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레더임.
평소 젊은 선생님이랑 친하게 지내던 중 나도 같은 계열 교사가 꿈이라는 걸 선생님이 알게 되었다.
다음에 임용고시 문제 중에 내가 풀 수 있을만한 거 뽑아주겠다 하다가 2주 쯤 지나서 문제를 뽑아서 반으로 와주셨다.
문제는...이상하게 그 2주 사이에 어색해졌다. 왜지??
원래도 서로 조금 조심스럽고 그러긴 했는데...
쨌든 두 문제 뽑아주셨는데 처음엔 '엥 두 문제??' 이랬었는데 보다보니 알 것 같다. 존× 어렵다. 답도 안 알려주시고 갔다. 심지어 하나는 서술이다.
일단 방학 동안 고민해볼 생각이다. 풀고 싶거든. 근데 답도 모르고 풀든 못 풀든 물어볼 사람도 그 선생님 말곤 애매하다. 그 선생님이 뽑아주셨는데 다른 선생님한테 가서 물어볼 순 없잖아...???
어쨌든 이걸 어쩌지. 그 선생님한테 가서 물어보는 게 맞지?
선생님이 부담스럽거나 불편하게 느끼려나...?
서술까지 줘놓고 답 안 알려주고 간 거 보면 물어봐도 된다는 거 맞니?
이름없음2021/01/09 23:59:37ID : hBwFirwJRB9
왜 어색해졌는진 모르는 거야...?
그래도 그냥 물어보자
이름없음2021/01/10 00:06:39ID : 4HyNs5TO2lb
정말 감이 안 와...
처음 친해진 건 선생님이 장난쳐서고(생판 모르던 사람임)그 후로도 지나갈 때마다 선생님이 말 걸었고...내가 선생님 건강 걱정 돼서 뭐 드린 적 있는데 그거랑 내 얘기 선생님이 인스타에 올렸는데(인스타 하는 거 자체를 학생들한테 안 알리고 나는 하는 걸 알긴 한다만 계정을 몰라서 게시글은 못 봤어)선생님 친구들이 나한테 잘해줘라고 잔소리 했다는 거 얘기해주고 그럴 정도로 가까웠는디...요즘 이상하게 어색해 ㅠㅠㅠㅠㅠ 예전엔 지나가다 마주치면 꼭 선생님이 먼저 말 걸고 장난쳤는데 요즘은 마주치면 서로 어...? 이런 늨김...그 어색한 기류 ㅠㅠㅠㅠㅠㅠㅠ 저 2~3주 사이에는 서로 말도 거의 안 했서 ㅠㅠㅠㅠㅠ 그러다가 반에 찾아온 겨 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1/10 00:07:00ID : 4HyNs5TO2lb
악 생각하니까 또 어색해서 소름돋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어색한 느낌 너무 싫어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