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느껴지듯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패러디.
말하자면, (영어 이름)은 그럭저럭 평범한 아이였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만, 그런 게 딱히 초능력이라고 할 일은 아니니까.
헐 이런 실수를... 앵커 수정했어 알려줘서 고마워
이름없음2021/01/03 14:05:01ID : pO8i5XzgqoZ
눈에서 빛을 발사 할 수 있다
스레주! 앵커가 이상해!
이름없음2021/01/03 14:44:25ID : U43TU0k5UY3
클로버
◆6pe3UY7bB9b2021/01/03 15:02:50ID : wq46nVdXzar
눈에 힘을 주면 눈에서 빛을 발사하는 클로버의 능력은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클로버의 아버지는 어릴 때 잠자리 날개를 뜯고 논 벌로 할아버지에게 혼나다가 강렬한 눈빛을 받고 한쪽 눈을 실명했고, 그 후 클로버의 모든 가족은 하고 살아왔다.
아버지는 클로버가 할아버지의 눈을 물려받은 것을 끔찍하게 싫어해, 마음대로 눈빛을 발사할 수 없도록 하며 훈육했다.
이름없음2021/01/03 15:18:32ID : zPdxveHvdDw
필요 시 0.5초만에 눈을 깔아버리는 동체시력 훈련을 받고 평소에는 한국 아주머니들이 애용하는 선캡을 쓰고다니는 연습을
이름없음2021/01/03 20:32:03ID : Gq6ruq1Dta6
축구부 활동을 장려하며
이름없음2021/01/03 21:15:29ID : wq46nVdXzar
축구부 활동은 효과적이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클로버가 축구공을 쫓다가 눈빛으로 공에 구멍을 낼 때마다 날아오는 동급생들의 욕설과 주먹이 효과적이었다. 왕따가 되고 싶지 않았던 클로버는 눈빛을 제어하는 법을 터득했다.
“클로버, 이 할애비 방으로 오거라.”
“어휴, 또 헛소리 시작하시네.”
아버지가 툴툴거리며 선캡을 코까지 내렸다. 할아버지는 다른 가족들과 달리 저를 물려받은 클로버의 눈빛 발사를 좋아했다. 그는 클로버를 방으로 불러 같이 서로의 선캡을 벗고 하며 놀았다.
만족스러운 놀이를 즐긴 후, 할아버지는 언제나처럼 앨범을 꺼냈다. 오랜 기간 받은 눈빛으로 군데군데 그을어 있는 이 앨범은 할아버지의 옛 친구들 사진이라고 했다. 첫 페이지의 단체사진에는 선생님으로 보이는 여자 한 명과 어린 시절의 할아버지, 그리고 다른 아이들 (다이스 3~6) 명이 서서 해맑게 웃고 있었다.
“네가 언젠가 꼭 이 친구들을 찾아야 할 거란다, 클로버.”
“못 알아볼 것 같은데....”
할아버지는 클로버의 말을 무시하고 한 명 한 명씩 가리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초능력자 친구들 이야기. 몇 번이나 들었던 얘기지만 클로버에게는 오늘도 재미있게 들렸다.
“여기 나온 아이 이름은 이란다. 은 하는 능력이 있어. 그리고 이 옆은,”
“알아요. 죠? 는 할 수 있고요.”
할아버지는 기특하다는 표정으로 클로버를 흘긋 보고, 칭찬의 의미를 담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