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우선 내 소개 간단히 할께...내 특징이 1,눈치없다. 2, 단순하다. 3, 말이 먼저 나간다. 4, 자존심이 쎄다. 같은 거야...
생각없이 쓴거라 약간 내용이 이상할 수도...
우리집이야기를 좀 하자면,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집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이혼 갈등이 있으신 것도 아니야.
내 기억으로 말해주자면 나는 유치원 다니는 애기때부터 고려했었어...한 다섯?여섯살인거 같아. 그때 콘센트 불빛으로 노트 한 장 찢어서 유서를 썼었어. 쓰기만 했지만...
가끔씩,,, 왜 좋을거 하나없는데 사람들은 왜 살지?? 걍 ㅈㅅ할까???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내가 3학년쯤에 교과목, 예체능 다 합쳐서 일주일에 13군데를 갔어...학원을 13번 간게 아니라 다 다른 학원 13군데를 다닌거지. 물론 돈도 많이 나갔어...그래서 내가 ㅈㅅ시도를 안한거지. 13군데 갔다는 거에서 알았겠지만 우리집은 못살지는 않고 중상층인데 교육에는 빚까지 내서 공부시켜...
부끄럽지만 교육청 영재교육원도 다녔었고, 초등학교 땐 쉽잖아? 그래서 시험만 보면 100점맞고,,,그거때문에 약간 뭐라하지,,,,방자해졌다?
방자해졌어. 그래서 중학교 와서도 대충하고 시험을 봤어. 단원평가 같은 거 말하는 거야. 물론 대회도 포함. 1학기 때는 4번있는 대회에서 다 상을 받았고, 수행도 잘봤어. 그런데 2학기때는 엄마가 도움같은 거 1도 안주고 혼자했어.. 그랬더니 면접도 떨어지고 수행도 잘 안되고 대회도 하는 거 마다 망하고...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어떤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아닌데 나라는 인간이 사회에 쓸모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엄마랑 아빠도 하는 말마다 공부안한다고 내 욕하시고 내가 안듣는지 알셨겠지만...
그래서 가장 최근에 ㅈㅅ고려한게 한 4달된거같아....집에서 엄마랑 싸우다가 걍 죽이라고 엄마는 죽어보라고...
진짜 크게 싸웠어. 이틀동안 울기만 하고 맞고 물이랑 밥은 입에도 안댔어. 그러니까 3일째 되는 날 혼 엄청 내고 밥차려 주더라고...
마지막으로 하나더 말하자면 난 유치원때부터 싹수가 노랬어. 엄마가 때리면 아동학대랑 가정폭력으로 신고한다고 하고 지금까지 유서도 한 4장인가 5장인가 쓰고 버렸어.
내가 학교에서는 엄청 밝고 단순하고 남자같은?스타일이여서 나름 친화력도 있다고 생각해...1학년때부터 2번인가 3번인가 빼고 다 학급임원도 했었거든
할말은 많은데 쓰다보니 우울해져서 이만 쓸게.
나중에 시간되면 이 닉으로 다시 올게.
너네도 죽고싶다는 생각 많이 해봤어?
이름없음2020/11/29 21:57:32ID : 6lvg47s5U2J
레주 힘들었겠다. 나도 자살하고싶단 생각 많이 해봤어. 미친척하고 약도 사봤지. 근데 먹기전에 가득찬 생각이 뭐였는지 알아? 무섭다, 하기싫다였어. 죽기싫은건 아닌데 이 짓을 하기 싫었어. 이상하게 그 때는 미친듯이 살고싶더라. 어차피 난 살고싶었던거야. 이 상황이 힘든거지 살기싫은건 아니었어. 그냥 하는걸 다 놓고 잠시만 쉬고, 하고싶은걸 뭐든 찾아. 죽는것보단 그게 나아. 그리고 엄마한테 사과드려. 싫으면 엄마한테 안겨서 울어. 그냥 너무 힘들었다 해. 그분도 엄마면서 사람이시잖아 이해해주실거야.
이름없음2020/11/29 22:55:26ID : A3WqlvdB802
삶의 본질에 대해 자꾸 생각하면 결국 죽음으로 귀결돼 인간은 어차피 죽으면서 끝나는 존재니까
그래도 언제나 죽는 것 보단 사는 게 낫다
나도 이 생각으로 살아 결국 내 인생은 내가 사는거고 그 순간에 기쁠지 슬플지를 결정하는 것도 나니까
병원 다녀 봐 다니는 사람들 되게 많고 생각보다 도움 많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