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년 전에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간병을 하러 저녁에 지방에서 고속버스타고 동서울터미널에서 내린 뒤, 지하철타고 잠실 나루로 가려고 하고있었음. 그 날 좀 비도 오고 그러기는 한데 병원 뒤쪽에 다리? 같은게 있는지라 택시비 내고 가기 아까워서 그냥 그 쪽으로 가기로 했음.
아무튼 지하철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계속 박수를 치면서 아이스! 아이스! 이러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거야. 난 지방사람이라 요즘 지하철에는 아이스크림도 파나 싶는가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보통 아이스크림을 팔면 어디에 통이라도 들고 있을텐데 아저씨 주변에 그런게 1도 없는거야?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그러다가 지하철 와서 그 아저씨랑 같이 타게 되었고 잠실 나루에서 내렸는데 날 보면서 웃으면서 가더라. 그 아저씨 지하철 탈때 아무 것도 안들고 있었는데 도대체 뭘까?
2. 이건 최근에 고향에서 있던 일인데 모교에서 프린터를 뽑고 집을 가고있다가 붕어빵 파는 그런게 있는거임.
그래서 붕어빵이나 먹을까? 하고 거기로 가까이 갔는데 그 아저씨가 "붕어빵 없어요." 이러는거야. 근데 분명히 앞에 두줄로 붕어빵이 많이 놓여져있는데 없다고 하니까 먼가 이상하더라. 그래서 그냥 안사먹고 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되게 이상한 일들이었음.
이름없음2020/11/23 07:20:43ID : 6qmL9fSJPio
1번은 아마 지체장애인 아니었을까
이름없음2020/11/23 07:28:25ID : E5Xz81bfTSL
둘다 그냥 멀쩡히 서있는 일반 아저씨였음
이름없음2020/11/23 08:14:38ID : hamk60nwmoE
2번은 재료은 다 떨어졌고 붕어빵 이미 주문들어온거여서 안판걸수도 가끔 단골들이 지나가면서 여러개 주문해놓고 찾아가기도함
이름없음2020/11/23 16:40:36ID : U7upVe6oZeE
신경쓰지 말어~원래 너만 아는 얘기는 깊이 파고들수록 궁금증만 해소되거나 더해지기만 하지 별로 좋은거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