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생기면 추가할게
아무래도 나는 팔자가 안좋나봐
아니면 내 업보인가?
기괴하거나 소름끼치거나 좀 이상한 일들이 좀 많은듯
귀신이라던지 그런 오컬트스러운 것들은 거의 없어
그냥 한 번 두 번 스치듯 지나간게 많아서 재미는 없어
이름없음2020/10/27 21:00:46ID : 7hs787atzbB
ㅂㄱㅇㅇ
이름없음2020/10/27 21:00:54ID : xTU3WryZjwJ
자꾸 까먹고 그래서 개인 백업용
이름없음2020/10/27 21:06:14ID : xTU3WryZjwJ
밤에 학원 끝나고 가는데 뒤에서 갑자기 박수같은거 치면서
나랑 같은 방향으로 쭉 오더라 코너 돌때 슬쩍 봤는데 아저씨 같았어 한 명 이였어
따라오는게 아니더라도 밤에 갑자기 그러면 좀 그렇잖아
근데 내가 번화가에서 아파트 단지로 접어드는 길은 하나였는데
그렇다면 내 길을 쭉 따라서 올 수 밖에 없단말야
그럼 나랑 같은 방향으로 왔다는 건데
왜 그 전에는 박수를 안쳤나 하고 무서운거야
따라오는게 아니더라도 무섭잖아
건강박수 이런느낌도 아니고
아파트 단지 안이고 사람도 없는 길이였어 하필
진짜 어둡고 거기만 가로등이 없었는데 번화가로 가려면 앞으로 쭉 가는 길밖에 없었음 근데 그 길도 좀 걸어야해서
그냥 겁나 뛰었다
진짜 완전 심장 쫄깃했엉
이름없음2020/10/27 21:08:07ID : xTU3WryZjwJ
내가 원래 이런 생각은 잘 안하지만 오해하기 너무 쉬운 상황이였음
사람이 아무도 없고 갈라진 길은 많은데 계속 나랑 같은 방향이라서...
어쨌든 지금은 지금이니까
이름없음2020/10/27 21:14:43ID : xTU3WryZjwJ
두번째는 누가 나 집까지 쫓아온거!
이건 낮이였는데
병원 들렀다 집오는 길에
뒤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나를 부르는거야 이름을 부른 건 아니고
근데 이게 길이 일자라서 내 앞에는 아무도 없었거든
만약 뒤에서 나를 부르는 사람이 일행이 있었다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도 나야하는데 안나고
아는사람이라면 이름을 불렀을텐데 이름도 안부르고
쫓아오는 것도 맞았다고 느껴졌다
이건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집으로 빠른 걸음으로 갔는데
우리 집이 2층이라서 계단으로 가야해
그런데 계단으로 가면 위험할수도있는데
그냥 계단으로 갔다...ㅋ
다른 생각이 하나도 안났어 머리가 하얘지고
집으로 진짜 완전 빨리 들어갔는데 그 창문으로 내려다보면 우리 집 앞이 보여 거기를 통해 들어가는데 어떤 사람이
들어오려다가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그냥 갔다
무서웠는데 그냥 몇 분 뒤에 옷 갈아입고 학원에 갔던 기억이 나네
이름없음2020/10/27 21:16:07ID : xTU3WryZjwJ
쫓아온 경험은 많아
초등학교 3학년인가 놀이터에서 노는데 어떤 아저씨가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봐서 애들끼리 상의 후 놀이터를 옮겼다
건너편 놀이터로
근데 또 따라온 거야
또 옮겼는데도 따라와서
그냥 헤어지고 집에 갔다
이름없음2020/10/27 21:19:58ID : xTU3WryZjwJ
오잉 지금봤당 봐줘서 고마워!
이름없음2020/10/27 21:25:39ID : xTU3WryZjwJ
다른 것도 많아
밤이나 낮이나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말걸고
눈마주친 적도 있는데 실실 웃고
어쩔때는 진짜 너무 무서워
어렸을때 학교 끝나고 집가는데
길 물어보러 어떤 아주머니가 다가오셨었어
알려드렸는데 이름이랑 나이랑 초등학교까지 다 물어본거
그때 친구 갑자기 만나서 다행이였어
시간 지나도 사이비한테 잡혀서 얘기 들은 적도 많아
길거리에서 듣다보면 내 또래가 나한테 말거는 경우도 많은데
진짜 간혹가다 이건 사이비라도 문제있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걱정되는 사람도 있어 말하는걸 보면 알거든
그건 그 사람들 사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