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랑 말싸움이 났는데
인류애의 시선을 가져도 용인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예로 히틀러의 나치 독일과 동포애란 이름으로 같이 살아갈수 있는가?)
인간에겐 공통된 도덕 법칙이 있다 ( 눈앞에 아이가 쓰러져 있다면 그 아이가 어느 민족이든 발 벗고 도와준다) )
ㄴ> 물론 도와주겠지만 그 아이 옆에 똑같이 자기 자식이 쓰러져 있다면 자기 자식을 먼저 구하지 않을까?
>>3 글쎄 난 오히려 안 받는 쪽 입장에 찬성하는 쪽이라. 욕 먹을 거 감수하고 자국을 위해 안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유럽 정부쪽이 이미지 챙기면서 받은 여유도 안되는데 자국에 난민들 꾹꾹 몰아넣는 정부들보다 나아보였거든
일반적인 모럴에서 어긋나는 발언을 얼굴 까고 하긴 어려운데 사회에서는 흠 얼굴 깐 사람들이 많잖아. 커뮤마다 다르지만 넷상에서는 그쪽 정부를 옹호하는 입장인 사람들도 꽤 있는데 생각보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많을거라 생각해
난 인류애. 애국심과 인류애 둘 다 가져야 하지만 둘중에 하나만 가지라고 하면 인류애지. 인류애는 애국심보다 넓은 범주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게 애국심보다 작은 범주인 것처럼. 그래서 딱히 중요도를 따질수 없다고 봐. 하지만 애국심과 인류애를 둘 다 갖췄다면 애국심이 앞서게 될 거 같아.
애국심이라는 것에 보편적인 당위성이 존재할 수가 있나? 나라는 하나의 거대한 이익집단이야. 본질적으로. 그러나 인류애에는 보편성과 당위성이 둘 다 있지. 인류애가 더욱 높은 가치고, 그에 따라서 마음이 어디로 끌리는지와는 상관없이 애국과 인류애가 상충할 때는 인류애를 따라야 해.
인류애와 애국심 양자택일의 상황이라면 무조건 애국심일 것 같아 나라를 위한다기 보다는 나를 위해서
나라를 저버리고 인류애를 선택하게 되면 나중에 돌아갈 곳이 없을 거야 인류애를 지켰다는 뿌듯함을 느끼더라도 그건 한시적이겠지
국가는 계약으로 맺어져 있지만 인류는 아니야 국가는 세금을 내면 보호해주지만 인류는 날 도와줄지 확신할 수 없어
보답이 불확실한 인류애보단 윈윈인 국가를 택하는게 낫지
애국심과 인류애...난 애국심! 개인적선호는 공평성에는 어긋나지만 도덕적으로는 인정돼. 너네는 만약 한국인 아이랑 미국인아이랑 둘이 길거리에 넘어져있어. (그걸 어떻게 구별하냐고 하면, 자신의 나라가 그려진 티를 입었다고 하자) 둘다 똑같이 다쳤고, 같은거리에 있어 그럼 누굴 구할꺼야? 아마 대부분 한국인 아이를 먼저 일으켜세우고 그 다음이 미국인 아이아닐까? 아무래도 평생을 살아온 내 조국을 더 사랑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