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를 포기하겠습니다. 절필하겠습니다.

왜 죽으면 안 되는 거야?

내가 기원하는 건 나를 배제하고 난 후에 계승 될 네 삶이 그다지 처참하는 전보

고작 같은 바다를 사랑했다는 이유 만으로 내가 그대의 위안이 될 수 있으리라 섣불리 맹신했던 비숙함이 뒤늦게 원망스럽다.

파과 명사 1. 여자의 나이 16세를 이르는 말. ‘瓜’ 자를 파자(破字)하면 ‘八’이 두 개로 ‘二八’은 16이 되기 때문이다. 3. 성교(性交)에 의하여 처녀막이 터짐.

설움과 씨름하는 나의 신경을 외면한 채 곤히 잠든 애인의 얼굴을 어루 만지다 보면 난 결국 이 마저도 머잖아 상실하고 말 것이라는 미적지근한 불안과 예감에 불면에 설쳤던 건 비밀로 하자, 고 다짐을 했지만 동 트기 직전 즈음 되면 미약한 복통에도 신음성이 절로 터져 나오는 건 막을 도리가 없었다

어차피 나 아이디 좆대로 바뀌니까 나인 척 하고 암거나 싸지르고 가도 됨 뭐 누가 구태여 나인 척을 하겠냐만

죽고 싶은 건지 죽이고 싶은 건지 도통 분간이 안 가던 순간부터 난 답이 없던 거지

어쩌면 나에겐 영영 슬플 관계라는 게 참 우습지 그래 우리는 조소로 회상할 만치 유쾌할 기억은 못 되는구나

내 일생간 서술할 문장의 어두는 네가 유일할테야

하지만 몸 만큼은, 물리적으론 나 홀로 죽을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혁명은 재차 무산 되었고 절박함이 무색하리만치 고작 하루치 량의 우울만 겨우 소진했을 뿐이다

죽고 싶다 지난 밤 방바닥에 싸질러놓은 토사물 냄새에 질식할 것 같다 지독한 울분이 구성 성분의 팔할 이상

>>393 그래도 나 죽으면 울어줄거지 적어도 나 죽었을 땐 울어줄거지

이 하루의 주인은 당신이니까, 부패되든 실패하든 그 어떤 형상이라 한 들 당신이 내 하루의 주인이니까

실은 그거 내가 그랬어 내가 그런 거 맞아, 니들이 좆대가리 빨면서 찬양하고 앉았는 대상이 뭐 그리 대단한 거냐 된통 엿 먹이고 싶어서 이 혈관에 흐르는 피의 질이 어찌나 저질인지 교육하고 나면 아무도 나를 해치지 않겠으려니, 했지

>>426 당시엔 생존을 위해선 보다 더 나쁜 것이 되어야만 했다고 나는 최후 변론하였다, 정녕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어중간한 독신이 될 바에야 하찮은 미물로 전락하는 편이 속 후련했다 이 몸엔 나쁜 피가 흐른다고 선언했지만서도 정작 이제는, 이 피를 구성하는 성분의 삼할쯤이 무엇이련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내 슬픔의 수용자가 당신 그늘의 추종자가 우리는 손쓸 틈 없이 일그러졌다 머잖아 바스라질 수순만 남았다 애처롭게도

백날 그런다고 안 뒤져요, 진짜 죽을 생각이면 여기, 여기를 그어야지. 사내는 목덜미 정 가운데를 손톱으로 짓 누른 채 말했다. 한 방에 가는 법 알려준거야. 사람 죽여 보셨나봐요, 아니요, 이번에 하나 죽여 보겠네요. 아 그게 그렇게 되나. 웃었다. 숙소에선 사내나 나나 담배 한 대 피우지 않았음에도 은은한 탄내가 진동을 했다.

마음이 무너지는 소음에 무심코 잠에서 깼다. 인류를 미물로 전락 시키는 건 이다지도 우습고 수월한 일이구나, 매번 겪으면서 단련 되지 않는다.

거리의 무수한 빛들이 점멸했다. 눈물을 떨구며 점멸의 끝은 어디냐 묻던 네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서

헤매이다 끝내 널 못 이겨 도무지 미워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매번 파과하고 낙망하길 번복하면서도 폭력마저 사랑이라 승화하려 드는 질 나쁜 버릇을 완치하지 못한다. 고질병이라고, 버스 창가에 기대 무심코 생각했다. 난 머잖아 당신이 그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내 습관마저 처분하고 돌아서리란 것을 안다. 혹은 이 우울이 못내 당신을 감염시켜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직성이 풀리련지.

제가 무척 존경하는 거 아시죠, 사랑해요

가, 라고 한 글자만 말하면 나는 갈거야. 갈까? 나 어때?

살아야하는이유도 죽어야하는이유도 습득한 것 없이 기어코 동은 트고 내 이 생에 남기고 가는 재산은 죄 제 노잣돈이라고, 누가 그랬더라 하기야이제와서그런게다무슨소용이있다고 난 또 이지랄 을 하고 있 나 대기를 형성한 공기의 결은 사뭇 달라졌건만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나나 아저씨처럼 개새끼가 되진 않아요 다들

개새끼는 개답게 굴어야지 월 옳지

우리의 새벽을 죄 소진하고 난 후에 잔여되는 것이 뭐가 있을까 매 그랬듯 당신은 개가 될까 그 년처럼 귀신이 될까 도둑고양이가 될까, 잠든 네가 간헐적으로 신음할 때 마다 나는 골몰했다 혹여 시체마저 남지 않게 된다면

이곳은 여전히 날씨가 나빠 여전히 담배를 펴 어쩜 그 때 보다 훨씬 더 보고싶어사실거짓말이야난이제네가없어도돼우습게도사람일이란건우리가문지방에기대들었던과부의낡은음성처럼이다지도 잠은 잘 자, 나 이제 고양이 만질 줄 알아, 네 생각이 나서 저녁에 잠깐 울었어, 정말 잠깐, 아주 잠깐... 너는 더 이상 내 편지를 수신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또 편지할게

>>450 네 이름을 되씹을 적이면 나는 도로 열아홉이 된다, 마른 입술을 비집고 나온 탄성이 제가 듣기에도 절로 을씨년 스러워서 두어번 더 웃는다. 우습다.

>>390 너 그 때 _가 ___하고 ___ 했던 거 기억하냐고, 나는 다 기억해, 분명 __하고 ___ 했었는데, 내가 그 때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던 것도 같은데, 그 당시 공기 냄새가 훅 다시 불어오는데, 공기의 냄새가 있나? 몰라 씨발! 난 그 때 맡았어. .. 너 사람이 __ 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니? 세상이 허물어져. 세상이. 내가 여지껏 구축해뒀던 세상이 팔할은 폐허가 되고, 것을 애써 재복원하기 까지도 꼬박 5년 남짓한 세월을 소요했는데, 나는 여지껏 그 _가 나한테 ___ 했던 걸 떠올리면, 씨발

지랄도 품격있게 못하는 나는 당최 왜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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