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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1/23 00:34:05 ID : Pbikttjs6Ze
특정 여자가 나오는 꿈을 꾸는데 미치겠습니다. 이번이 얼추 서너 번짼데 죽을것같아요. 오늘은 가족여행을 온 중에 '나한테 왜그러는데!!'라고 고함을 지르며 깼습니다. 덕분에 가위에 깼어요. 믿어주실지 모르겠고, 솔직히 하소연 스레에 가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쓰게 됐네요.
이름없음 2020/11/23 00:43:08 ID : 1BamnCqlDAr
혹시 아는 얼굴이니?
이름없음 2020/11/23 00:44:21 ID : Pbikttjs6Ze
꿈속에서 저는 스토킹을 당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제 손을 잡고 안 놔주는 정도였어요. 사실 세 번의 경험 모두 이렇게 시작합니다. 직장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왠지 안엔 이미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절 안 놔줘요. 뿌리치고 피하면 꿈에서 깨지만 가위가 눌립니다. 억지로 몸을 움직여서 다시 자면 저 꿈이 이어져요. 불규칙한 주기로 오늘로 3번째고 거짓말않고 지금도 30분새에 5번은 깼습니다. 더 자면 오히려 죽겠다싶어 거진 10년만에 스레딕을 켰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이 계시다면 계속 쓰겠습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0:46:47 ID : Pbikttjs6Ze
글을 쓰면서 생각했는데 닮은 꼴의 얼굴을 초등학교 저학년때 본 적이 있어, 그런데 아무 연 없이 스쳐지나가고 정말 두 번 다시 안 본 얼굴이라 확실하지가 않네. 말 나온 김에 하자면 여자는 엄청 말랐는데 인터넷 두꺼비짤 애처럼 눈이 좀 튀어나왔다. 다크서클 진하고.. 딱 보자마자 피해야겠다 싶은 느낌??
이름없음 2020/11/23 00:48:11 ID : 1AZeKY1dvjt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11/23 00:55:47 ID : Pbikttjs6Ze
이 악몽의 문제점은 크게 두갠데 1. 꿈을 꾸면 깨도 가위에 눌리고, 다시 자도 꿈이 반복된다(디테일은 조금씩 다름) 2. 오늘까지 총 3번을 꿨고, 점점 심해진다 입니다. 첫 꿈을 꿀 땐 손잡기였는데 이짓을 3번정도 했고, 특히 마지막꿈은 출근길이 아니라 퇴근하려던 차, 정확힌 회식날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보다 체격이 작은 여자가 내 손을 억지로 잡는데 건조한 촉감이 생생합니다. 더 역겨운 건 작은 손 악력이 세서 현실감이 있다는 거. 조여지는 느낌이 진짜같았네요. 근데 문제는 두번째 꿈부터.. 두번째 꿈에선 제가 차에 치어 죽었습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0:59:48 ID : Pbikttjs6Ze
각주를 하자면 저는 원래 꿈을 리얼하게 꿉니다. 심할 땐 꿈속에서 이틀을 보낸 적도 있어요. 과장이 있긴 하지만 꿈속에서 자고 일어나고 놀고 자서, 막상 꿈에서 깨니 요일이 헷갈린 적이 있습니다. 2번째 꿈에선 제가 사는 집까지 여자가 쫓아오는 거였는데.. 꿈에서 깨고, 가위에 눌리고, 다시 자면 제가 퇴근길이에요. 점점 코스도 변하는데.. 진짜 기분나쁜 건 제가 살던 동네라는 겁니다. 이사한 지 10년은 넘은 동네요. 제가 꿈속에서 본 모습과 지금 모습이 정확히 같을진 모르겠는데 제가 기억하는 풍경과 꿈속 풍경은 완전 일치합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1:07:24 ID : Pbikttjs6Ze
퇴근길에 들르는 편의점에서 보고 아니 엘리베이터에서 봤는데 왜 또 여기 있어, 라며 꿈을 깨고 그여자가 무슨 쪽지를 주는데 도망치면서 꿈을 깨고 다시 직접 말하려는 여자를 피하려고 편의점 문을 알바생 무시하고 잠궈버리는데, 여자가 다른 문으로 들어와 다가오자 꿈을 깨고 마지막은 아예 첩보물처럼 숨어가며 도망치다 그 여자가 모는 덤프트럭에 치여 죽으며 꿈에서 깹니다. 이게 두번째 악몽의 내용이고 이날은 저 다시 못 잤네요.
이름없음 2020/11/23 01:16:05 ID : Pbikttjs6Ze
그리고 오늘, 거의 두달 만에 또 여자 꿈을 꿨습니다. 이번엔 왠지 내가 혼자 야근하는데 내 자리에 안 읽는 스릴러 책이 있었네요. 정작 현실의 저는 그 여자를 잊고 살았는데 꿈속에서는 책을 보자마자 이거 그년이 두고 간 거다.. 했어요. 혼자 빈 사무실에서 야근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 건 책을 찾은 이후네요.
이름없음 2020/11/23 01:23:10 ID : Pbikttjs6Ze
꿈에서 깨자마자 가위에 또 눌리고, 가위를 풀자마자 망했다 생각했습니다. 이 꿈을 세번은 더 꿀 걸 아니까... 꿈속에서 여자는 우리 차장님이 앉던 자리에서 날 지켜봤고, 난 못본 체하며 나갔습니다. 제 사무실은 11층인데 엘베가 오고, 문이 열리니 그 여자애가 쪼그려앉아서 절 보더라구요. 그래서 계단으로 가니까 절 또 붙잡아서 자기가 엘베에 앉아있던 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전화하고 있었다면저 횡설수설하더라고요. 디테일한 대화내용이 생생하게 전해진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1:27:50 ID : Pbikttjs6Ze
또 가위에서 깨고, 고민하다 누워서 다시 잤는데..진짜 눈을 감자마자 잠들었습니다. 저는 여자를 뿌리치고 집에 가려는데 여자가 절 붙잡고 만화 좋아하느냐, 뭐 보느냐 나도 ㅇㅇㅇ 좋아한다 하는데.. 이 만화가 연재종료한지 거의 20년 된, 제가 좋아하던 작품이었어요. 동네 책방이 망할 때 제가 산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거 스토커다 하고 도망쳤어요. 스토커라고 의식한 것도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1:31:49 ID : Pbikttjs6Ze
그리고 스레를 쓰게 된 계기인 마지막 꿈. 저는 자차가 없는데도 꿈속에서 차를 탔습니다. 운전석에 앉았어요. 근데 조수석에 제가 본 책이 있는겁니다. 검정배경에 빨간 물방울 튄 책.. 여자는 뒷좌석에서 제 어깨를 잡고 왜 자기 무시하냐고 장난하냐고 화를 냈어요. 제일 무서웠던 건 또 뒤져볼래, 라는 말이었는데 그걸 듣고 제가 교통사고로 죽는 꿈을 꾼 게 생각났습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1:32:04 ID : 1AZeKY1dvjt
헐.. 무섭다.. 그렇다면 규칙적으로 꿈 하나당 세 번이나 이어지고 끝나는 건가...?
이름없음 2020/11/23 01:34:53 ID : Pbikttjs6Ze
어깨를 잡히고부터 이거 또 가위 눌리고 있다는 자각이 생겼습니다. 저는 처음 말한대로 짜증을 내려 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왔고. 악으로 쥐어짜서 나한테 왜그러는데! 라고 소릴 질렀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깼고요. 운전석에 앉은 점, 그 여자 때문에 죽는 꿈을 꾼 적 있다는 점. 이제 여자가 분명히 내게 화났다는 점이 무서워 다시 못 자고, 어디 말이라도 하려고 여기 긴 말을 두서없이 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1:35:35 ID : Pbikttjs6Ze
앞서 말했듯 가족여행중이고, 내일은 제 운전차례라 불안해서 맘편히는 못 자겠네요.
이름없음 2020/11/23 01:37:21 ID : Pbikttjs6Ze
첫 꿈은 같은 꿈을 4~5회 반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눌리고 깨는 게 반복적이다 보니 중간 잊는 것들도 조금 있어서.. 오늘 꾸ㅇ은 분명하게 3번이지만요. 더 못 자겠다 싶어서 일어나서 명확히 기억합니다.
이름없음 2020/11/23 01:43:59 ID : 1AZeKY1dvjt
규칙적이면 뭔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는 있잖아.... 그런데 횟수도 불규칙하고 놈이 두 번쨰 꿈을 기억한다니... 확실히 무섭고 위험한 상황인 것 같아...ㅜㅠ 혹시ㅣ 붉은 팥이나 소금 뿌려본 적 있어?? (+일반 사람이라.. 실질적인 방법도 제시 못하고.. 힘내라는 말 밖에 못해서 미안해 스레주ㅠ)
이름없음 2020/11/23 01:47:58 ID : Pbikttjs6Ze
솔직히 교통사고 때까지는 그냥 살벌한 꿈이네 생각하고 말아서 그런 걸 안 했네. 꿈을 연달아 꾸는 것도 처음은 아니고.. 해서 된다고 쳐도 아까 말했듯 여행중이고 숙소여서 그런 걸 뿌릴 수도 없을 듯해.
이름없음 2020/11/23 01:53:52 ID : 1AZeKY1dvjt
당연히 숙소인 점을 고려한다면 뿌릴 수 없지..ㅜ 그그 뭐였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릇에다가 두고 소금 쌓는 방법도 있었던데...;; 한 번 찾아보고 올게!
이름없음 2020/11/23 02:09:22 ID : 1AZeKY1dvjt
아 이건 일본 형식이다ㅠ 현관문 바깥에 두는 방법으로 모리시오?인데 이런 점과 전혀 상관 없었어ㅠ 불확실한 정보 남겨서 미안해.. 다만 소금 뿌려서 귀신 쫓는 법은 확실하니까 인터넷에 검색하면 쉽게 나올거야.. 정말 도움 못 줘서 미안해ㅠ(마음 잘 잡는 수 밖에 없어..! 마음이 약해지면 더 그럴 수 있을 지도 몰라.. 보아하니 꿈을 꾸면 꿀수록 스레주 상황이 악화되는 것 같아... 정말 조심해...!)
이름없음 2020/11/23 04:31:54 ID : 1fQq6ja3zO7
우선 꿈은 무의식의 정신을 보여주는 친구라 정신과 추천하고 (스스로가 만들어낸 환상임을 인지해야 함 또다른 나임 또 다른 내가 공격하는 거임) 너무 불안하다 싶으면 몸을 챙기면서 붉은 팥도 볶아서 지니고 다니고 복숭아 나무도 구하고 무당도 만나보고 그냥 둘 다 갖다와
이름없음 2020/11/23 04:32:42 ID : 1fQq6ja3zO7
귀신은 쫓겨내야 복이 들어온다던데 무서워서 공격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 당하지만 마 꿈 속의 주인은 나다 인식하는게 좋을 거 같아
이름없음 2021/02/18 15:58:40 ID : JXAqmMrBzas
이 스레 쓴 사람인데 기억하실 분이 있나 모르겠네요. 한동안 꿈을 안 꾸고 있어서 잊었는데 오늘 직장에서 낮잠자다 또 꿈에서 저 여자가 나왔습니다.
이름없음 2021/02/18 16:40:05 ID : gZbfVhs07dW
오 저 여자가 뭐랍니까? 계속 건들면 왜그러냐고 이야기라도 시도해보는것이 어떨까요
이름없음 2021/02/19 00:58:04 ID : lCpe3Qk5QqZ
대화해볼 수가 없었네요. 잠에서 깨 보니 목이 졸리고 있던 상황이라서 켁켁대기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진짜 무서워서 눈에 눈물맺히고 난리가 났는데 한줄로 축약하니까 진짜 뭐 없어 뵈네요..
이름없음 2021/02/19 02:18:37 ID : gZbfVhs07dW
목을 졸리다니.. 가위인거같은데 힘내세요 많이 힘드시면 무당집이라도 가봐야할듯
이름없음 2021/02/19 03:21:31 ID : IL89xPhdO2o
무당한테 함 가보시는게 어떠신지...? 좀 심각해보이는데..
이름없음 2021/02/21 04:00:48 ID : lCpe3Qk5QqZ
오늘도 가위에 눌렸네요.. 특별한 꿈은 없이, 그냥 검은색 실루엣의 뭔가에 목이 졸리다 가위에서 깼습니다. 새까맣고 무슨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는데 '그 여자다'라는 직감만 남았네요. 여기에 썼던 게 생각나서 또 씁니다.
이름없음 2021/02/21 04:03:25 ID : lCpe3Qk5QqZ
, 무당은.. 사실 저번에 가위눌렸을 때 어머니께서 제 악몽 문제로 무당에게 다녀왔었다 하더라고요. 어머니 왈, 무당은 제 악몽과 동생이 요새 일이 잘 안 풀리는 게 같은 문제라 했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네모난 물건을 갖고 있는데, 그걸 버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태우는 게 가장 좋고. 어머니는 그 말을 듣고 오래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휴대폰을 네가 갖고 있지 않느냐, 그걸 버리자시는데.. 저는 제 꿈에 나온 여자와 아버지 휴대폰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 생각하고, 또 아버지와 추억이 있는 물건이라 아직 버릴 마음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사이비 같기도 하고. 저는 우선 다음주중에 병원을 다녀와 볼 계획입니다.
이름없음 2021/02/21 05:21:48 ID : gZbfVhs07dW
무당의 말을 믿든 말든 자유긴 합니다만.. 어머니 통해서 들으셔서 가볍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네모난 물건이 아버지 휴대폰이 아닐수도 있으니 직접 한번 다녀오셔서 듣는게 좋을거같네요 귀신이라는게 심적으로 힘들면 더 들러붙는다고 하더라구요 멘탈관리 잘하시길 바래요 만약 저 무당분 말이 사실이라면 동생분에게도 해가 가는것이니 다른 무당집 가봐서 조심하는게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이름없음 2021/08/10 00:08:17 ID : nBe42Nzak1e
이 스레 스레주입니다. 기억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이 악몽 관련 꿈을 안 꿨다가 어제 오랜만에 꿨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주중에 심리상담센터나 병원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름없음 2021/08/10 00:14:13 ID : q7zgjbh84Mn
에구... 왜 그렇게 스레주를 괴롭힌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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