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할 일은 더럽게 많은데 하고 싶은 건 하나도 없어

이제 두번째 스레도 끝나가는구나

공복 12시간 이상 유지하는 거랑 오래달리기

딱히 살빼는 게 목적은 아니고 좋은 습관을 만들고 체력을 키우고 싶어서

태어나서 요즘만큼 체력이 떨어져 본적이 없어

속이 비어있는 게 편한데 먹는 걸 좋아하는 모순적인 사람... 나

예전처럼 꾸준히만 하자 어려운 거 아니잖아!

맘먹는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명심하자...

6월 안에 바쁜거 다 끝나니까 7월부터는 맘먹은거 할 수 있겠지

근데 7월은 너무 여름이잖어 ㅜㅠㅋㅋㅋㅋㅋ

6월까진 12시간 공복만 지키다가 7월엔 오래달리기도 같이... 하는 게 목표이긴 한데 과연 더위에 약간 내가 7월에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

약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곧 힘든 거 다 끝난다 조금만 힘내서 좋게 끝을 보자

내가 봤을 때 엄마는 미쳤어

제정신이 아니야 단단히 돌았어

나 방금 너무 충격받았어

음식 맛을 느끼는 게 아니라 허겁지겁 씹고 삼키기만 하고 있었어

진짜 정신나간 사람처럼 정신없이 씹고 넘기다가 중간에 정신이 탁 들었는데 현타가 존나 와서 그때부터 천천히 씹었는데 이미 얼마 안 남았더라고

그래 괜찮아

요즘 뜸했잖아

텀이 길어진 것만으로 습관이 고쳐지고 있다는 걸 알아

오랫동안 절식 폭식을 반복했으니 몸에게도 시간이 필요한 거겠지

습관이 완벽히 고쳐질 때까진 가끔 이럴거야 너무 놀라지 말자

다행이 이번엔 스스로 자각했잖아 많이 왔다는 거지!

오늘 과식했는데 배아플 때까지 먹진 않았어! 엄청난 발전

최근에 눈에 밟히기 시작한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잘생겼음

맞아 잘생겨서 눈에 밟혔어

얼른 꼬시고 싶어 약간 찐따같아

와 내꺼다!

키 크고 피지컬 오져

완전 진짜 딱 맘에 들었어 완전 내꺼야

졸업 전에 꼬시는 게 관건인데 ㅠㅠ 말을 못 걸겠네

고급정보 입수... 동선 겹치기 쌉가능

아 진짜 너무 애탄다

자꾸 스토리 올리게 돼 걔가 혹시나 볼까봐

막 친해져서 같이 사진찍는 상상... 서로 스토리에 올리는 상상

으아가아가각ㄱ

꼭 붙어서 인스타 필터로 사진 오만장 찍는 상상...... 짜릿

얼른 친해져야돼 진짜러

나 살도 빠지고 있는데 날 좀 봐주면 좋겠다

하복 입고 갈까 말까 갈까 말까

동복은 이제 더운거 같고

근데 하복 입으면 점심 굶는 게...

배 나오는 거 너무 티나 하복

요즘 응가 잘 싸서 아랫배 홀쭉하긴 한데

그래더...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자낭

점심밥 안 먹으면 진짜 하루종일 핏 이쁘긴 한데... 내가 과연?

아무튼 이정도만 절제하면서 살아도 살이 빠진다는 게 다행

넘좋아

옆구리 군살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

그리고 오래달리기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으니까 좀만 노력해보쟝

쭉쭉 빠져라

월요일엔 괜찮으면 무조건 뛰러 나가야지...

혹시 내일 저녁에 괜찮으면 나가야지!

내일부터 괜찮으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아

짝남이 한 살 연하인데... 내가 고삼이다 어쩌냐

아무것도 못해보고 졸업하면 너무 억울하니까 뭐라도 해보긴 할텐데

잠깐잠깐 저거 뭐야 혹시 떠봤나????

나에게 확실한 지원군이 생기는???

아닌거 같기도...ㅋㅋ

해보자 해보자!!

아 존나 긴장돼

아니 이새끼 왜케 잘생겨가지고 이사단을 만들어 아오

근데 자기가 안 만든다는 건 그만큼 철벽 ㅈㄴ 잘 치는 거 아님?

탐난다 ㄹㅇ

근데 계속 찌르면 넘어오지 않을까...?

모르겠다 안 되면 마는 거지 무ㅜ

그니가 도전만 해봐야돼

근데 내가 못생긴 편은 아니잖아 뚱뚱한 것도 아니잖아 그럼 좀 해볼만 하지 않나???????

나 예쁘다고 소개시켜달라는 요청 많을 때도 나름 뚱뚱하다고 생각할 때였는뎅 지금은 살도 뻐지고 피부도 더 좋아지고!

근데 뭐... 남자애들이 전부 외모만 보는 건 아니니까 ㅠㅠ

그래도 난 나름 자신있었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면 좀 기죽음

그래도 넘어오게 만들면 되지!

근데 뭐부터 해야하냐

나 진짜 모르겠다

진짜진짜 모르겠어

방과후 있으니까... 그때 볼 수 있지 않을까

진짜 무섭고 어렵고 기죽어

그래도 난 굴하지 않는다

짝사랑 오랜만이야

아니니니니니이이이ㅣㅣㅣㅣㅣㅣㅣ 근데 진짜 연상을 싫어한다거나 막 애인 만드는 게 귀찮은 상황이거나 그런 거면 어떡해

날 싫어하게 될 수도 있자나 ㅜㅜ!

아냐... 일단 진정해 아직 너무 김칫국이야

바쁜 거 한 번만 더 하면... 좋은 기회가 한 번 더 있는 건데 과연 내가?

턱걸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진심

내가... 내가 귀찮은 일을 자처하고 싶어할 줄이야

걔가 날 조금이라도 의식하고 있으면 좋겠다

맨날 눈은 마주치니까... 내 존재를 알긴 하는듯 다른 접점도 많았고

근데 눈길을 자꾸 피하는 건

한숨밖에 안 나온다 에휴

헐 슬슬 끝나간다 미칭

아휴 아무튼 나 진짜 사람 겉만 보고 좋아하게 된 거 처음이야 눈이 좀 높긴한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훅 빠질 줄은

혹시 겉만 보고 짝사랑 상대가 되어본 적이 많아서 싫어하는 건가...?

요거 좀 말 된다

뭔 순정만화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걜 좋아하던 다른 애들은 어떻게 했을까

막 연락하고 친한척하고 그랬을까?

난 완전 반대로 하는 중이긴 한데... 이건 단지 소심해서

짠 끝 다음 스레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