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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2020/12/02 17:58:18 ID : p9bbio40moN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 한 개나 버리고 싶은 감정을 3개에서 4개 정도 적어주세요! 조각조각 나눈 뒤 여러 요리를 해 드립니다. 부디 맛있게 드시고 싹 잊어버리시기를. >>스레주의 개인 사정으로 요리가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ㅠㅠ
이름없음 2020/12/03 13:56:19 ID : qnRu3xDzaoI
쓸데없는 거에 집착하는거~
이름없음 2020/12/03 13:58:05 ID : 9xV9beFa4JW
자책
이름없음 2020/12/03 16:10:55 ID : 7BAnQmoILas
강박증 의심증 눈치보기 소심함
요리사 2020/12/04 00:27:56 ID : p9bbio40moN
그렇군요! 집착은 예전부터 어려운 식재료였죠.. 무관심 속에 버려지면 쉽게 질겨지기도 하고, 또 신경을 잘못 쓰면 쉽게 뭉그러지니 말이에요. 오늘은 손님이 보내주신 집착으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쓸데 없는 거에도 잘 들러붙는 집착을 잘 갈아둔 칼로 잘 손질해줍니다. 손질하며 잘라낼 때 오기로 버티는 부분은 소스를 졸일 때 사용할 거니 힘드셔도 깔끔하게 잘라내 주세요. 이제 손질된 집착에 망각 가루와 느긋함을 짜낸 오일을 둘러 호일에 싸놓고 숙성시킵니다. 이때 숙성시키는 시간은 얼마나 그 일에 시간을 공들였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더 길게 집착했을수록, 더 요리하기 까다로워지므로 더 오래 숙성시키는 편입니다. 약간의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약간 짧게 숙성시켜 주세요! 그리고 숙성되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소스는 집착을 씹을 때 부드럽고 가볍게 넘어가도록 홀가분함 이파리를 따올 거에요. 이 이파리를 세네 장 넣고, 달달한 나른함과 함께 끓여줍니다. 이 때, 홀가분함 이파리와 허망함 이파리를 잘 구분하도록 합시다. 어느정도 소스가 끓으면 이제 잘 숙성된 집착을 꺼내, 소스와 함께 노릇하게 구으면 집착 스테이크가 완성됩니다! 옆에 간단히 입가심할 수 있도록, 잘 익은 피곤함 열매를 몇 개 따서 추억 한 잔에 담가 드릴게요. 쓸데없는 것에 집착한다고 하셨지만 그 시작은 일말의 애정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집착을 하면서 피곤한 일도 많으셨을 테지만 그 때 얻은 추억을 되돌아보며 나중에는 지난 일로 가볍게 여기실 때가 오길 바랄게요. 요리가 당신의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없음 2020/12/04 00:29:44 ID : o5bCqi7gi3y
남눈치보기 소심함 남 의심하기 낯가림
이름없음 2020/12/04 00:32:40 ID : GsrxVfdO8lw
남 눈치 보는 것 자책하기 아무도 뭐라 안 하는데 스스로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기 낯가림
요리사 2020/12/04 00:50:33 ID : p9bbio40moN
자책이라.. 어느 요리가 좋을까요? 자책은 자주 손질해주지 않으면 끝없이 자라는 성질이 있죠. 많이,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혹사 시키면 어느새 말라비틀어지고 맙니다. 이번에는 손님께서 건네주신 이 수많은 자책 이파리들과 함께 샐러드를 만들어볼게요! 첫째로 자책 이파리들을 눈물에 잘 씻어냅니다. 이때! 우울함이 섞인 눈물이면 자책의 맛이 엄청 써지니 조심하세요. 간단히 흘려보내는, 시간이 지나면 후련해지는 듯한 뜨거운 눈물이 자책을 씻기에 좋은 눈물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씹기 좋도록 칼로 잘 썰어냅니다. 각자 먹기 좋은 크기가 있겠지만 너무 잘게 다진다면 자책의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지만 미묘하게 찝찝한 맛만 남습니다. 잘 보이도록 썰어주세요. 자책만 있으면 쌉싸래하니 약간의 피곤함 열매를 짜서 뿌립니다. 둘 다 약간 쓴 맛을 가지고 있지만 둘이 합쳐지면 중화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피곤함 열매를 즙을 내서 뿌린다면 자책의 맛이 사라지므로 2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쓰기만 한 자책의 맛을 굳이 전부 느낄 필요는 없겠지요. 달달하고 잘 익은 희망 열매를 까서 큰 크기로 썰어줍니다. 저는 많이 넣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떤 손님들은 자책이 메인인데 희망을 많이 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골라내기 쉽도록 할게요! 손님도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무리해서 드실 필요는 없어요. 이제 약간의 귀찮음 가루를 톡톡 뿌려주고, 안도감으로 잘 만들어진 소스를 샐러드에 빙 둘러줍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부드러운 식감이라 옆에 기대감용 나이프와 같이 따로 놓아드릴게요. 치즈처럼 썰어서 빵과 같이 드세요. 자책을 하신다는 건 본인이 하신 일을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되돌아보는 일이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하는 일이므로 떼어놓기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책이 과하면 본인 탓이 아닌데도 쉽게 우울해질 수 있으니까 조금 덜어내며, 약간 귀찮아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이렇게 자책하며 더 나아지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더 괜찮았을지 생각하는 그 순간마저 훌륭한 사람이라는 증거니까요. 이걸 드시고 본인에게 조금 덜 엄격해졌으면 좋겠네요! 부디 입맛에 맞는 식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름없음 2020/12/04 00:54:49 ID : q1B804E08i3
두려움 불안 자책(후회하기)
요리사 2020/12/04 01:12:24 ID : p9bbio40moN
한 번에 요리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ㅋㅋㅋㅠ... 손님분들이 시키신 요리는 망각 가루와 귀찮음 가루를 섞은 향신료를 뿌린 과자를 드시거나 흰 빵에 나른함 오일을 찍어드시면서 편히 쉬고 계시면 천천히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 나오는 경우는 없고 그냥 늦게 나옵니다. 요리사가 손이 둔해서 느리네요..
이름없음 2020/12/04 09:56:44 ID : 9xV9beFa4JW
너무 감사합니다!
이름없음 2021/01/24 15:14:10 ID : kpQpXz9h9a4
질투 우울감 불안함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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