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내가 좋아하는 숫자는 럭키세븐
행운의 로또를 가지려면 세븐일레븐
(이거 너무이상하다..ㅠㅠ난생처음 써보는 시라서 미안 조언해주면 감사하게 받을게!!)
이름없음2020/11/18 23:38:31ID : 9beMjeHzSFf
공부
당신과 나는 맞지 않는가보오
주는만큼 받지 못하고
배워도 배워도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지 않는 당신을
어찌 붙잡고있겠소
당신과 나는 운명이 아닌가보오
당신을 자꾸 멀리하게되고
내 정신이 거부하는 당신을
만날 수 없소
내 이제 놔줄테니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길
(음..이것도 망했네 미안ㅋㅋ 이러면서 성장하는거지 뭐!!그치?)
이름없음2020/11/19 01:43:18ID : r85Qq6ja67x
그대여, 기껏 찾아와 울지만 말고
손에 든 찔레꽃 한 송이 두고 가시오.
이름없음2020/11/19 20:11:19ID : 9beMjeHzSFf
.
이름없음2020/11/20 01:51:58ID : E5U5gqklfQt
...사람은 다른 거라면서요...
근데 왜 나는 틀린 건데...왜 틀리냐고...
꼭... 사람들에게 맞춰 고쳐야할 것처럼.
( 고딩때 울면서 썼던 걸로 기억나는 글.. 예전 글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고 가. )
이름없음2020/11/20 19:31:07ID : 9beMjeHzSFf
목욕을 하면
난 깨끗해지고
넌 더러워진다
(아무말대잔치네..누가 글쓰는 팁좀 줘ㅠㅠㅠㅠ)
이름없음2020/11/20 21:04:24ID : jcr9jtjs3B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읽으러 들어왔는데 겁나웃기네
이름없음2020/11/21 00:39:36ID : 9beMjeHzSFf
제목바꿀게!
이름없음2020/11/21 00:59:16ID : 9beMjeHzSFf
봄의 정원으로 오라- 잘랄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름없음2020/11/21 00:59:38ID : 9beMjeHzSFf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야!
나는 한 번 읽고 다시 읽어봐야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가 좋은 시라고 생각하거든
이름없음2020/11/21 01:06:19ID : 8i2nu5XBvzU
그대의 피는 나를 얼룩지게 하며
따스한 숨결은 차갑게 식어가니
내 어찌 그대를 해하리오.
제목도 없고 헛소리 가득이지만 나름 시야...
이름없음2020/11/21 01:07:35ID : 9beMjeHzSFf
우와 시 읽으면서 장면을 상상하게되네 좋다!!
이름없음2020/11/21 01:18:40ID : 8i2nu5XBvzU
고마워!
괴물들이 처음부터 인간을 해하였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본래 악한 것은 없애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신께서 보낸 일꾼들인데,
인간들이 죄를 저지르고 점점 악하게 변해가자
악에 반응하는 괴물들은 인간 자체를 악으로 판단하여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죠.
괴물들은 처음부터 인간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이름없음2020/11/21 23:17:06ID : 2IIHwldBcMp
꿈을 꾸고 싶었다
높이 날으는 꿈을
바라왔었다
언젠가 태양 아래서
태양을 올려다본 그 날부터
나는, 줄곧
높이 날으는 꿈을
꾸고 싶었다.
이름없음2020/11/21 23:23:10ID : 2IIHwldBcMp
밥 대신 분위기를 그릇에 꾹꾹 담아두고 양껏 맛보고 싶다.
이름없음2020/11/22 01:57:39ID : SMkk3DxU5fa
나는 사귀자고 하면 특별한 사이가 되고
헤어지자고 하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게 이해가 안 돼
우리가 사귀었다 헤어지면 넌 더 이상 내가 불려서 뛰어오거나 내가 널 만나러 갔을 때 반겨주지 않을거잖아
그래서 난 너의 사귀자는 소리가 이해 안 돼
우리 지금 충분히 좋은 사이잖아
이름없음2020/11/22 01:58:21ID : SMkk3DxU5fa
좋겠네요 좋아한다는 소리 많이 들어서
난 너에게만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이름없음2020/11/22 03:10:10ID : DAjfU7BwGnB
.
이름없음2020/11/22 23:34:47ID : e0k8o42IFfX
나의 세상이 기울어진 날
그대도 함께 기울어졌죠
달은 차오르는데
그대는 돌아오지 않네요
텅 빈 금색만 바라보며
바람 따라 흔들, 흔들거리는
뒤집어진 세상에서 추락하고 있어요
이름없음2020/11/23 18:11:50ID : byGtAi8jeL8
태양을 따라갔더니 네가 있었고
지평선을 따라갔더니 네가 있었다.
북극성마저 너를 가리켰다
내가 쓴거야
이름없음2020/11/23 23:33:16ID : 2IIHwldBcMp
이상한 사람이라고 해도 좋아
귀신이라고 치부해도 좋아
그래도 난, 너란 태양에게만 보이고 싶어.
이름없음2020/11/24 22:31:05ID : 2IIHwldBcMp
누가 앨리스고 누가 토끼야?
이름없음2020/11/27 14:14:55ID : 9beMjeHzSFf
너한테 줄 건 많은데
나한테 줄 건 없어
이름없음2020/11/28 02:34:09ID : LeZh9ctvA5b
하늘은 하얀 달만이 둥실히 밤마실 나오셨을 뿐
고요를 깨트리는 이 없네. 꽃도 다 진제 홀로 빛나셔라.
그 때 자그마한 개구리 목청이 터져라 울어 귀기울이니
밤을 앓는 마음 동병상련이라 함께 옷소매를 적셨더라.
이름없음2020/11/28 02:47:24ID : 0mqY7hAkmtz
추억 속의 가장 큰 곳은
매일 너로 빛이 나고 있어
단기간에 잊혀진 기억과는 다르게
왜 너만 빛나는걸까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왔지만
왜 너만 생각나는걸까
그때의 추억은 지금도 나에게 아른거리며 꿈에서 느껴져
꿈에 자꾸 나오는 너를 현실에서 직접 마주하여 보고싶어
그립고, 밉지만.. 사랑해
이름없음2020/11/28 03:02:39ID : XAkk8qmFg1A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하지 않으면 나는 몰라.
내가 아는 건 네가 날 사랑한다는 거 하나야.
이름없음2020/11/28 14:15:33ID : VfcLanA3SK3
자유로운 우리를 봐
자유로워
이름없음2020/11/29 18:06:33ID : pWlCkq585SI
내가 가질 수 없던 것 중,
넌 최고였는데
favorite regret - 페더 엘리어스
이름없음2020/11/30 22:23:32ID : 9beMjeHzSFf
해가 뜰 때 그대를 생각하고
해가 질 때 그대를 생각하면
언젠간 우리 만날 수 있을까요
이름없음2020/12/02 03:27:29ID : nVffcMqi1g7
이거는 랩 같다...너 라임 오진다
이름없음2020/12/04 01:04:17ID : 9beMjeHzSFf
칭찬이라니.. 감동이야 흑
이름없음2020/12/04 03:14:29ID : INtbijbhf9i
넌 늘 죽지 못해 산다고 말하지?
난 살지 못해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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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피해자가 죽어 유령되서 가해자들 보러 다니는 거 생각하며 썼어.. 사실 소설에 넣으려 했는데 폐기했다..(소설을)
이름없음2020/12/04 12:13:14ID : 41va5SMlDy0
네가 가볍게 던지는 말 하나하나가 내 심장을 도려냈다. 더이상 도려낼 심장도 남지 않은 채로 나는 죽어갔다. 나는 개구리였고 너는 돌이라서 무심코 던진 너에 의해 나는 죽어갔던 것이다.
나는 어렸고, 그는 나보다도 어렸다. 내심 신이 그 아이를 앗아가기를 원할때도 있었다. 이기적이었다는걸 알았다.
하지만 아이를 원망하지는 않았다. 아이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가끔 스치듯 드는 생각은 죄책감을 품에 안겨주고 허무함을 가져갔다.
사람은 이기심 앞에서 제일 나약하기 마련이니까. 상상만은 자유로이 할수 있으니까. 이런저런 변명을 사랑했었다. 이것마저 이기심이었다.
아이가 죽었다.
상상은 현실에 영향을 끼칠수 없다. 그렇게 해달라고 아무도 없는 텅빈 허공에다가 기도를 해보아도 들어주는 신은 없다. 누군가를 향한 잔인한 저주를 들어줄 사탄도 없다.
그리 생각하는 순간에도 내 입에서는 고통스러운듯한 괴상한 울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자꾸만 목 언저리에서 아이의 이름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런 기대를 한다고 해도 이루어질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애초에 현실에서 일어날수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오로지 내 상상속에만 가둬두어 숨겨놓았다.
우연이다.
가끔 고개를 불쑥 내미는 기대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걸 난 잘 알고 있었다.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죄책감과 동시에 허무함이 되돌아와 나를 죽였다.
첫번째 죽음이었다. 18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