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스위트 홈을 패러디한 앵커 스레드입니다, 몇몇 설정들만 제외하면 스토리는 거의 원작과 동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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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4인치, 16:9의 화면비율, 그리고 1920X1080의 해상도의 모니터.
이것만이 차였수의 세계다.
이 곳은 현실세계와 달리 도덕성이 필요 없으며.
진실도 필요하지 않다...
( 차였수의 방 안 )
"우웅"
그의 핸드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들린다.
[ 엄마 - 정말 가지 안 먹을 거니? ]
"가지는 개뿔... 안 먹어."
그는 짜증난다는 듯 그의 핸드폰을 던져 버린다.
"네 건강도 생각해야지, 너 가지 안 먹은지 너무 오래됐잖니..."
그의 방 밖에서 그의 엄마가 걱정스러운 듯한 말을 한다.
"안 먹어 씨발! 내가 왜 먹어야 해? 그 좆같은 가지 제발 먹기 싫다고! 꺼져버려!"
그는 매몰차게 엄마의 말을 거절한다.
"우웅"
그의 핸드폰에서 다시 문자 알림음이 들린다.
[ 엄마 - 알겠어. 우리 끼리만 가지 농장에 갔다 올 테니까 제발 뭐라도 먹으렴. ]
"..."
( 가지 농장을 향하는 자동차 안 )
"당신은 애를 어떻게 키웠길래 가지 하나도 못 먹여?"
였수의 아빠가 였수의 엄마에게 윽박 지른다.
"아빠도 그만 해. 오빠가 가지를 안 먹는 건 아빠가 너무 강압적으로 먹으라고 해서 그런거 잖아!"
였수의 여동생이 답답하다는 듯이 말한다.
"강압적이긴 개뿔. 저저 자식새끼들 키워봤자 가지도 안 먹고 아빠한테 바락바락 대들고..."
"그만 해요 다들, 좀 조용히 가요."
이 상황을 였수의 엄마가 급히 마무리 한다.
"어... 아빠 저기 저거..!"
"어..! 위험해!"
"쿵..."
차량은 달려오던 대형 트럭에 부딪혀 작살나고 만다...
( 차였수의 방 안 )
"우웅"
"아 씨발 이번에는 또 뭐야?"
[ 대충 모르는 번호 ]
"뭐야..? 여보세요?"
"차였수 씨 맞으시죠?"
"네 맞는데요."
"지금 당장 병원으로 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허억..!"
차였수는 그의 가족이 사고로 그만... 흐읍...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18세 고교생, 차였수.
현재 등교거부 중.
급식 가지 반찬 투정 이력의 은둔형 외톨이.
가족을 전부 잃고 홀로 살아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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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차였수 / 남 / 18세
편스우 / 남 / 32세
이사랑 / 여 / 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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