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동성에게 더 흥분했었는데 난 옛날 이성 짝사랑 했을때 엄청엄청 좋아했거든.. 걔랑 손도 잡고 싶고.. 근데 시긴이 흘러 그기억이 잊혀지다 보니 동성한테만 성적흥분을 느끼는거 같더라 다른 이성도 안보이고.. 난 진짜 뭐지? 난 뭐고 난 누구고 대체 뭘로 정체화 해야할까? 그 사랑이 착각이였나 싶기도 하고.. 하..... 그렇다기엔 그때 너무너무 행복하면서도 힘들었는데 그걸 부정하긴 또 이상하고.. 난 누굴끼
이름없음2020/11/22 22:38:02ID : tfQk3yHzXvz
로맨틱이랑 섹슈얼 다른 사람들 스레딕에서도 종종 봤던것같아. 너무 반드시 자신을 정체화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이렇구나 받아들이고 조금씩 천천히 자신을 알아가 보는 건 어떨까..? '나는 뭐다!'라고 딱 정해놓더라도 살다 보면 '이건 나의 지향성과 다른 것 같은데..'라고 의문이 드는 순간은 언제든 올수 있는 거자너. 음 내가 좀 글을 잘 못쓰는데 그냥 자신을 정체화해야 한다는 거에 너무 집착(?)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스레주가 어떤 지향성을 가졌든 간에 스레주는 스레주자너! 스레주는 절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니까 너무 깊게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름없음2020/11/23 00:26:42ID : u01ijdyMkre
굳이 정체화를 해야 돼? 어차피 취향이라는 게 선택지가 이산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연속적인 스펙트럼 형태일텐데 지금은 누가 좋은지 같은 현재 감정에만 집중하는 게 훨씬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
이름없음2020/11/24 06:36:56ID : vii008nRA6i
충분히 의문가질만한 고민이라고 생각해.
나도 생각많이하면서 살았는데 결국 직접 경험하고 계속 고민해야지만
답이 선명해지더라. 지금은 해결하기 어려운 질문일 수 있지만 살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름없음2020/11/24 18:11:11ID : TO5O7go2Gre
그래서 혹시 레주 결론은 뭐였는지 알 수 있을까..? 그럴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