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성당 다니는데 요즘엔 중고등부는 안해서 안 가는 중이야,, 코로나 잠잠해지면 가려구! 다니면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좋아 ㅋㅋㅋㅋ 사실 그거 말고도 좋은 점은 많아 좋은 분들도 많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 모든 종교가 그럴수는 있지만ㅎㅎ.. 동성애에 관해서는 딱히 언급을 하지는 않는 것 같아 .. 교황청이 어쩌구 그런거 가끔 언급할 수는 있는데 요즘 천주교는 그냥 별로 신경 안쓸걸..? 사탄이다 악마다 하는건 1도 없엉,,

>>2 답변 정말 고마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니 다행이다 사실 요즘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불안했거든! 그런대 혹시 세례명에 대해서도 알아? 세례명도 받고싶은데 세례명에 대해 잘몰라서! 만약 모르는질문인데 물어봤다면 미얀해!

>>3 세례명은 말 그대로 세례 받고 나서 붙이는 이름이야! 세례는 아마 교육을 받아야 받을 수 있을 거야..! 나도 정확한 절차는 모르겠어ㅠㅠ 초등학교 때 세례를 받아갖고,, 레주가 다닐 성당에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ㅎㅎ 자기가 맘에 드는 세례명으로 고르면 되는거구... 자신이 존경하는 성인이나 성녀로 고르는 사람도 있고 단순히 본인 생일과 같은 생일을 가진(축일이라고도 해) 성인을 세례명으로 하기도 해 !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다 궁금한거 있으면 더 물어봐도 됑 ㅎㅎ

>>4 알기쉽게 설명해줘서 정말고마워! 이것만 물어보고 그만 물어볼게 성당에서 면사포나 책같은거 있던데 그런건 각자 사는거야? 아님 나눠주는거야? 이것도 성당마다 다른가?? 면사포는 아무나 쓸수있는거야?

>>5 면사포는 미사보를 말하는건가..? 여자들이 쓰는 용도이긴 한데 애들은 거의 안써 ㅠㅠ 나이 많으신 분들 위주로 쓰는 편인 것 같아..! 만약에 사고 싶으면 성물방에서 따로 사면 돼! 나도 세례 받을 때는 썼었어 그리구 책은 성경 말하는걸라나..?? 성경은 성당에 보통 비치되어 있어서 미사볼 때나 미사전후로 가서 읽어보고 싶으면 읽어도 되고 성당에 계속 다닐거라면 하나 사는걸 추천해! 그것도 성물방가면 팔거야 아니면 서점 가도 파는 걸로 알고 있어 ㅋㅋㅋ 다만 교회성경이랑 다르니까 그것만 주의해서 사면 될 거야 성경 말고 다른 책 말하는거면 미사볼 때 ‘매일미사’ 라고 미사 내용 나와있는 책이 있어 이거는 월마다 발행되는거여서 사고 싶으면 매월 사야될거야

근데 꼭 살 필요는 없구 매일미사 안 사도 미사 전에 종이 같은거 나눠주니까 그거보고 미사봐도 충분해 !

>>6 헐 진짜 엉망진창에 쓸데없고 기본적인겨 물어봤는데도 친절한 답변 고마워 ㅠ 완전 복받을거야 ㅠㅠ 덕분에 많이 알아가! 성당 다닐때 참고 할깨 고마워!

>>8 웅웅 레주 마음 불편하다고 했는데 편해졌으면 좋겠어 ㅠㅠ.. 화이띵 !!

>>9 웅웅 고마워!😊

난 모태신앙이고(외갓집은 증조할머니부터 대대로 천주교, 친갓집은 아빠랑 고모만 천주교) 고등학교 때까지 등 떠밀려 성당 나가다가 도저히 믿음도 안 생기고 종교활동 자체에 흥미도 없어서 부모님한테 안 나간다고 선포하고 지금은 무굔데 내가 기억하기로 동성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어. 금기시하는지까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종교니까 신부님이나 수녀님한테 찍어서 물어 보면 당연히 회의적으로 나오긴 하겠지. 그래도 처음 나가는거면 교회보다는 성당이 나은게 교회는 종파도 워낙 많고 어떤게 사이빈지 아닌지 구별하기도 쉽지 않은거 같더라고. 게다가 성당과 달리 사유화 돼 있어서(말하자면 사업체나 마찬가지) 모든게 개인 재산인데 성당은 교구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니까 헌금/교무금 부정축재 같은게 일어날 수가 없는 구조라 믿을 만 하긴 하지. 교회 자체가 나쁘다는건 당연히 아닌데 나쁜 교회들이 간혹 섞여 있다 보니 부모님이나 가족들 따라서 나가는거 아니고서야 좋은 교회, 나쁜 교회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이 없으니까 비추하는거야. 사실 성당도 부정축재는 일어나지 않지만 수녀님이 천주교 산하 보육원에서 기르는 아이들 학대했던 사건이나 신부님이 신도를 성폭행했던 사건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신뢰가 많이 무너지긴 했는데 그래도 내가 겪었던 신부님 수녀님들은 다 괜찮았으니까 대체로 깨끗할거라 믿어.

>>11 헐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나는 24살에 세례받고 세례받기전에 한 2년은 그냥 예비신자로 다니기만 했는데 오랫동안 예신이니까 신부님이 세례반 들어가도 나쁘지않을거 같다고 하셔서 세례반 들어가서 세례받았어. 작년에 견진까지 받아서 나는 이제 완전 신자야.ㅋㅋㅋㅋㅋ 성당 좋아 나는 가끔 수녀님이랑 놀러가거나 수녀님이랑 운동하고 그러는데 재밌고, 신부님도 괜찮아 거기다 막 활동을 해라! 세례를 받아라 강요하지 않아서 더 좋아. 나처럼 오랫동안 예비신자로 있어도 아무도 뭐라하지않고 나는 거의 초반 1년은 기도문도 모르고 앉았다 일어났다만 했는데, 성당에 있으신 분들이 나한테 되게 친절하게 해주셔서 아직도 그분들이 기억에 남아. 성당 다닐거면 주님의 기도, 고백기도, 사도신경, 봉헌기도가 미사중에 나오는데 이거 모르면 처음에 남들 기도문 외울때 막 멍해지더라.. 이거때문에 1년을 멍때리고 지냈어.ㅋㅋㅋㅋㅋㅋ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그리고 플레이 스토어에 가톨릭 이라는 어플받으면 매일미사, 기도문, 성가 다있어서 난 그냥 폰챙겨서 성당가 되게 편하구 좋아. 어플로 매일미사 볼때 오른쪽 위에 미사통상문 보면 언제 기도하고 무슨기도인지 다 써있어서 따라하기만 하면돼!

나도 지금 중고등부 다니고 있는데 성가대 들어가면 재밌엉. 우리 성당은 피아노,기타랑 베이스, 드럼이 직접 악기 연주하고 보컬이 부르거든. 그거 연습하러 1시간씩 일찍 오면 언니오빠들이랑 추억 쌓기도 좋고 그 날 연주 잘 끝나면 뿌듯해서 기분도 좋아져. 근데 성가대ㅠ인원이 적어서 한 사람한테 책임이 몰리면(피아노를 예로 들면 반주자가 1명 밖에 없어서 주말마다 시험기간이고 뭐고 매일 나와야 하는 등..)힘드니까 잘 보고 한 번 들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성가 연주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