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어그로도 뭣도 아니고 진짜 막 엄청 이상한 사람들은 아닌데 옆집이 그냥 무슨 집인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관찰??? 느낌으로 써볼까 해서 쓸게.
우리 옆집 사람은 이번 연도 초에 이사 왔고 그때 아이 3명, 부모로 보이는 사람, 할머니, 할아버지 이렇게 대충 한 집에 7명이 사는 것 같은 사람들이 이사를 왔어. 처음에 인사도 못 하고 그냥 우리 옆집은 사람이 자주 바뀌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특이한 게 있어.
그냥 언제나 아이들이 바뀌고 손님이 무척 많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수시로 들락거려. 밤새 아이들 소리도 끊이지 않는데 거의 늘 그 집에는 택배가 쌓여있고 딱히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는 것도 아닌데 대용량 저렴이 사료를 가득 사놔.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면 그거 다 버리고 그걸 일주일마다 반복해. 처음에는 우리 집도 강아지를 키우니까 아, 혹시 봉사하시거나 그런 분들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처음에는 그냥 화사처럼 쓰는 건가 했어. 어느 집은 아이들을 대신 봐주는 유치원까지 차린 곳도 있었거든. 근데 그것도 아니더라.
이름없음2020/10/22 16:37:42ID : O01ctxQnxDv
흠... 모지 사료는 근처 이웃네 반ㄹㅕ견 먹이려고 사둔거 아닐깡..??
이름없음2020/10/22 17:30:23ID : ljxVhBvCo46
모지 궁금하당
이름없음2020/10/22 19:07:58ID : 9eMlDtba3zS
헐 애긔들 납치해서 사료 먹이는 거 아냐? 손님들이 많댔으니까 경매같이 거래하는 거 아닐까..? 너무 과몰입했다
이름없음2020/10/23 01:12:19ID : dVbBamnwoJS
음 사료는 그냥 애견카페 주인분 아닐까싶어.. 근데 택배가 쌓여있는거면 택배 확인을 잘 안한다는건데 택배 뜯는맛을 모르시나.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8:54:45ID : TO67vvg3TRB
어제 집 가자마자 잤는데 택배가 또 쌓여있더라. 그냥 가전제품이나 그런 거..????던데 가끔 그 뭐지 씽씽 칸나 휠체어나 막 놓아져있다가 다음날이면 사라지고 그러더라고. 집이 1층이라 밖에서 거실이 훤히 보이는 구조에 평소엔 강쥐 산책 다녀오면서 힐끔 보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내내 커튼을 열지도 않는 것 같아. 그냥 과자나 그런 거 들고 찾아가 볼까???? 생각 중이기도 함. 나도 멍멍이 키우는데 근처 애견카페 하나고 그분들이랑 친해서 대부분 알고 어디 사는지도 아는데... 우리 동네에 개 장수가 좀 많아서 혹시 그쪽인가 싶기도 하구.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8:56:35ID : TO67vvg3TRB
그렇다고 하기에는 강쥐 사료는 대형견용에 와아아아안전 대용량이라. 근데 우리 집 근처에선 대형견을 키우지도 않고 얼마 전에 아파트 사이에서 밥 주는 냥이들 농약 들어있어서 몇 마리 죽은 걸로 아는데 냥이 사료 혹시 그거인가. 에잉ㅇ.. 너무 과몰입했다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8:56:50ID : TO67vvg3TRB
나두 궁금해.. 근데 랒아가면 신고당할꺼같애(?)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8:57:30ID : TO67vvg3TRB
근데 어린 아이들이라면 부모도 같이와서. 그냥 베이비시터이신가..? 가끔 냥멍이도 돌보는...??? 엄청 착한 사람인데..??? 오해했으면 어쩌지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8:58:50ID : TO67vvg3TRB
사료 껍데기가 그 그냥 갈색의 봉지에 개사료 고양이사료라고 흰 글씨 써있는데 누가봐도 음ㅁ... 존나 저품질이네. 하는 느낌이라 그걸로 밥을 주지 않지는 않을까..???
이름없음2020/10/23 09:02:43ID : xCpdXvBhBun
좀 이상해도 아직 범죄 관련은 이르지 않을까
비슷한 집 본적 있는데 교회인가 성당인가 여기저기 지원해주러 다니시는 분들이였어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9:03:03ID : TO67vvg3TRB
여기 대부분 사이비라.. 솔직히 그게 더 무서워
이름없음2020/10/23 09:03:30ID : xCpdXvBhBun
너희 동네 사람들이..?
종교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 쓰실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어!
근데 좀 걱정될만 하긴하다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9:04:02ID : TO67vvg3TRB
사이비도 많고 개장수도 많아. 옛날부터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숨어산다고 들었음
이름없음2020/10/23 09:05:30ID : xCpdXvBhBun
걱정된다 조심해ㅠㅠ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09:08:59ID : TO67vvg3TRB
응.. 앗 일하러가야해 이따 점심시간에 뿅 하고 나타날게
직장임이라바쁨2020/10/23 11:43:55ID : TO67vvg3TRB
뿅
이름없음2020/10/23 11:44:47ID : dwnDtfSK6nQ
안녕
직장임이라바쁨2020/10/23 11:45:23ID : TO67vvg3TRB
월급루팡하면서 계속 생각했는데 이번 이사 온 사람이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 윗집에 비해서는..?? 그리고 옆집이 꽤나 자주 바뀌었는데 특이한 인간들도 많았구.
이름없음2020/10/23 11:46:23ID : dwnDtfSK6nQ
ㅂㄱㅇㅇ
직장임이라바쁨2020/10/23 11:47:53ID : TO67vvg3TRB
지리적으로 안 좋은지 아파트에서는 귀신도 많이 보였고 특이한 사람도 많았는데 이 글의 주인공인 옆집사람들은 걍 궁금해서 쓴 글이었거든. 언제나 사람이 바뀌고 택배가 쌓여있으니까 궁금해 죽겠어 그롷자고 무턱대고 찾아갈수도 없고 그 집 아이들 귀여우니까(?)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11:53:20ID : TO67vvg3TRB
나 어릴 때 아파트에 작은 교회? 비슷한거를ㄹ 차린 곳도 봐서 처음에는 그런 곳인가 했더니 아니고, 출퇴근도 딱히 없는 것 같아. 코로롱으로 자택이려나..? 하기도 싶고.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11:55:29ID : TO67vvg3TRB
화장실에서 옆집 소리가 아주 잘 들리는데 내가 잠을 잘 못자서 새벽에 들어가도 시끌시끌해. 아이들(?)의 소리가. 음... 주로 여자애들끼리 싸우는 소리가 많은데 그냥 일반 집인가 싶기도 하지만 손님이 너무 들낙거리고 사심 이 동네의 실세라거나는 아니겠지🤔
직장인이라바쁨2020/10/23 11:58:53ID : TO67vvg3TRB
나를 포함한 우리 집식구들은 저녁을 먹을 때마다 옆집은 뭐 하는 사람들일까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솔직히 윗집의 소리도 엄청 잘 들려서 가끔 헷갈리지만 윗집은 거의 새어머니가 여자아이를 때리는 소리거든. 따로 신고해도 잡아가지 않을 테니 도움도 뭣도 못 주고는 있지만. 엉ㅇ... 젊은 남자, 여자, 청소년 정도의 여자애 목소리면 윗집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 하하 호호 하면서 가끔 지친 목소리는 옆집. 이렇게 구분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