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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62GtArvDt 2020/11/23 14:43:34 ID : FjvyLgi03Bd
제곧내 내 집 얘기는 아니고 내가 돌보미로 가는 집 얘기야! 사설 기관에서 일하고 있어, 엄청 큰 것도 아니고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건너건너 아는 사람끼리 애기들 봐주고 하는 느낌? 체력도 좋아서 어려운 편이 아니니까 심심풀이로 하고 있었어. 이 집도 내가 그렇게 간지 4달쯤 된 거 같은데 점점 이상해지는 거 같다. 건물 사진이나 내부 사진 찍는 것도 안되고...일단 스레 세워두고 시간 내서 처음부터 풀게 내가 가서 봐주는 애들은 하나? 둘? 그래 한명이 자주 친척집에 간다더라고 +인증코드 추가!
이름없음 2020/11/23 14:51:24 ID : 5QmqY9vCo3U
옹ㅂㄱㅇㅇ!
◆ck62GtArvDt 2020/11/23 14:51:42 ID : FjvyLgi03Bd
1. 위에서도 썼었지만 일하기 시작한 건 4개월 정도 된 거 같아. 기관이라곤 해도 사설이라 다들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고, 아는 언니가 동생들 봐달라고 해서 오케이했지. 집도 근처고. 7살? 6살로 보이는 애 하나랑 5살인 애 이렇게 봐주는데 자주 친척집 가는 애는 5살. 처음 언니랑 같이 갔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그 언니 집에 가면 신기할 정도로 엄청 깨끗하고 정리되어있어. 보통 그 나이 애들은 사고 칠 법도 한데...왜 이상하다고 했냐면 보러 온 지 1달쯤 되고 부터 방 하나가 잠겨서 안 열려. 손잡이에 이상한 종이도 덕지덕지 끼어있고.
◆ck62GtArvDt 2020/11/23 14:58:15 ID : FjvyLgi03Bd
2. 그럼 그 언니한테 얘기하고 열면 되는 게 아니냐 하겠지만 방문이 잠겼다고 애기한 게 몇십번은 되는 거 같은데 그때마다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든 무표정이 돼. 대답을 안 해줘. 언니가 없을 때 (왜 없을 때 열려고 하냐면 있을 때 열려고 했다가 열지 말라고 언니가 나 붙잡고 늘어진 게 몇 번 있거든 멀쩡한 사람인데 왜 이러나 싶을만큼 소리 지르고 악 쓰면서...) 열어보려 해도 잠긴 문을 내가 뜯어낼 수는 없잖아...이 집이 내부에서 2층으로 나뉘는 복층? 구조라서 그런지 애들은 신경도 안 쓰고 1층만 왔다갔다 해
◆ck62GtArvDt 2020/11/23 15:06:10 ID : FjvyLgi03Bd
3. 원래 봐주기로 한 건 6개월이라 이제 2개월도 좀 안 남은건데...그냥 두고 나갈까 생각해도 이 언니 동생들이 좀 걸려 나도 왔다갔다 하는데 방을 그렇게 잠궈두고 열지 말라고 애원하는 언니랑 동생들이 여태 어떻게 지낸건지도 감이 잘 안 오고 학대를 해서 입을 막나? 싶다기엔 애들 몸에는 상처 하나 없는데다 사이도 좋아보여...엄밀히 말해 남의 집이니까 사진 찍으면 안되는 건데 사진 안 찍으면 이걸 남들한테 믿게 만들기도 어려워서 고민 중이야. 사실 방 얘기만 안 하면 애들도 착하고 좋은 언니라. 저 방이 잠기기 전에는 언니 방이었거든. 자기 방을 저렇게 잠궈두고 3개월을 지낸건데 그럴 수가 있어?
이름없음 2020/11/23 15:13:25 ID : WmFhbA59g6o
ㅂㄱㅇㅇ
◆ck62GtArvDt 2020/11/23 15:14:48 ID : FjvyLgi03Bd
4. 방 얘기를 제쳐두고 애들 얘기를 추가하자면...둘 다 자기 언니를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아. 언니는 몰라도 애기들이 언니한테 편지 쓰거나 나한테 언니랑 나눠먹을 과자 사러 가자고 한 적도 꽤 있어. 2층 계단에는 발도 안 대는 거 보면 올라온 적이 없는건지 언니가 올라가지 말라고 한 건진 모르겠지만 돌발 행동도 없는 거 같다. 6살짜리 애는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자주 방에 들어가있거든, 나한테 읽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두꺼운 책도 다 읽는 거 같고...애들 맞나 싶을 때가 자주 있어. 갑자기 나한테 성경 구절을 얘기할 때도 있긴 한데 그거야 동화책 얘기하는 것처럼 별 거 아니잖아. 5살짜리 애는 거의 맨날 친척집에 가있어! 돌봐줄 일도 잘 없는듯. 아무튼 둘 다 똘똘하고 얌전한 애들인데 왜 돌봐달라고 부탁한거지... 4+그리고 애들이 그 언니를 언니라고 부르긴 하는데 진짜...엄청 안 닮았어. 5살짜리 애는 그나마 좀 닮은 편인데 6살짜리 애는 같이 있어도 동생이라고 생각 못 할 정도로.
이름없음 2020/11/23 15:21:51 ID : pe0pO8i6Y4M
그 방에 뭐 봉인되있는거 아닐까..? 아니면 물어볼때마다 언니가 멍해진다는거랑 애들도 그 방을 인식하지 못하는것처럼 구는거보면 단체로 귀신에 홀린거같아...혼자서해결하려 하지말고 언니데리고 무당한테 가보는거 어때?
◆ck62GtArvDt 2020/11/23 15:29:12 ID : FjvyLgi03Bd
나도 그 생각 하긴 했는데 나도 멀쩡히 들어가던 방이 갑자기 잠긴 거니까...뭐가 있었으면 언니가 나 들락날락할 때부터 막지 않았을까? 싶더라고 애기들도 막히기 전부터 2층은 안 올라왔고...아니면 미신에 관심있는 거 티내면서 부적 쓰면 학업이나 운 같은 거 좋다고 얘기해볼까?
이름없음 2020/11/23 15:32:07 ID : pe0pO8i6Y4M
웅웅 부적쓰도록 유도해보자 근데 언니부모님 만나서 얘기해보는건 어때...? 왜 잠겨있는지 궁금하다고 혹시 만날 방법이 아예 없을까?
이름없음 2020/11/23 15:39:14 ID : woE7fdPbck3
이러다가 나중에 "집이 ㅅ조긓 이삭ㅇ한 것 같아" 하고 사라지면 안 돼ㅠㅠ끝까지 얘기해줘 스레주!!믿을게
◆ck62GtArvDt 2020/11/23 15:45:13 ID : FjvyLgi03Bd
만날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 같은데 약간...찝찝한 방법이라 하기 좀 그래. 언니가 부모님 집에서 출가하면서 동생들도 데리고 나온거라 언니는 안 가는데 동생들은 달마다 부모님 찾아가는 날이 있더라고. 그때 바래다주면서 뵐 수 있을 거 같긴 해. 일단 부적은 티 안 나게 기관 사람들이랑 언니랑 모여있을 때 한번 해볼까봐, 고마워! 5. 일주일 중에 월 수 금이랑 격주로 주말까지 부탁하긴 했는데, 나는 가끔 시간 남으면 애들 보러 놀러 가기도 했어. 그럴 때는 아무 일 없이 언니랑 얘기하고 애기들 놀아주다 오는게 다야. 서로서로들 봐주는 거라 돈도 엄청난 금액 오고가진 않았었는데 이 언니가...예상 이상의 돈을 줘서 좀 당황스럽더라. 닫힌 방문은 다른 방들이랑 다르게 원래부터 철제였어. 나무 문으로 달면 틈이 덜컹거리는 게 싫다던데 그건 철이나 나무나 똑같지 않나...하는 생각이 있다. 1층에 있는 애들 방은 2층 계단 뒤쪽으로 나란히 있어. 분명 각자 방이 있는데 5살짜리 애는 6살짜리 애 방에서 같이 자. (몇살 몇살 생각보다 불편한데 애칭 붙일까 두루미와 거북이?)
◆ck62GtArvDt 2020/11/23 15:46:31 ID : FjvyLgi03Bd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사라질 리가 없잖아 아직...해도 전혀 입지 않았다구 언니는 여전히 착해 의외로 아무 일 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같이 끝까지 달려봅시다
이름없음 2020/11/23 15:48:06 ID : 82sklbbeIIF
두루미와 거북이 ㅎㅋㅎㅋㅎㅋㅎ 귀엽다 ㅋㅎㅋㅎㅋㅎㅋྉ
이름없음 2020/11/23 15:49:21 ID : woE7fdPbck3
스레주 너무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꾸준히 보러 와야겠당🙂
이름없음 2020/11/23 16:09:16 ID : WmFhbA59g6o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11/23 17:40:49 ID : feZg4Y2q0r8
ㅂㄱㅇㅇ
◆ck62GtArvDt 2020/11/23 21:30:15 ID : FjvyLgi03Bd
6. 젠장 기간 끝나자마자 도망쳐야겠어 왜 갑자기 반응이 바뀌었냐고? 자 들어봐 일단 날이 추워지고 있어서 해가 빨리 지잖아? 해 빨리 떨어지기 전에는 항상 그나마 불 안 켜도 되는 밝은 때 언니가 와서 전등을 켜볼 일이 없었어, 근데 오늘 어두워질 때까지 언니가 안 오길래 거실이랑 애들 방 불 켰거든? 와 내가 일반 가정집에서 파란 조명 켜지는 건 처음 봄 ㅅㅂㅅㅂㅅㅂㅠㅠㅠ 근데 왜 애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거냐고 딱 호러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창백한 조명인데
◆ck62GtArvDt 2020/11/23 21:33:31 ID : FjvyLgi03Bd
7. 불 켜주니까 두루미(7살? 6살?)가 거북이(5살)한테 책 읽어주는데 그 조명에서 눈이 안 아픈지도 모르겠고 당황스러워서 진짜 한참 서있었던 거 같아...얼른 와서 앉으라 그러고 웃으면서 노는 거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도 못하는 거 같던데 그 언니 진짜 뭐가 문제지? 일단 지금은 내 자취방 와서 쓰고 있는 거지만 수요일날 어떻게 가냐...
이름없음 2020/11/24 01:06:50 ID : bxu4FeNBwNy
아무도 없어 왜ㅜㅜ
◆ck62GtArvDt 2020/11/24 09:53:44 ID : FjvyLgi03Bd
8. 덮어놓고 의심하거나 싫어하는 거 나쁜 건 아는데 보통...가정집에 파란 전구를 쓰진 않잖아 LED 조명이라 그랬었거든; 그 전구면 일부러 그렇게 달았다는 건데 대체 언제부터 그런거지? 아무리 해가 잘 드는 집이래도 밤에 그 전구면 더 무섭지 않나? 수요일날 가면 불 안 키고 버텨야할까봐, 내일도 어제처럼 늦게 오면 애들 두고 나가기도 그렇고. 2층도 이런 전구면 나 혼절할 거 같은데
이름없음 2020/11/24 15:27:35 ID : mGtApbxyKZa
파란색이 어떤거 말하는거지 완전 파란 보라색의 UV라이트 같은거 말하는거야 아니면 그냥 푸른빛도는 조명을 말하는거야?
이름없음 2020/11/24 23:47:04 ID : QrgphArvBcK
완전 파란색이라서 소름이 끼친 게 아닐까...?? 은은한 파란색 조명이라고 스레주가 저 정도로 소름 끼쳐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름없음 2020/11/25 15:35:34 ID : mGtApbxyKZa
그냥 파란색이어도 크게 문제는 없을것 같지않아? 말그대로 오히려 보라색쪽 라이트가 더 무서울것 같지만 ㅋㅋ...
이름없음 2020/11/25 18:42:40 ID : QrgphArvBcK
헉 그런가 나는 개인적으로 무슨 색이든 집 조명이 너무 심하게 쨍하면 소름이 끼쳐서 완전 파란색이라 소름이 돋는 게 아닐까라고 추측해 봤오
이름없음 2020/11/25 18:57:44 ID : eNs1dyNxPeL
근데 음 레스주들이 다들 열어봐라 부적 붙여라 그러는데.,.. 사실 저렇게 잠겨져 있으면 그대로 두는게 맞을듯,,? 궁금하기야 하겠지만,, 그 안에 있는게 뭐 아동학대 공간.. 그런거라면 찾은게 다행이지만, 보통은 그냥 안좋은 기억이 있다거나 곰팡이가 있거나 뭐가 부서졌ㄷ거나.. 그런 이유가 아닐까..? 난 그대로 두고 스레주 할일만 하는게 옳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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