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처음 만났고 그때 걔가 나한테 말도 엄청 걸고 그래서 다른 반인데도 친해졌어 그러다가 걔가 친구들이랑 싸워서 사이가 엄청 안좋아진거야 근데 난 얘랑도 친하고 그 싸운 애들이랑도 친하고 좀 애매해졌어 싸운 애들은 내가 그 친구랑 안지냈음 좋겠다고 했는데 나까지 그 친구를 등지면 걘 진짜 친구가 없어질거같아서 그 싸운 애들한테 티 안나게 계속 찾아가서 얘기도 하고 밥도 먹고 그랬어 그렇게 몇개월정도 지나고 걔한테도 다시 친구가 생겼어 나랑은 더 친해졌고 엄청 믿게 도ㅐㅆ어
이름없음2020/11/24 01:49:56ID : lip9hdVf84G
내 비밀인 이야기도 하게됐는데 걔가 새로 사귄 친구한테 말한거야 그리고 그 새로 사귄 친구는 또 자기 친구한테 말하고 그래서 학교에 소문ㅇㅣ퍼졌어 그냥 그 당시에 어린 마음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자퇴할까 고민도 했어 그래도 그때 주위 친구들이 위로해주고 한 덕에 많이 나아졌고 마음을 좀 추스린 다음에 그 친구한테 왜 말했냐고 따지러 갔어 따지러가서 왜 남의 비밀을 막 말하냐고 말했는데 걔는 그게 왜 자기 잘못이냐는 식으로 내가 처음부터 자기한테 안말했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했어 걔가 계속 변명하는 거 듣고 있으니까 눈물나올 거 같고 더 이상 얘기할 수가 없을거 같아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어
이름없음2020/11/24 01:54:40ID : lip9hdVf84G
그러고 다음 학년이 돼ㅛ는데 같은 반이 된거야 걘 그때 일을 하나도 기억 못하고 나한테 엄청 말 걸었는데 내가 대충 대꾸만하고 거리를 뒀어 그 당시에 반에서 친한애가 별로 없어서 친구랑 무리를 만들었는데 걔가 우리 무리에 들어온거야 사실 걔 무리가 없었거든 나쁘게 말하면 박쥐처럼 이 무리 저 무리 옮겨다녔고 좋게 말하면 전체적으로 다 친했었어 어쩌다보니 걔도 우리 무리에 정착해서 5명이서 다녔거든 홀수였지만 소외되는 애도 없었고 나도 과거 일 잊어야지해서 잘 다니려고 노력했어
이름없음2020/11/24 02:03:50ID : lip9hdVf84G
그때 걔와 관련된 여러 사건이 있었는데 나랑 큰 관련은 없으니까 관련있는거만 말할게 보다가 궁금하면 물어봐줘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 전년도에 좋아했던 애가 있었는데 좋아하던 애랑 잘된건 아니였거든 근데 갑자기 걔가 나랑 그 좋아했던 애랑 사귄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알려줬어 그 소문이 누구한테서 시작된건지 알아보니까 그 소문도 걔가 낸거였어 아무 일도 아닌거같지만 그 소문이 한달가량 돌았고 아는 야들은 아는 소문이 도ㅐㅆ고 내가 좋아했던 그 친구가 아깝다는 둥 난 어울리지도 않는 애 꼬셨다는 둥 난 뒷담화에도 오르내렸어 어린 마음에 상처받고 진짜 사귀냐고 물어보는 애들한테 아니라고 하면 지나가면서 아닐 줄 알았다고 그 친구가 뭐가 아쉬워서 날 만나냐고 말하는게 매일 밤마다 떠올라서 잠도 잘 못자고 힘들었었는데 걔는 아무렇지 않았고 오히려 즐거워보였어
이름없음2020/11/24 02:13:07ID : lip9hdVf84G
글로 쓰려니까 묵혀둔 일들이라 그런지 전처럼 생생하게 떠오르지 않아 그냥 짧게짧게 쓸게 내가 친구들끼리 있을때 장난친거나 농담한거 진심으로 받아치고 무안 준 다음에 다른 친구한테 뒷담까기(이건 본인한테 친 장난도 아니였고 당사자들끼리 웃고 즐거워할때 부ㄴ위기깨는 거), 다른 친구한테 말하는 거 듣고 나도 모르는 곳에 가서 떠벌리기, 다른 애들한테 정보 주면서 나한텐
말하지 말라고 하기, 나랑 제일 친한 친구한테 가서 이간질하기, 내가 하지 않은 일도 한 것처럼 말하기, 친구랑 둘이 이야기하고 있으면 굳이 그 친구 끌고ㄱㅏ기, 회의나 수업시간때 의견 제시하면 꼬투리잡고 시비걸기, 관심도 없다가 내가 연락하고 썸타기 시작하면 그 남자애한테 연락해서 내 뒷담까기..
이름없음2020/11/24 02:18:43ID : lip9hdVf84G
쓰다보니까 그때 생각나면서 너무 슬ㅍㅓ진다 ㅎㅎ 그냥 그렇게 힘든 일년을 또 보내고 반배정을 받았는데 5명의 무리중에 걔랑만 같은 반이 됐어 ㅎㅎ 새학기 전부터 자기 친구없다고 엄청 연락했는데 나도 친구 없어서 그냥 마지막 일년이다 생각하고 다니려고 했는데 새학기가 시작되고 반에 들어가서 걔한테 아는 척하려고 했는데 걔가 무시하는 거야.. 그래서 그냥 혼자 앉아있었어 그랬는데 좀 무서운? 애들이 나한테 같이 앉자고 해서 점 무서웠는데 친구 생겼다 해서 같이 앉아서 일주일정도 지냈는데 같이 다니는 애들이 예쁘고 활발해서 금새 반에 중심이 됐고 그ㅈㅔ서야 나한테 아는 척ㅎㅐ줬어
이름없음2020/11/24 02:20:08ID : lip9hdVf84G
보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없어도 하소연하듯 풀어놓으니까 속이 좀 시원하다 야기가 끝난건 아닌데 오늘은 이만큼만 해도 너무 시원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