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키가 147이거든(남친은 150으로 알고있음ㅋㅋ)
밖에서 어머님 만나서 남친 집으로 같이 갔는데 내가 12cm 정도 하이힐을 신고 있었거든? 근데 160대 초반 정도 되시는 듯 나보다 크더라구... 일단 여기서 1차로 쫄았어 키때문에 무슨 들을까봐ㅠㅠ
집 가서 신발 벗고 거실로 가는데 힐 벗은 키 보고 조금 놀라시는것 같더라구ㅜㅜ 근데 어머님이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어릴 때 밥 좀 많이 먹지 그랬냐...” 이러는거임;;
너무... 뭐랄까 굴욕?적이어서 웃어넘길려고 했는데 당황해서 얼굴 빨개지고... 남친은 그래도 귀엽다면서 수습하고... 진짜ㅜㅜ
내가 키 콤플렉스가 심한 편인데, 키 때문에 속상한 일 있으면 항상 남친이 잘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내 남자다 싶었거든.. 근데 부모님 문제는 내가 뭐라 얘기할 수도 없고ㅜㅜㅜ 사실 예전에 2년 사귄 남자가 있었는데, 그쪽 부모님이 게속 반대하셔서 헤어진 적이 있거든... 이번에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