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음 짝녀랑 막 엄청난 해프닝이 있던 건 아니지만 설렜던 걸 꾸역꾸역 써보자면.. 걔가 원래 걔 친구랑도 스킨쉽을 안하는데 저번에 급식줄섰을 때 앞쪽에 서있던 짝녀가 뒤에 서있던 나 발견하고 나한테 와서 춥다고 허리 끌어안은 거..? 응... 고작 이거 밖에 없넹ㅇ.ㅇ +일기장 뒤져보니까 얘 나 바이인 거 아는데도 끌어안았네 이건 유죄다 나쁜넘

>>2 아 너무해 스킨쉽 하나에 마음이 얼마나 어지러운데 근데 개설렌다

짝녀랑 본지 한달째 됐고 친해지는 중 인데 언니가 나 보자마자 달려와서 안아주고 벽에 머리 기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와서 안아줌 여기서 귀여운건 언니랑 나랑 눈높이(키)가 같은데 언니라고 손 내 어깨위로 감싸 안은거 ㅋㅋㅋㅠㅠㅠ

새벽에 4시간 30분 동안 통화하다가 장난으로? 내 여자친구 하겠다구 한거

내가 좀 통통한 편인데 좋아하는 몸매 얘기 하다가 자기는 자기 몸에 쇄골 있고 막 엄청 마른 게 좋다는 거야 걔가 되게 말랐거든 그래서 좀 속상했는데 바로 남 몸은 그런 거 싫고 자기 몸이 그런 게 좋아 라고 말해줘서 ㅋㅋㅋㅋㅋㅋ 좋았어

수업 겹쳐서 쉬는시간에 잠깐 얘기했는데,, 복도에서 나 발견하고 걸어오더니 어깨에 고개 박고 부비부비함

카톡으로 귀엽다고 뽀뽀해주고 싶다 할때....

남들이랑 있을 때는 나한테 못되게 굴어서 다른 애들은 걔가 나 싫어하는 줄 아는데 나랑 둘이 있으면 진짜 개다정하고 우리 둘만 아는 비밀 같은 느낌임 그리고 내가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엄청 찍어주는데 애들 있으면 짜증내다가 애들 가면 쓰윽 포즈 잡는게 너무 웃기고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은데 얼굴 닿을락말락 할 정도로 가까이 있을 때 ㅇㅇ이 진짜 공주님 같이 생겼다..이렇게 말해준 거 설렜어 왜냐면 전혀 그렇게 안 생겼거든ㅋㅋㅋㅋㅋㅋ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해준 거니까.. 그냥 설레더라

카페에 자리 없어서 커플석에 나란히 앉아서 공부하다가 졸리다고 내 어깨에 기대서 잔 거ㅠㅠㅠㅠ 은근 많이 챙겨줘야되는 것도 내 앞에서만 자주 웃어주는 것도 다른 친구들하고는 연락도 잘 안한다면서 내 연락 칼답해주는 것도 아닌 척 챙겨주는 것도 다 설레ㅠㅠㅠㅠㅠ

먼저 스킨쉽 잘 안하는데 한 번 급식줄 서있다가 내 목 휘감고 뒤에서 안은 거.. 나 진짜 그때 심장 터져 죽을 뻔 했어.... 항상 내가 먼저 손 잡긴 해도 진짜 자주 잡고 있는데 짝녀가 습관된 건지 내 손이 가까이만 가면 걔도 손 자동으로 내 손 쪽으로 오는 거 한 번씩 슥 갔다가 일부러 손 빼면 손 다가오다가 마는 거 너무 느껴져ㅎㅎㅎ 그리고 내가 자주 안기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안길 때마다 짝녀도 나를 살짝 팔 둘러서 안아주기 시작한 거 원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점점 안아주기 시작함

애들이랑 진실게임했는데 전에 좋아했던 남자애한테 반한 포인트가 뭐냐고 나한테 물어봐서(나 범성애자임) 그냥 갑자기 몸 자기쪽으로 끌어당겨서 껴안듯이 귓속말했을때?? 라고 대답했는데 짝녀가 그거 듣더니 좀 있다 똑같이 해줌ㅋㅋㅋ 나 진짜 깜짝놀랬어

자기 피곤하다 해놓고 자꾸 나 불러내서 저녁 사주는 거...저녁 먹고 돌아가는 길에는 나 만나서 이제 좀 괜찮다고 함

나는 쌤 좋아하는데... 막 어깨에 손 자연스럽게 올리거나 머리 쓰담쓰담 하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른 애들한테도 그렇게 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너무 설레...

>>7 이거 유죄 아닌가? 너무 설레

>>8 너무 달달하다

>>13 아 돌겠다 진짜 미친거아녀

>>12 꼭 성공해 진짜 이게 무슨..

늘 내가 연락하다가 딴 거 한다고 연락 못봤는데 보고 싶다고 왔다.. 4시간동안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자기 좋아해줘서 고맙대ㅠㅠㅠㅠ

학교에서 자는데 내귀에 내가 좋아하는노래 불러서 깨워준거

안는것보다 안기는게 좋다고 말하고 나한테 안아달라한거

뽀뽀하는거,뽀뽀받는거 별로 안 좋아하면서 나한테 뽀뽀해줄까 물어보고 그냥 바로 뽀뽀한거

진짜 사소한 건데 짝녀가 되게 철벽이고 인기는 많은데 애들 스킨십 다 쳐내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난 스킨십 많은 편인데도 짝녀한테는 안 했거든. 짝녀랑 다른 반인데 내가 나랑 같은 반인 짝녀의 친구랑 손잡고 있었고 우리반 애가 와 너 손 되게 따뜻하다 했더니 짝녀가 걔 손 떼어내고 내 손 확 잡았는데 좀 설렜엉ㅠ

<언니 집 놀러가서 같이 영화봤음> 언니 : 살 빼야겠어 너무 많이 쪘어 나 : 왜 예쁜데.. 빼지마ㅜㅜ 힘들잖아 언니 : ㅋㅋㅋ00이 나 살찌워서 뭐하려구 잡아먹게? 나 :(벙쪄서 진짜 3초동안 언니 눈만 바라봄) 언니 : 왜 당황해 00이? ㅋㅋㅋ언니 잡아먹고 싶어? 나 : 어??어나앚ㅈ아니 그냥 언니 힘드니까 그러지 언니살없어서맛없어 언니 : ㅋㅋㅋㅋ아직 애기네 00이 이러고 내 손깍지꼈다.. 그리고 한달 뒤에 이거 진짜 비밀인데 남친있다고 그러더라..

>>25 와 이건 진자로 씨발 너무 속상해서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