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겪은 일이고, 계속 아무렇지 않게 살다가 크면서 '아 그때 나 정말 위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게 트라우마가 된 것 같은데 이럴 수도 있는 거야?
이런 게 한 서너 가지 정도 되는데 하나만 예를 들자면
내가 5살때쯤 물에 빠졌었단 말이야
근데 그 이후로 중학교때?까지는 물놀이 하는 데 아무 문제가 넚었거든 웃으면서 찍은 사진도 있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때 죽을 뻔 했다는 게 자꾸 떠오르고, 물에 빠졌을 때 아래로 내려가면서 본 장면들이 실제인지 상상인지 자꾸 떠올라서 이제는 물에 들어갈 수도 없어
물이 무섭다고 하면 부모님이 "근데 너 어릴 때까지는 물놀이 잘 했잖아"라고 하는데
혹시 나같은 경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