘 모르겠고..
매일 저런 것도 아니고 기분이 저점이 아닐 때는 정말 행복하게 살곤 하거든
상대가 진지한 이야기를 조금 꺼려하는 편이라 스레더가 이야기 해준 것 처럼 먼저 이야기 해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하러 올게
이름없음2020/10/22 15:46:55ID : pgi3Be0msi5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의심해서 나쁠건 정말 없거든.. 잘 얘기 해보고 와 파이팅!
이름없음2020/10/22 19:04:05ID : A2E01eNs1fQ
스레주 본인이야.
어.. 이 스레를 당사자가 봤던 것 같아
확실친 않지만 요즘 게임 이벤트 때문에 내 폰도 이용해서 같이 이벤트 러닝중이거든(같이 하는 게임이라 당사자 마음이 어떤건지 아니까 써도 된다고 했어) 그래서 인터넷 누르면 보기 쉬우니까 봤을 것 같아
수중에 돈이 없긴 한데 본가까지 가볼까.. 싶기도 해 기차로 가면 환승까지 3~4시간 걸리긴 하는데..
대화하는게 겁이 나려고 해.. 애초에 진지한 이야기를 본인이 하고싶을 때 아니면 피하거나 귀찮아하거나 불편해하는 모습이 보여서 쉽사리 언제 이렇게 이야기 하자고 말을 못 꺼내겠어
이름없음2020/10/22 19:28:54ID : FfO4JU6knxB
당장 앉아서 심각한 이야기하자고 그러면 누구나 다 불편할거야.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해.
부담갖지말고 차근차근히
참고로 난 2번 스레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