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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2/12 23:58:47 ID : aq45dWqrxVg
제목처럼 경제적인 여유나 부모가 맞벌이라 집안일 할 능력이 부족하여도 자식을 많이 나아서 아이들이 개인의 사생활을 가지기 함든 좁은 집에서 살거나, 용돈도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마련해야하고, 부모가 새벽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와서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방치되듯 살아왔으면, 이거도 아동학대일까? 베이비 붐 시대나 당장 지금 30대들도 이런 상황을 겪었을 사람들이 적지는 않을 것 같은데, 요즘은 학대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래 레스주들의 의견은 어떨까 궁금해서 세운 스레야
이름없음 2020/12/13 16:18:31 ID : Be43Wry447A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데 자식을 많이 낳는 것 자체는 아동학대가 아닌데 그 이후에 경제적 문제로 자식들이 겪는 일들은 학대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아. 이걸 학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식을 가지는 것 자체는 괜찮지만 이후에 학대가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학대로 퉁치는 사람들인 것 같아.
이름없음 2020/12/14 16:13:46 ID : z89wE5WqrAr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은 사람의 차이지. 근데 방치는 문제야. 아무리 가난해도 누릴 거 다는 아니여도 많이 누리게 해주고 사랑 많이 주고 노력하면 상관 없음. 근데 돈 때문에 방치는...
이름없음 2020/12/14 21:58:09 ID : ctwFeHzWi4E
아이를 갖는거 자체를 학대라고 보기는 좀 힘든거 같아. 가난하게 자랐어도 바르고 사람좋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넘쳐나니까. 본인들의 가난을 탓하면서 아이를 진짜 방치하고 학대하는게 학대라고 생각함
이름없음 2020/12/15 04:51:37 ID : rBzaqY5SNvw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식을 낳는게 학대라면 임신과 출산은 금수저/은수저의 전유물이고 흙수저는 다 멸종시켜야 된다는 사상이나 마찬가지라서 무서운 생각임. 태어난게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당사자만 알 수 있는건데 임신하기도 전에 그걸 미리 알 수도 없는거고 1레스의 맞벌이 가정 예시는 돈이 많아도 그럴 수 있음. 애 키운다고 쉬어 버리면 경력이 단절돼서 커리어 다시 살리기 어려우니까 육아랑 병행하는 케이스들이 적지 않음. 당장 종합병원 의사들만 봐도 돈은 일반 직장인보다 잘 벌지만 그 돈 쓸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쁨. 물론 노숙자 부부가 대책 없이 임신한 뒤 길바닥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사례처럼 인간 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도 안 되는 상황에 피임도 제대로 안 해서 애를 낳는건 결과적으로 학대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조차도 학대 여부는 그 아이 당사자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만약 본인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남들이 “너는 이렇게 태어나서 불행하잖아” “네 부모가 너를 낳은건 학대야” 라고 한다면 그거야 말로 가스라이팅이고 학대지.
이름없음 2020/12/16 05:00:48 ID : Xz88pglDAkp
불행하다랑 학대받았다는 다르고, 학대 여부는 당사자가 판단하는 게 아니야. 그건 신생아 때 납치당해서 납치범에게 아주 사랑받으며 컸다가 친부모를 찾았을 때, '저는 아무 문제도 없었으니 이 사람을 사면해주세요!'가 말이 안 되는 이유랑 같은 거지. 납치도 학대도 둘다 법에 명시된 범죄니까. 레더의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그건 '아이가 불행할까?'에 있어서 동의하는 거고, 이 스레의 주제는 '학대인가?'라서 스레랑 안 맞아 보여 답레스 달아봤어.
이름없음 2020/12/16 05:53:24 ID : PdCp9fQmoLe
영아 납치는 중범죄지만 가난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는건 범죄가 아닌데 큰일 날 비유를 하네. 부모가 범죄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본인 또한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걸 자기들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넌 태어난 것 자체가 곧 아동학대였던거야” 주입하는거야 말로 스노비즘에 입각한 학대지. 자식을 때리거나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등 어떠한 액션을 가한게 아닌데 단지 가난한 환경에서 낳았다는 이유로 저렇게 세뇌시키는건 당사자한테도 큰 실례인거야. 당사자가 아니라는데 제3자가 개입해서 넌 학대 당한거라고 강요하게 되면 거기서부터는 선민의식에 다름 아니고 그 자체로 폭력이라고 생각해. “넌 멍청하거나 무지하거나 세뇌 당했기 때문에 내가 가르쳐 줄게. 넌 이러한 환경에서 태어났으니까 학대 당한거야.” 하는 식이니까. - 추가) 내가 불행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스레의 논제 자체가 “가난 => 불행 => 학대” 즉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면 성장과정이 불행하기 때문에 학대라는 논리가 성립하느냐 아니냐이기 때문에 그렇게 쓴거야. “어릴 때 납치 당했어도 결과적으로 당사자가 행복하게 자랐으면 학대가 아니다” 이 예시랑은 전혀 달라. 너레더는 납치도 범죄고 학대도 범죄니까 둘이 같다고 했지만 지구상 어느 나라도 특정한 조건에서 임신과 출산을 했다는 것 자체를 학대로 규정하고 법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없어. 그건 말도 안 되는거지.
이름없음 2020/12/16 07:32:48 ID : Bhs5O9tjArv
가난한데 애를 낳는 행위 자체가 학대라고 말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아동학대 자체는 범죄가 맞잖아? 학대 당사자가 나는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아동학대 범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 나는 그 부분을 말한 건데. 일단 얘기가 꼬일까봐 내 입장을 밝혀 두자면, 나는 애를 낳는 행위 자체는 학대가 아니지만 가난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은 맞기 때문에(부모가 그럴 생각이 1%도 없다고 해도 성장 과정에서 정서적 결핍이 일어나는 것도 맞고) 그렇기 때문에 애를 낳는 행위는 '넓은 의미의 학대'라는 입장이야. 그리고 애한테 '너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니 학대당한 거야'라는 말을 하는 건 이 스레랑 실상 전혀 관련없잖아...? 그건 제3자가 애한테 일으키는 부차적인 학대지. 그리고 이 스레가 가난한 애한테 '너 학대 피해자!'라고 말하려고 있는 스레인 것도 아니고. '부모가 애한테 학대를 저지르는 것이냐'를 논쟁하는 것과 '학대가 맞으니 애한테 그걸 말해줘야 한다'는 많이 다른데 어째 너레더는 후자에 집중하는 느낌이네. 내가 반대파로 느껴질까봐 덧붙이자면, 나도 그 발언은 애한테 절대 해서는 안된다 파야. 애초에 이 스레는 '당사자에게 학대임을 계몽시키자'가 주제가 아니야.... 그냥 객관적인 입장에서 학대냐를 따지는 거지. 그리고 성장과정이 불행하다가 학대라는것도 좀... 본질을 흐리는 게. 집이 돈이 애매하게 많아서 학원같은 건 잘 가지만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기에는 여유비용이 부족한 집안이 있다고 치자. 그러면 그 애는 평생을 ㅇㅇ브랜드를 갖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못 사기 때문에 불행하다고는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학원 등을 다니면서 얻는 친구와의 교류에 있어서 결핍을 느끼진 않을 거거든.(친구와 교류=행복 이란건 아니야) '너는 성장이 불행해! 너는 학대당한 거야!' 라는 논지가 필요충분으로 성립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고. 그리고 일단 불행은 주관적인 거지만 학대는 위에서 언급했듯 객관적인 범죄임을 밝혀두고 싶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면 성장과정이 불행하기 때문에 학대라는 논리가 성립하느냐 아니냐' 이 말도 틀리다고 봐. 개인이 불행한 게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사회권+정서적 안정 등이 보장당하지 않는 게 문제인 거야. 너레더가 말하는 불행의 범위가 모호해서 그런 것도 있긴 한데, 일단 불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관적이라. 요약 1. 이 스레에서 다루는 논점은 '가난한 집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게 학대이냐'이지, '가난한 집 아이가 불행한 게 학대냐' 혹은 '애한테 학대라고 주입시켜서는 안 된다'가 아니다. 2. 불행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아이가 불행할 가능성'은 학대를 재단할 근거로 별로 적합하지 않다.
이름없음 2020/12/16 09:42:47 ID : PdCp9fQmoLe
“아동학대가 당사자의 생각에 관계 없이 무조건 범죄”라는 주장은 이 스레에서 말하는 아동학대의 개념과 별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논점에서 벗어난 것 같아. 부모가 범죄에 해당하는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저지른 정황이 전혀 없고 단지 “가난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았다” 이게 끝인데 여기에 범죄행위가 어디 있어? 이전 레스에도 적었다시피 특정한 환경에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 자체를 아동 대상 범죄로 간주하는 나라는 문명사회 한정 지구상 그 어디에도 없어. 법으로 재단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게 학대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당사자만 판단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던거고.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 근거가 전무한데 당사자도 아닌 제3자들이 나서서 “아동학대는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무조건 범죄야”라고 할 수는 없는거잖아. 법적으로도 아동학대가 아니고 본인도 자신이 아동학대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안을 제3자들이 무슨 권리로? 이 스레에서 말하는 논점은 레더 말대로 “가난한 집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게 학대이냐”지만 그걸 논하려면 왜 이런 논제가 나왔는지를 생각해야지. 가난한 집에서 아이를 낳을 경우 경제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 함으로 인해서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아이가 불행한 성장과정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는게 핵심이잖아. 그런데 레더도 말했다시피 그 불행이라는 것 자체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의사를 배제한 채 무조건 학대라고 할 수는 없다는거야. (교우관계처럼 외부에서 겪는 일은 별개의 문제고 가정사 얘기야.) “가난으로 인한 아동학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난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는 것 자체가 넓은 범위에서 아동학대”라는건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얘기라고 생각해. 그럴지 안 그럴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가난한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아동학대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들이 애를 낳는건 넓은 범위에서 학대에 해당된다”라고 단정 지어 버리는건 가난한 부부들을 싸잡아서 잠재적 아동학대범으로 낙인 찍는 위험한 발상이야. 아이 스스로 “이런 환경에서 나를 낳은 것은 학대”라고 생각한다면 레더 말대로 넓은 의미에서의 아동학대에 포함될 수 있겠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남의 임신과 출산을 두고 경제력을 이유로 아동학대니 뭐니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고 봐. 만약 이게 당사자 생각에 관계 없이 명백한 아동학대라면 어떻게든 선을 정해서 법적 제제나 처벌을 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불가능하잖아.
이름없음 2020/12/16 15:39:43 ID : Ci5VcE5U41y
첫번째 문단에서, 너는 국소적으로 '낳는 행위'를 보고 있고 나는 '낳고 기르는 행위'까지 보고 있어서(7레스에 썼듯이) 의견 대립이 생기는 것 같아. 이 부분은 누가 잘못 말하는 게 아니니 패스. 말했듯이 나도 국소적인 '낳는 행위'만은 범죄가 아니다 입장이고. 두 번째 문단도 동일. 나는 낳는 행위와 아이의 불행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성장 과정의 학대 때문에 낳는 것까지도 학대로 볼 수 있다'니까. 자꾸 '임신과 출산은 범죄가 아니다'에 집착하지 말아줬으면 함... 나도 레더의 의견 인정한다니까? 세번째 문단. '불행이라는 것 자체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의사를 배제한 채 무조건 학대라고 할 수는 없다는거야.' 이 부분에서 레더랑 나의 접근방식이 달라지는듯. 나는 '불행 기준 명확하지않음->객관적인 요소들로 학대를 판단해야 함(근거: 학대는 법에 명시된 객관적인 범죄이고 단순히 기분만 가지고 학대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이고, 레더는 '불행 기준 명확하지 않음->그러니 학대가 아님(근거는 내가 모르니까 패스)' 라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 그런데 본인 의사를 배제한 채 학대라고 판단할 수 없다는 얘기는 애가 부모한테 엄청 맞고 세뇌되어서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하면 학대가 아니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레더의 주장은 학대의 가장 큰 판단 요인이 행위가 아니라 주관이라는 것 같은데 내가 이해한 게 맞나? 4문단은 어느정도 동의. 여기서 '빈자의 출산=학대' 해버리는 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는 게 맞아. 만약 그 이유로 이 스레에서 레더가 반대 의견을 표명한다면 좋은 의견 제시였을 거야.(그런데 애초에 나는 레더의 의견에 반박한 적도 없는데...) 나는 지금 '학대의 판단이 아이한테 맡겨져선 안 된다, 스레의 논점과 좀 벗어난 듯하다'를 말하고 있고 거기에 내 논점을 반박할 필요가 있나. 그리고 내 논점이 레더에게 답글을 달기 위해 뭉뚱그려진 것도 있어서 내 논점 말하는 건 의미 없는듯.
이름없음 2020/12/16 21:12:02 ID : 3vbip9hbu7d
내가 그런 상황에서 자랐는데 학대로 볼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함
이름없음 2020/12/17 16:26:30 ID : ZgY5UZdu1bc
낳는건 학대 아닌거 같음 위 레더들 의견처럼 방치가 학대지.. 방치하는건 재산 소유 상관 없이 일어나는 일이니까
이름없음 2020/12/17 17:18:06 ID : 9inQmoE4L81
인간극장 산골 10남매 전체 5부작 중에 5인데 1부는 인간극장 ep 2948 치면 떠 근데 1부는 더 심함; 애들 방도 없고 전기보일러 대신 장작..? 때는 화목보일러임 경제 아니라도 3부도 봐봐 https://youtu.be/qDZx_PCg4Yo ep1 https://youtu.be/waWCn4uJIow 2 https://youtu.be/Mdhnua2jpX0 3 https://youtu.be/2be2hyhRetQ 4 https://youtu.be/6FCsUItwVXw 5 이것만 봐도..... 메주쑬때 10대 초반 10명 애들 데려와서 하는데 걍 앵벌이잖아...심지어 눈썰매라며 비닐갖고 테이프로 붙여서 만들어줌;
이름없음 2020/12/17 17:42:22 ID : lyE7fe2E2tv
왜 학대야..? 우리 가족이 잘 사는 건 아니지만 난 그래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렇게 치면 못사는 나라 사람들은 다 학대범들이네? 경제적 여유가 없어도 자신이 살아있음에 감사를 느껴야 하는게 인생 아닐까 싶어. 자기 아이한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아동학대라고 말하면 마음이 찢어지지 않을까 싶네. 당연히 방치는 아동학대지만 돈이 없어서 못해주는건 학대가 아니잖아? 다른 아이들이 중학생 때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데 자기만 없어서 속상하면 그게 과연 학대에 속할까? 철이 없는 거 아닐까? 꼭 남이 다 가지고 있는거 있어야 하는건 아니잖아. 당사자가 어리다면 부모를 원망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보다 더 못사는 아이들은 당사자를 부러워할건데 말이야.
이름없음 2020/12/17 17:54:40 ID : aq45dWqrxVg
자신이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한다... 그건 개개인이 가진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 그리고 가난한 나라의 일부 사람들이 예시가 될수는 있겠다. 일부 가난한 국가의 사람들은 자식을 거의 6~8명을 낳고, 그 아이들은 보통 사생활을 가지기 힘든 좁은 집에 함께 살아가. 그리고 부모님은 일하느라 바쁘시니 아이들끼리 놀든 일하든 하는게 보통이고, 돈 때문에 교육을 받고 싶어도 못받기도 있잖아. 가끔은 당장 먹을게 없어서 아이들이 직접 구걸을 하러 다니거나 바가지 씌워 판매하며 돈을 모으기도 하고. 난 이런 상황들은 부모가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감당하지 못할 수의 자식을 출산함으로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0/12/17 17:58:48 ID : lyE7fe2E2tv
부모 생각은 안해? 부모도 아이들에게 미안하니까 일을 하는거 아니겠어? 그리고 학교가 거의 없는 국가도 있고 돈에 유무랑은 상관없이 못가는 아이들이 더 많아. 학교 가는 길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험난한 곳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면 또 태어난 곳 탓인가? 별 게 다 아동학대야 진짜.
이름없음 2020/12/17 17:59:39 ID : lyE7fe2E2tv
그리고 다큐에서 그런 장면 나오잖아 얘들이 구걸하는. 거기서 나레이터가 "부모를 탓해야죠, 명백한 아동학대 아닐까요?" 라고 말할까?
이름없음 2020/12/17 18:21:24 ID : 2IFii7cNze0
..레스가 많이 감정적인 것 같네.. 조금만 부드럽게 말해주라ㅜ 아무튼 부모가 일하는 이유중에 아이들에게 미안해서도 있을 것이고, 아이들과 먹고 살려고 일을 하는 것이겠지만, 결국 자식들에게 미안해야할 상황을 만든건 부모잖아? 아동학대까지는 아니어도 부모에게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구 생각해. 그리고 난 아동학대라고 한적은 없는데?.,,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만 했지. 그리고 요즘세상에는 아무리 일부 국가들의 발전이 뒤처졌다고 할지라도 돈이 어느정도 있으면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시를 하나 들자면 지리적으로 멀고 열악한 남극의 이누이트족들의 자식들도 학교를 다닌다고 들었어. 아무튼 교육에 관한건 모든 국가가 우리나라처럼 의무교육이 시행되는건 아니니깐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이건 뭘 말하고 싶은건지.. 세상 어느 예의없는 사람이 그런 다큐를 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부모가 얘들이 구걸하도록 둔거라면 부모가 문제가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이름없음 2020/12/17 18:32:35 ID : eMqmINunDtc
위 레더들이 쓴 댓 읽어봤는데 난 10레더가 말한게 결국 가스라이팅얘기인거 같다. 납치얘기도 결국 사람은 자신이 처한 불행을 합리화할 수도 있다는 점, 사람(특히 어린아이)은 지속적인 세뇌에 취약하다. 이런 얘길 하고 싶어서 쓴거겠지. 남녀관계를 예로들면,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한 여성이' 나는 행복하다'라고 할 때 그걸 정말 행복한걸로 봐야하는걸까? 인간의 정신은 이렇게 취약해서, 정신적인 학대를 받아온 사람도 그 사람이 행복했다고 하면 그걸 백프로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 순 있다고 생각해. 혹시나 싶어서 덧붙이면,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할 때 그게 다 세뇌의 결과라는 말을 하려는게 아님. 그런 사람이 꽤 있을 수 있단거지. 어쨌든, 나도 인간으로서 살려면 최소한의 물질적인, 그리고 정서를 위한 조건이 있다고 봐. 가난한 환경의 아이들은 높은 확률로 물질적인 조건이 부족한 곳에서 클 가능성이 높지. 그래서, 그로인해 아이들은 박탈감을 가진채로 살 수 밖에 없어. 또한, 가난한부모가 아이에게 정서적인 케어를 잘 해줄지도 사실 의문이 드는것도 맞지. 이건 그 사람 개인의 인성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그렇다는거야. 경제적인 결핍+그런사람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노동환경에서 오는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등등.. 인간을 극한으로 밀고 가는 환경에서 버틸수있는 훌륭한 인격자가 얼마나 될까? 결국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이유는, 가난의 무서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개인의 인격에만 믿고 아이들을 가난으로 내몰아도 되는가<<이런 지점을 말하는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아이를 낳는게 학대인가..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거겠지. 학대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봄. 이건 어떤 집단의 범죄를 바라볼때랑 비슷하게 볼 문제같아. 흑인얘길 끌고오면, 흑인은 다 범죄자인가? 아니거든. 근데 흑인이 범죄율이 높고,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음. 그렇다해서, 흑인은 범죄자라고 하는건 그게 또다른 차별을 낳고 낙인을 낳기때문에 문제가 되고, 그렇지 않은 흑인도 많기때문에 당연히 틀린 주장이야. 가난도, 가난한 아이를 낳는게 학대인가<<이 문제는 단정적으로 그렇다고 말 할 수 없고, 어쩌면 확률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문제라고 해야하는거겠지. 근데, 우리가 흑인이 범죄율이 높다고 말하는건 단순히 현상을 묘사하려는게 아니고, 그게 사회적으로 하나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전제를 두고 얘기하는거나고 생각하거든. 그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하나의 결과이고,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럴때에만 의미가 있는 토론이라고 생각함. 지금 계속 문제가 되는 가난과 학대는 어떨까. 난 그게 그냥 가난혐오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해. 문제해결보단 어쩌면 구조적인 문제의 피해자인 가난한 사람을 공격하는데에만 멈춰서있는것처럼 보이거든. 이게 유의미한 논의가 되려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하는데, 가난하면 애낳지마라. 그건 학대다 항상 이렇게 끝나더라구! 그런 부분이 아쉬워. 물론, 당장에 사회적인 변화를 기다리기엔 지금 당장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단사실에 공감함 그렇지만, 정말 아이를 가지려면 어떤 경제적인 조건을 가져야만 한다는 그런 인식이 팽배하지는게 장기적으로 옳은걸까? 그 조건을 맞추지 못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있는데도? 누군가는 가난하기 때문에 가족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뺏긴채로 사는게 정말 옳은걸까? 이런 가난을 공격하는 언행들이 이런 결과를 정말 낳지 않을까? 난 이런 지점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위에 다른 레더가 말한부분에 공감하는게, 누군 애를 낳아도 되고 누군 안 되고..이건 진짜 너무 오버같아. 그 사람이 무슨 권리로 그런 말을 해..ㅎ 남을 깔보는 스노비즘이란 말에도 너무나 공감함. 어쨌든 가장 큰 문제는, 이사회에서 여유를 가진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는 거고, 그런 여유가 없으면 애를 낳는게 그 애에겐 정신적으로 큰 학대가 될 수 있을정도가 되어버렸다는거겠지.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해. 그 책임을 모두 가난한 사람 개인에게 돌리고 죄책감만 심어주는건, 그냥 자기가 지금까지 쌓아온 가난으로 인한 설움을 화풀이하는거밖에 더 되나 싶어
이름없음 2020/12/17 18:51:26 ID : z8007apPeMk
22
이름없음 2020/12/17 18:58:38 ID : IILe4Zg7xU4
333... 세뇌당한 당사자가 난 행복해요! 한다고 믿고 그냥 넘어가면 어캐.. 얘한테 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어! 라고는 하면 안되지만 도움을 주기는 해야할 것 같아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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