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우울증 3번째로 도지는 거야. 많이 잊고 있었다고 했는데, 낮에는 어떻게든 잊고 살고 밝은 척 하고 있어. 근데 밤만 되면 상실감이랑 우울감 때문에 미쳐버릴 거 같아.
내가 우울증을 겪으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아무리 많이 힘들어도 절대 티 안 내는데, 왜냐면 내가 힘들어하는 건 나의 감정이지 상대방의 감정이 아니니까..어떻게든 숨기고 밝은 척 하고 뭐든지 괜찮다면서 얼버무리는데, 정말 자존감이 바닥을 기고 있는 느낌이라 너무 힘들어.
요즘따라 자꾸 안 좋은 생각만 들고 그러는데 애인한테는 그냥 밝은 척 하면서 나 혼자 잘 추스르는게 낫겠지...?
조언을 좀 구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