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취미로 글쓰기 시작했는데, 그냥 단순히 '잠들었다.' 이건 너무 식상한 것 같아서,, 겨우 머리 굴려서 조금 표현을 추가했는데 어렵네 어려워. 다들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 도와줘! 일단 내가 쓴 것부터 시작할게. 점차 무거워지는 눈꺼풀에 힘주는 것을 멈추고는, 서서히 잠에 빠져 들었다.

희미해지는 의식의 끝자락을 잡으려 구태여 애쓰지 않았다. 나른한 기운이 돌자 나는 이미 현실에서 벗어나버렸다.

램프의 흔적을 잡아당겨 불을 껐다. 짙은 어둠 속, 서서히 그것들과 하나가 되었다.

더 이상 버티지 못한 나는 눈꺼풀 속의 어둠에 잠겨 버렸다.

하늘의 별도 희미해지는 꿈속으로 두 눈을 감고 천천히 빠져든다

죽음을 연습한다. 경건하게, 두 손을 모으고, 몽롱한 정신을 곱씹다 무릇 놓아 버린다.

서서히 잠이 든다. 수고한 나 자신을 꿈 속에서 놀게 해준다.

>>2 현실을 벗어나 버렸다는 표현 너무 좋은 것 같아,, 잠드는 걸 이렇게 표현하다니..! >>4 와 이 표현 참신하고 좋다. '눈꺼풀 속의 어둠' ..! >>5 간단한 표현인데도 앞에서 '별도 희미해지는 어둠으로'를 언급해서 몽롱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 같아. 좋다..! >>6 죽음을 연습한다, 로 시작해서 무릇 놓아 버린다, 로 끝내니 기분이 묘하네. 잠을 죽음에 비유하는 게 신선해서 좋은 것 같아! >>7 와 이 표현도 간단한데 나 자신을 꿈 속에서 놀게 해준다니 진짜 생각도 못해봤어,, 완전 굿굿

다신 거울을 볼 일 없길 바라며, 무거운 눈을 내려놓는다. 이 밤이 내 마지막 밤이기를.

정면으로 누운 채 무릎을 당겨 바닥에 발을 빈틈없이 붙였다 침대를 밀어낼 듯 종아리를 세우면 안정적이었다 발바닥처럼 어딘가 버티는 부위가 있지 않으면 등 아래 깊은 지면으로 녹아떨어져 동심원을 그리는 것 같았다 이불을 턱까지 끌어당겼다 잠이란 빠져드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밥. 이건 밥, 같은 거였다 배고프지 않아도 몸이 궁하는 일이어서 일단은 누웠고 매번 열두 시간을 채워 오후에 일어났다 나는 그럴 때마다 칼로리를 채우는 게 목적이라면 식용유를 먹는 건 어떠냐는 글을 떠올렸다 목구멍으로 물기 어린 밤이 기름기를 흘리며 지나간다 깨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졸음이 밀려나간다

떨어질 듯 위태로운 의식 속에서 나는 한 줄기 꿈을 붙잡았다. 점멸하는 빛은 이내 적막이 되었다. 나른한 숨은 오히려 이유 모를 슬픔을 실어다 날랐다. 들숨에 눈물 한 방울, 날숨에 당신을 한 조각. 어둠 속에서 기민해진 눈동자는 목적을 찾아 방황한다. 나는 내 슬픔에 질식할 것 같아 창문을 열었다. 그러니까, 내 슬픔이 밤바람을 타고 당신께까지 전해졌으면 해서.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들이 보인다. 그것들에게 다가가면 다가갈 수 록 몸은 붕 뜨고 작은 소음조차 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서서히 나는 별들에게 다가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머릿속은 마냥 복잡하지는 않다. 다시 들이쉬고, '버겁다.' 또 내쉬고, '그저 조금만이라도' 또 들이쉬고, '쉬고싶어' 그 이후에는 무슨 생각을 했더라

잠을 자야할때가 왔다. 그래서 나는 한줌의 빛도 없게 만든 다음 눈을 떴다. 빛이 없으니 눈을 떠도 감아도 앞은 똑같이 캄캄했다. 멍하니 있으니 내가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잠들었다.

몰려오는 수마에 눈을 살짝 감았다. 이대로 밀려오는 잠에 몸을 맡기고 의식을 저 아래로 가라앉히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살짝 감은 눈을 힘겹게 다시 떴다. 푹신한 의자의 감촉이 느껴지고 어느샌가 눈이 감겼다.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는 점점 멀어져간다. 아득해지는 정신을 작게나마 붙잡으려 했지만, 그것마저 실패하고 잠에 서서히 빠져든다.

죽음을 연습한다...?전에 잠은 죽음을 연습하는 거라는 로어 괴담이 기억에 남아서!

자고 싶지 않다며 카페인을 주사해봐도 그 악마는 결국 나를 끌고 간다. 형체도 없이 그것은 내 시간을 뺏어간다. 깜빡깜빡하고 의식의 불이 켜질때마다 시간은 5분, 15분 뛰어만가고 내 앞의 꼬부랑글씨는 한데모여 색색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잔다보단 존다 같지만 공부하는데 너무 졸려서 스레딕 왔다가 쓰고감

본능의 심연에 잠긴다. 흑의 세계에서 끝도 없이 표류하며 무의식에 의존해 살아숨쉬는, 야만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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