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때문에 못해 그놈의 돈 어릴때부터 미술하고 싶다가 고1때 심리학으로 틀었어 근데 고2돼서 다시 미술로 바꿨어 이제 미술 아니면 안될 것 같아 우리 부모님은 금전적으로 지원이 안된다고 했는데도 난 하고 싶어 내가 포기해야 하는 거지?

아냐 포기하지마 정말 미술이 하고싶다면 홍대 학종전형이나 성적 비율이 더 높은 대학들 꽤 있으니까 잘 찾아보고, 미술학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등록은 생각해보겠다하고 성적이랑 기초 테스트 해서 상담받아봐. 그렇게 해서 가능성 있다는 말 들으면 그걸로 부모님 설득시켜. 학원비랑 재료비만 보태달라고 진짜 내인생은 미술빼면 살 수 없을거같다고... 나도 너랑 동갑이고 동양화 전공하고싶어서 그림그리고 있어! 너는 어떤 전공일지 궁금하다. 힘내고 절대 미술 포기하지마!

내 주변에 미술 쪽 가려했던 애들 많았는데 대부분 돈 때문에 포기하는 애들이 많더라. 부모님 설득해서 우여곡절 끝에 고3 때 미술학원 다녔는데 결국 실기에서 떨어져서 다른 쪽 알아보는 친구도 있고, 대학 떨어지고 부모님 지원 끊겨서 취업준비하는 친구도 있어. 근데 이 둘의 공통점이 포기했지만 아직까지 그림 꾸준하게 그리고 있더라고.. 스레주가 미술로 다시 바꾼 거 보면 정말 열심히 고민 끝에 정한 것 같아! 우선 부모님께 향후계획표 짜서 보여드리면서 말씀 드려보고 그래도 만약 금전적으로 힘들다 그러시면 윗분 말씀대로 성적비율 큰 곳이나 혹은 다른 쪽으로 빠져서 그 쪽 일 하면서 돈 벌고 따로 그 돈으로 미술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요즘에는 한 직업 꾸준히 가는 사람이 오히려 적으니까.

>>2 고마워! 나는 디자인 쪽이야. 인서울 힘들다 하면 그냥 공부만 하려고 했는데 상담 다니면서 인서울도 여유있다고 하길래 더 의지가 굳어졌거든 ㅋㅋ 시간 안되더라도 알바 어떻게든 뛰면서 하려고.. 진짜 고마워 한 번 더 설득해야겠다

>>3 돈이 문제네.. 어떻게든 알바라도 뛰어서 학원비 보태고 싶다 계획표 제대로 짜서 말씀드려봐야지 고마워ㅜㅜㅜ

예술 쪽은 내가 잘 몰라서 그런데 선생님이나 교수 될거 아닌 이상 꼭 미대를 나와야 해? 요샌 무명 작가들도 작품 만들어서 인터넷으로 팔기도 하고 유튜브에 그림 그리는 과정 같은거 힐링영상이나 꿀팁영상으로 올리기도 하고 돈 벌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하던데 사실 이런 사람들 학벌 보고 작품 사거나 영상 보는게 아니잖아 오히려 아무런 재능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게 문제지 레주처럼 “나 진짜 이거 아니면 안 돼” 식으로 특정 분야에 끼를 타고난 것도 복인거 같아 나도 예체능 쪽으로는 아무런 재능이 없다 보니 어떤 식으로 진로를 찾아야 하는지, 어느 분야에서 얼만큼의 스펙을 요구하는지 이런거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일반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작품 같은거는 예쁘면 사는거고(유명 작가가 아니라서 엄청나게 비싸진 않으니까 그림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접근 가능), 도자기 같은 생활소품들도 예쁘고 실용적이면 사는거고, 유튜브도 그냥 보고 있으면 힐링되니까 보는거거든 내 눈에 예쁘고 내가 보기 좋으면 그 작가가 어떤 학벌을 지녔는지 미술 전공자가 맞긴 한지 이게 미술품으로서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이런거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 만약 프리로 외주 받아서 일을 한다 쳐도 학벌이나 전공 여부 보다는 포폴이 더 우선시 될텐데(내가 일하던 분야에서 디자인 쪽은 100% 포폴이랑 마감 엄수할 수 있는지 그 두 가지만 보고 거래했음) 아뭏든 너무 하고 싶으면 포기하지 말고 되는데까지 했으면 좋겠어 예체능으로 밥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도 인터넷 보급되기 전 얘기지 요즘은 딱히 그렇지도 않아 보여서...

>>6 긴 글 고마워 정말.. 덕분에 마음 다잡았다 되는 데까지 해볼게 나도 레스주 응원해!!

나도 미술하고싶었는데 돈 때문에 포기하고 공부로 틀었어. 난 내 주변에 미술하는 친구들 입시 피터지게 하는거 보면서 '아 공부로 틀길 잘한건가' 싶은 순간도 몇번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보자면 누가 지금 나한테 인생에서 뭐가 제일 아쉬웠어? 라고 물어보면 미술 포기한게 제일 아쉬웠다고 할 것 같아. 우리 집이 조금 더 나은 사정일때 엄마가 미술학원 다니고싶냐고 물어봐줬을때 다닌다고 할 걸 하는 생각에 지금도 종종 후회해,, ㅎㅎ 레주한테 내 꿈까지 이뤄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지만 레주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응원할게

>>8 너무너무 고마워 익명으로 만난 사이지만 레스주 몫까지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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