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내가 3년전 직접 겪었던 이야기야. 혹시 지금 안자는 사람 있어?

>>2 >>3 지금 풀기 시작했어! 그날은 한창 단풍이 예쁘던 11월 중반이였어.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는 친구와 같이 우리집에서 놀고 있었어. 엄마 아빠는 외출을 하러 나가시고 집에는 나와 친구, 그리고 우리집 강아지가 같이 있었어. 한참 재미있게 놀던 나와 친구는 슬슬 배가 고파서 엄마가 주신 돈을 가지고 집 근처 분식점으로 갔어. 우리가 영화를 보다가 나왔기 때문에 떡볶이를 포장해서 다시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때 음료수를 빠트리고 온게 생각나서 다시 사러 가야할까? 생각하고 뒤를 봤는데 검은 바지, 검은 바람막이, 검은 마스크를 쓰고 은색 동그란 고리가 달린 검은 야구모자를 푹 늘러쓴 남자가 한손은 주머니에 찔러넣고, 한손으로는 휴대폰을 가로로 들고 서있었어 그냥 이웃 주민이라고 생각했지만 왠지모를 위압감이 들어서 난 친구에게 귓속말로 빨리 가자고 이야기 하고, 우리는 손을 잡고 빨리 집으로 뛰어갔어.

올라가서 떡볶이를 접시에 옮겨 담고 다시 컴퓨터를 틀고 자리에 앉은지 얼마 지나지않아 졸고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현관문을 향해 큰소리로 짖기 시작했어. 나랑 친구는 잘 짖지 않던 우리집 강아지가 짖는게 이상해서 거실로 나가보니 잠시후 초인종이 울렸어.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서 강아지가 짖었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택배를 시켰었나? 싶어서 인터폰을 보니 아까 저희 뒤에서 본 그 사람이 서있었어.

>>5 그러게 동접인가봐

비록 하반신은 잘 보이지 않앗지만 분명히 아까 본 그 사람이 맞았거든. 검은색 모자에 달린 고리도 똑같았고, 바람막이 브랜드도 똑같았어.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수화기를 들어 누구세요? 라고 하니 잠시 정적이 흐르다 "교회에서 나왔어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고 있으니까 문좀 열어주세요" 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그 말을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더라.그날은 11월 25일 이였고, 그때는 크리스마스 시즌도 아니였고 저희집은 아파트 맨 꼭대기층인 25층 이였거든. 우리는 서둘러 인터폰을 끊고 숨을 죽이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았는대. 그런데 그때 현관문을 쾅 하고 치는 소리가 들리고 강아지가 다시 짖기 시작했어. 우리는 빨리 현관문으로 가서 강제잠금으로 하고 보조잠금까지 걸고나서 강아지를 안고 내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그고 커튼까지 전부 친 후 2시간쯤 지나서야 겨우 밖으로 나갈 수 있었어. 가끔 지금도 그때 생각이 들더라. 그 사람은 왜 굳이 25층 꼭대기층까지 올라왔는지, 어린이들이 그 집에 있다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그리고 그때 음로수를 잊어버리지 않아서 우리가 그냥 문을 열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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