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야. 빌라에 이사한 거 빼고 전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참고로 우리집은 개를 많이 키우는 편이라 빌라는 딱 한번만 이사 가보고 못 가봤어. 전부 주택에서 일어난 일들이야.
이름없음2020/11/18 13:44:45ID : 2Gsp9a3Ci4G
아마 사건의 모든 시작은 살면서 살아본 집 중 두번째 집에서 일어난 일 때문 아닐까 싶어.
이름없음2020/11/18 13:47:16ID : 2Gsp9a3Ci4G
처음 사는 집에선 절대 그런 현상들이 없었는데.
이름없음2020/11/18 13:48:01ID : hupQmmmtxWr
응 아니얌 기분탓이얌
이름없음2020/11/18 13:49:59ID : 2Gsp9a3Ci4G
처음 살던 집은 내가 아주 어릴 때에 살던 집이였어. 결국 내가 조금 큰 후에 두번째 집으로 이사했어.
이름없음2020/11/18 13:50:27ID : 2Gsp9a3Ci4G
아닐 수도 있지. 사람이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조금 섭섭해.
이름없음2020/11/18 13:51:01ID : hupQmmmtxWr
기분탓 귀신은 세상에 엄서
그래도 알겠소
이름없음2020/11/18 13:52:01ID : 2Gsp9a3Ci4G
두번째 집은 초등학교 2학년 전까진 꽤 평범했어. 그냥 내가 그렇게 느꼈어.
이름없음2020/11/18 13:52:17ID : 2Gsp9a3Ci4G
ㅋㅋ사람 믿는 거에 따라 달라지지. 일단 고마워.
이름없음2020/11/18 13:53:29ID : 2Gsp9a3Ci4G
한창 학예제 춤 준비 때문에 연습을 하던 때였어. 그때 처음 괴현상을 느꼈어. 엄마랑 어른들은 일 때문에 없던 때였고 나 혼자 그 어두운 밤 시간에 집에서 연습하던 때였어.
이름없음2020/11/18 13:55:51ID : 2Gsp9a3Ci4G
우리 집엔 수납장 같은 게 있어. 길쭉하고 조금 크고 전신 거울이 달려있는. 그 수납장에서 모퉁이를 돌면 바로 주방이였는데, 그 모퉁이 쪽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어. 당연히 침착하고 최대한 놀라지 않고 옆눈?으로 봤었어.
이름없음2020/11/18 13:59:16ID : 2Gsp9a3Ci4G
정확하게 기억나. 아직도 못 잊어. 엄청 길어서 바닥에 질질 끌리는 긴 생머리에 하얀 소복.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일락 말락한 얼굴.
이름없음2020/11/18 14:07:50ID : 2Gsp9a3Ci4G
자꾸 보이는 게 신경 쓰여서 처음으로 무시하던 때가 있었는데. 무시하니까 몸을 더 내밀어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자세를 하고 있었기에 곧바로 고개를 돌려서 봐버렸어. 역시 보이진 않더라.
이름없음2020/11/18 14:30:49ID : 2Gsp9a3Ci4G
음 두번째 집은 그거 외엔 별 거 없었던 거 같아.
이름없음2020/11/18 14:31:39ID : 2Gsp9a3Ci4G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이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새벽에 거울을 보고 있다가 한 순간에 죽은 사람의 얼굴처럼 창백해진 내 얼굴 때문에 놀라서 자빠질 뻔 한 적이 있었어. 물론 다시 보니까 멀쩡했지만.
이름없음2020/11/18 14:46:09ID : 2Gsp9a3Ci4G
그리고 세번째 집으로 이사했는데 그게 빌라였어. 빌라는 딱히 일 없었고 네번째 집으로 이사했어.
이름없음2020/11/18 14:48:08ID : 2Gsp9a3Ci4G
네번째 집에선 딱히 큰 일 없었네 라고 생각할 뻔 했어. 그야 여름 중반까지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근데... 내가 어떤 스트리머의 이은 날 플레이 영상을 보고 난 이후 부터 뭔가 이상해졌어. 원래 이은 날 자체가 꺼림칙 하잖아? 난 물론 플레이 해본 적이 있기에 더더욱 그랬고. 웃긴 건 이은 날 플레이를 한 하루~이틀 후에 현상이 일어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