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이르게 10시에 가는 학원을 9시에 가서 아까 6시에 들어왔어
항상 그랬는데 오늘따라 버겁더라. 시험기간이라서 새벽까지 공부하다 잤어
사실 공부는 안하고 공부 하자 공부 하자 생각만 하다가 왜 공부를 안하지? 우울해 이런 생각 밖에 안했어 내가 15살인데 학업 때문에 힘들다면 공부를 잘하라고 하고 그 말 할 시간에 공부 하라는데 맞아 나 공부 못해 첫시험을 망쳐서 이번 시험 평균 95가 안나오면 포기 해야할지도 몰라 솔직히 머리는 포기하고 다른 걸로 돌리라고 하는데 쉽게 포기가 안돼. 친구들과도 다 싸우고 하루하루가 무기력해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하면 혼자 있거나 아주 사소한 일이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죽어버릴거 같아 미쳐버릴거 같아 답답하고 속에 뭐가 막힌 느낌이야. 내일도 9시부터 6시까지 학원에 있을거야 학원에 있을 때는 괜찮겠지 방에 혼자 틀어박혀서 공부하면 또 이럴거 같아 왜 이러는걸까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는데 입맛도 없고 졸린데 자고 싶지도 않고 그냥 미친 듯이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싶은데 막상 하면 40분조차 집중 못하는 내가 너무 싫어 내가ㅜ요즘 왜 이러는걸까? 하소연판에 비슷한 글 썼는데 무시 당해서 고민판에 써...내가 왜 이러는지 너무 궁금해서...판이탈이라거 생각한다면 지울게
이름없음2020/11/28 19:46:46ID : tupPjtbba8n
사람이랑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 사람이 내 생각에서 벗어나면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나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데 너무 힘들고 죄책감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