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커뮤 돌아다니다 보니 문득 생각나는 질문이야. 사실 정도의 차이만 있다 뿐이지 일반화 안 하는 사람, 내로남불 없는 사람, 남한테 피해 안 끼친 사람 찾기가 힘들잖아. 각자 하나씩은 비도덕적인 면을 갖고 있을 테고. 물론 나도 포함해서. 그렇다면 과연 정상인의 정의가 뭘까? 이상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너희들 생각은 어때?
이름없음2020/12/21 23:17:51ID : zak7bvdyNs9
다수의 사람들이 비정상이다라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
이름없음2020/12/22 07:16:50ID : WparcLf9jwK
현 시점을 기준으로 같은 사회의 구성원들 중 다수가 생각하는 정상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거지..
물론 누구나 조금씩은 벗어나면서 살지만 그 범위가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수준이라야 큰 문제 안 일으키고 무난하게 살 수 있잖아
예를 들어 핫팬츠 같은 경우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입고 다닌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잖아? 그럼 정상인거야
하지만 비키니 차림으로 돌아다니면 법적 처벌을 안 받는다 해도 충분히 문제가 되니끼 정상이 아닌거지
이름없음2020/12/22 08:45:36ID : jcldva63UY4
난 완벽한 정상인은 없다고 생각해. 사회가 정한 정상이라는 기준이 있고 각 부문마다 거기에 부합할수도, 부합하지 않을수도 있는거지. 예를 들면 장애가 없는 사람은 장애가 있는가? 부문에서 '정상'이야. 그런데 비장애인 게이라면? 장애가 있는가? 부문에서는 '정상'이지만 이성애자인가? 부문에는 '비정상'이지. 완벽히 정상인 사람은 없고, 사회가 정한 '정상'에 한두 개 정도 부합하는 사람은 있다는 게 내 생각이야.
이름없음2020/12/23 05:59:46ID : 41Ds03Baq1w
다수
이름없음2020/12/27 20:15:35ID : 9wFbirwNvCj
각자가 보기에 흠이 없는 완벽한 사람의 기준을 모아놓은 평균적인 모습?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정상인을 완벽한 사람의 표본으로 삼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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