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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1/15 16:50:24 ID : z9haoGmrcIG
레스주들이 써줘도 상관없엉! 졸업식 이후로 보지 못한 oo을 대학 술자리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나한테는 ㅎㅎ한번 쳐주지 않은 oo은 많은 동기 속에서 살짝 취기 오른 텐션으로 크게 웃고 좋아한다. 물론 웃지 않을 때도 예쁘지만. 몇 분 후 술에 잔뜩 취해 고개가 떨궈진 oo을 평판이 좋지 못한 친구가 일으키려 한다 나도 웃으며 인사하고 일어나 둘을 따라갔다 oo은 나와 가까운데 사니까 대신 데려다줄게라고 말하곤 조심스레 어깨를 잡아 택시에 탔다 나인 줄 모르는 oo이 색색 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깨고 나선 웃는 얼굴이 아닐 테지만, 지금만큼은 곁에 있어
이름없음 2020/11/15 22:21:04 ID : V9h9jtdCrBA
(아니 근데 이 집착이 아닌가 ㅠ) 조용히 ㅇㅇ의 주머니에 손을 넣자, 왼쪽은 아니고, 아닌데, 왼손잡인데. 아, 오른쪽이네. 왜지? 누가 왼손을 쓰지 말라고 했나? 누구지? 친한가? ㅇㅇ의 핸드폰을 켰다. 역시나 잠금. 하지만 지문인식이 되는군. ㅇㅇ의 손가락을 들었다. 왼손 검지. 역시나, 아직 왼손잡이야. 카톡에 들어갔다. 남자가... 있네. 그것도 갠톡? ㅋㅋㅋㅋㅋ 내가 차단해봤자 나중에 네가 또 풀겠지? 아니야, 그러면 차라리... 네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하나하나씩 연을 끊게 만들면 나한테 오겠지? 그치? 그럼 아래부터 천천히 연을 끊자. 싫어도 괜찮아. 내가 있잖아? 그치? 인스타도 하지마. 내가 탈퇴시켜줄께. 페이스북도 하지마. 이것도 탈퇴. 인증 문자도 지워줄께. 네가 모르도록. 그래, 내일이 되면 많은게 바뀌어져 있을꺼야. 천천히, 천천히... 나한테로 와... 그렇게 계속 자고 있어. 깨면 울어야 하니깐.
이름없음 2020/11/16 00:41:08 ID : cpTTTTPa62J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날 싫어했다 방금까지 친구들이랑 웃다가 나만 보면 눈을 피했고 나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늘 한 바퀴 돌아서 지나다녔다 그런 모습에 난 꿈이 생겼다 쟤를 반드시 내 밑에 꿇게 만들겠다고 부모님께 결혼하고 싶다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씀드렸다 분명 쟤네 가문이 날 거절할리는 없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사랑 없이 살 수 있겠냐고 물었지만 난 상관 없었다 다만 그 녀석을 가지고 싶었으니까 마음이 아니라면 몸이라도 이혼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이 나라 법상 나와 헤어지는 건 본인의 노력만으로 역부족일 것이다 걔가 내 앞에서 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짜릿했다 "고개 좀 들어봐, 네 주인이 누구지?"
이름없음 2020/11/17 00:20:36 ID : dwqZba8qkmm
난 정말 코코아가 좋았다. 그 예쁜 갈색에다, 윤기가 나는 겉표면. 그것을 볼때면 그 윤기처럼 사르르 녹았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만큼 누군가가 널 사가는게 싫었다. 나는 그때부터 마음먹었다. 너만을 사겠다고.
이름없음 2020/11/17 03:26:27 ID : U46krcMqo5a
'그녀는 항상 나를 보며 웃어준다 방금도 눈이 마주쳤다 분명 그녀도 날 좋아하는 거겠지?' 글을 하나 올리니 댓글들이 하나둘 달린다 응원한다는 글들이 제일 많다 역시 우리 사이를 축복해주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본관 2층계단에 서있으면 항상 그녀가 친구들과 함께 전공책을 들고 내려간다 나는 올라가는척 인사를 건네기로 마음먹고 그녀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렸지만 너무 떨려 인사를 하지못했다. "저기.. 이거 떨어트리셨어요..'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도 같은 마음이 였나보다내가 떨어트린 볼펜을 줏어주다니 왜인지 주변에선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는것같았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않고 고맙다고 말한뒤 같이 카페나 가서 얘기좀 하자니깐 그녀가 거절했다 역시 쑥스러움이 많은듯해 참을성이 많은내가 기다려주기로 했다. 그 사이 나는 글을 하나 더썼다 '오늘 계단올라가다 나의 천사랑 인사했어 고백 할타이밍이 겠지?' 후기를 올려달라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역시 나는 그녀와 썸을 타고 있었던것이 분명하다 그녀를 찾아가 오늘 잠깐 끝나고 말할게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내말을 들으면 행복해할게 눈에 선하다. . . . 끝난후 그녀가 없었다. 역시 부끄럼 많은 그녀는 늦는다고 생각했다. "아..저 스토커 은진이 기다리는거야?" "은진이 불쌍하다.." 주변에서 웅성거리긴 했지만 다 우리 사이를 부러워 해서 그러는거라 생각하기로했다. 5분..10분.. 지나도 나의 그녀가 나오질 않았다. 좀만 더 기다려보자 하는 순간 나의 그녀가 입구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다른 남자와 함께 나와 썸을 탔으면서.. 다른 남자랑 팔짱을 끼고 나와?.. 나는 순간 머릿속이 새까매지는 분노를 느끼고 글을 하나 다시썼다. ' 오늘 집에 아무도 없다했지? 기다려 곧갈게 ㅎㅎ' . . . [뉴스 속보] "한달동안 따라다닌 스토커가 주거침입을해 20대 이모양을 처참히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 스토커 김모씨는 40대 남성으로 대학교안까지 들어와 김모양을 괴롭혔다고 합니다. 범행을 하기전 글을 올려 범행예고를 하기도 하였으며 김모양이 평소에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무섭다며 하교를 부탁했음에도 김모씨는 오히려 남자친구를 스토커 취급하며 보복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름없음 2020/11/18 04:22:16 ID : zaoMmFcnvck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넌 날 안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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