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 오늘 데이트라 준비해야돼서 ㅋㅋㅋ 미안 저녁에 풀러 올게

팀장님이랑 레주 ㄱㅇㅇ

나왔어 얘들아... 애정충만한 전화를 끝내구왔어... 보고싶어서 애가 닳는다는게 이런 기분일까? 말을 하면 할수록 더, 더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무서울 정도야..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 어떡하지?

>>406 어떡하긴 겨론행

ㅁㅊ 만약 헤어지면 밥줄 끊기겠는데...?

빨리얘기하세요현기증나요

제발ㅈ발 그래서다음에뭐어ㅈ쨋든데

>>410 세상 현실적이다 ㅋㅋ

>>410 ㅋㅋㅋㅋㅋㅋㅋ세상현실적 ㅋㅋ 근데그건맞아서 요즘 고민중이긴행

아 근데 펑한거 좀 아깝다 ㅋㅋ 이럴줄알았으면 남겨놓을걸 ㅠ 나름 풋풋한 일대기였는뎅..

아니 레주 ㅠㅠ 그래서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됐는데? 나 말라둑어

이야 요즘은 어때??? 나 궁금해 죽어...

ㅋㅋㅋㅋㅋㅋㅋ 나왔어! 오빠랑 만난지 이제 한달이 가까워져 간당 벌써 팀장님보다는 오빠 소리가 더 익숙하구 편해졌어 ㅋㅋ 오히려 팀장님이라고 내가 장난스럽게 부르면 둘다 어색해 죽으려 해 ㅋㅋㅋ 이래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구 하나봐

>>401 이어서 풀자면 내가 저렇게 구니까 팀장님이 안절부절 못하더라구. 나중에 얘기 들어봤더니 자기가 왜 그렇게 눈치를 봤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화내는게 너무 무서웠대ㅋㅋㅋ 자기가 잘못한게 뭔지도 모르겠는데 난 화내고 있고.. 심지어 그 화도 버럭거리는게 아니라 냉정하게 선 그어버리는 느낌이라 엄청 불안했다고 하더라. 화를 잘 안내는 애가 이정도로 화가난거면 엄청 큰일인데다가 딱봐도 자기한테 화난건데 이유를 모르겠으니까 풀어주지도 못하고 그냥 옆에서 내 눈치만 엄청 봤다하더라구 ㅋㅋㅋㅋㅋ 넘 귀엽지 않니?ㅋㅋㅋ

암튼 그러다가도 점심시간인데 밥은 먹어야할 것 같아서 (솔직히 난 배안고팠는데 팀장님 외근가기 전에 들린거라 밥은 먹이고 보내야겠다 싶더라구.. 찐사랑이긴 했나봐 내가..) 근처 밥집으로 자리를 옮겼어. 그래도 한시간 동안 화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솔직히 조금은 기분이 풀어지기도 해서 팀장님이랑 그냥 일상 이야기를 했어. 회사 돌아가는 이야기나, 주변 사람 이야기. 그러다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화가났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어 (우리사이가 정해진 사이는 아니었으니까 화를 낼 수는 없었지ㅜㅜ) 팀장님, 회사에 되게 재미있는 소문 도는 거 알아요? 음, 소문? 무슨 소문? 그냥 뭐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라 웃기긴 한데 ㅋㅋ 뭔데? 팀장님이 저랑은 썸타고 윤지(가명)님이랑 사귄대요. ?????

헐!! 레ㅠ주ㅠㅠㅠㅠㅠ 미쳣다..

하 그래서ㅠㅠㅠㅠㅠㅠ빨리 이어줘ㅠㅠㅠ

끊는 거 드라마 급 ..

오빠랑 데뚜하러 가는중~~ 한시간 여유가 있으니 썰 좀 풀어보려구 다시 왔어! ㅎㅎ 이어 볼겡

그게 무슨 아니뗀 굴뚝에 연기나는 소리야? 뭐, 뗀 굴뚝인지 안 뗀 굴뚝인지 내가 아나? 윤지가 나 만나면 주혁(가명, 윤지 썸남, 회사사람) 이는 어쩌고? 그럼 낙동강 오리알 되는거지. 좋겠어요. 그런 소문도 나구. 그 소리 듣자마자 팀장님이 빵 터지는거야 세상 어이없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표정으로 터지는데 난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입을 뚱 하니 내밀고 있었어.

왜그래, 설마 진짜 믿은건 아니지? 몰라요. 부장님이 엄청 진지하게 이야기했는걸. 그리고 ㅇㅇ님 남자친구 팀장님이 소개시켜줬잖아. 어, 근데? 근데 그 남자친구가 팀장님이랑 윤지님 사귀냐고 물어봤다 그랬대. ㅇㅇ님한테. ㅋㅋㅋ아니 그게 무슨.. 근데 그 사람 팀장님 친구라면서요. 그럼 팀장님이 윤지님에 대해서 친구한테 이야기 했나보다 했지. 와, 아냐. 진짜 아니야. 그리고 그 사람 내 친구 아니야! 친구가 아니면? 그냥 건너건너 소개시켜준 사람이라 나도 저번에 본게 처음인데 그 사람한테 무슨 윤지 얘기를 해. ... 그리고 걔랑 내가 무슨, 오해 받을만한 짓 한 적 없어. ... 진짜라니까.

뭘 한 적 없어. 나한테 한 것처럼 그랬겠지. 아, 아니야아.. 살다 살다 이런 오해도 다 받아보네. 핸드폰 보여줘? 팀장님 쓰레기... 야아.. 나쁜남자, 갖구 노니까 좋아요? 아 진짜. 아니라니까 사실 이땐 이미 풀어졌는데 반응이 재미있어서 좀 놀렸더니 팀장님이 안달복달 못하는거야. ㅋㅋㅋ 밥먹구 잠깐 시간 남길래 걷자고 공원산책했는데 쭈뼛쭈뼛 눈치보더니. 그래서 넌 뭐라고 했는데? ...응? 뭘요. 나랑 썸타냐해서 넌 뭐라고 했어? ㅋㅋㅋ뭐래. 진짜. 썸 탄다 했어? 시끄러워요. 이런 소문이나 돌게하구.. 진짜 믿었어? 그래서 아까 그렇게 화난거야? ... 아닌데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는거야.

넌 남자친구 언제 만들래? 봐서요. 나한테 잘하는 사람 만나야지. 제 이상형은 보모같은 남자거든요. 그냥 네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게 빠를것 같은데. 난 나 좋아하는 사람 만날거예요. 하나부터 열까지 나 애기처럼 예뻐해주는 남자. 팀장님 보면서 씩 웃었어. 내가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칭찬? 이 눈웃음 예쁘다는 거라서 써먹음.. 못 만날 것 같아요? 그랬더니 멍하니 쳐다보다가 웃으면서 대답하더라고. 아니, 만날 것 같아.

아니 이 레주는 날이 갈수록 글쓰는 실력이 늘어가 ㅠㅠ 진짜 소설 한 편 읽고 있는 기뷴이야 사랑해 레주 ㅠㅠ

십 머리깬다진짜너무좋아ㅏ아악

>>428 아니 만날거같아..두둥탁 아니 만날거같아...두둥탁...아니 만날거같아...아니만날거같아....만날거같아...만날거같아만날거같아....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같이 머리깬다

음... 나 방금 통화하고 왔는데, 진짜 뭐라하지... 인생의 짝을 만난 느낌이야... 정말... 이런 감정도 처음이구.. 사실 우리가 사귀기 전 팀장님이 했던 말 중에 되게 모진 말이 있어. 진짜 모진 말이었는데... 괜찮다고 생각했어. 그냥,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그때는 팀장님도 놀랐었으니까. 당황했으니까 그랬을 거라고. 팀장님 대신 내 스스로에게 변명하면서. 왜 말하고 싶지 않은건지 내 맘 속 이야기는 듣지도 보지도 않은 채로 귀 닫고 눈도 닫았어. 그렇게 꾹꾹 참는지도 모르고 참다가 오늘 전화로 그 날 이야기가 나왔어. 심각하게 말 할 생각도 없었으니 그냥 웃으면서 그날 내가 진짜 맘이 얼마나 안좋았는데! 앞으로 잘해요~라고 이야기했어. 속도 없이 그냥 하하 웃고 있는데. 팀장님이, 오빠가 조근조근, 약간은 떨림 있는 목소리로 말하는거야. 있잖아, 레주야... 괜찮다고 이야기 듣는게, 왜 이렇게 아프지? ... 가슴이 미어져... 꼭, 마음 속이 후벼파지는 것 같아. ... 속상하고, 너무 미안해. 미안해. 그 소리에 순간 봇물이 터진 것 처럼 엉엉 울어버렸어.

엉엉 우는 나한테 오빠가 수화기 너머로 말을 걸었어. 울지마, 잘못했어. 내가 너무 미안해. ...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데 웃지 못하겠어... 가슴이 후벼파지는 거 같아. 나때문에 우는 거 너무 속상하다, 앞으로 진짜 잘할게... 정말 잘할게 레주야... 제발, 울지마... 응? 그 이야기를 너무 듣고 싶었었나봐. 내가. 나도 몰랐던 내 상처를 먼저 알고 달래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미운데, 너무 고마워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한참을 달래지고 가만히 있는데 오빠가 그러더라. 너랑 있으면 너무 편안하다고. 그냥, 익숙해져서 편한게 아니라. 고민이나 근심이 네 옆에 있으면 정말 모두 사라진다고. 안식처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다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너무 신기하고. 그만큼 너무 감사하다고. 네가 나를 사랑해주는 것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노력할게. 너한테도 이렇게 안식처가 되어줄게. 많이 예뻐해주고, 아껴주고. 많이 표현하고. 그래서 앞으로 더 사랑할게. 내가. 너보다 더 많이.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마음 한 구석이 뻐근해졌어. 이래서 사람들은 결혼이라는 걸 하는걸까...

결혼해 짝 결혼해 짝 결혼해 짝 결혼해 짝

결혼각이 보여 레주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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