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좀 들어줄래? 나 엄마보러 이번주에 간다! 5년만에 보는거임ㅇㅇ 내일은 나랑가장친한친구생일이라 못가겠고 이번주에 내가 제일좋아하는 옷 입고 화장도 ㅈㄴ이쁘게 하고 갈거야 오빠는 나랑 연년생이고 올해 고3이라 멘탈 나갈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당장 못 버티겠어 아빠는 나한테 잘해준것 같은데 처음은 어렵지 나중에는 쉽더라고 뭐든지.. 작년부터 내가 이래서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모르겠다 맨날 말로만 간다간다 하다가 무서워서 못갔는데 오늘뭔가 딱 느낌이 왔어 진짜 할수있을것 같아 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하고 내 우울은 위로받지 못하는 것 같아 진짜 아무나 조건없이 날 좋아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번생엔 아무도 없을것 같아 아무한테도 말 못해서 익명이라 그냥 얘기하는데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넷이서 가족여행도 가고 엄마랑 둘이서 쇼핑도 하고 싶고 학부모란에도 당당하게 적고 싶고 그래. 우리집이 평범한 중산층이어서 문제집, 식비 뭐든 돈 걱정 안했으면 좋겠고 그래. 연애는 지금나한테 너무 사치라 다음생에 비둘기든 개미든 뭐든간에 하고싶다. 친구들이랑 이런 얘기는 못하니까.. 다들 너무 착한데 내가너무 음침한 사람이라 나랑 멀어질까봐 겁나고 나한테 지칠까봐 무서워 근데 내가 없을때 다들 날 그리워해줬으면 좋겠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아 모르겠다 솔직히 ㅈㄴ무섭고 당연히 아프겠고 할것 같은데 엄마가 마중나와줬으면 좋겠다. 초등학생때는 매일 나 학교 데려다 주셨는데 그리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두서없이 써서 미안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행복해ㅎㅎ

너는 언제나 강한 소나무처럼 예쁜 개나리처럼 밝고 강한 삶을 살았고, 살길 바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고 느꼈어, 너는 상냥한 사람이라는걸. 너의 우울이 새벽의 장막과 같이 조금이라도 걷히기를 바랄게. 충분히 멋진 사람이야. 힘들때는 언제든지 쉬어가고, 다정한 너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랄게. 따뜻하게 입고 나가! 오늘은 조금 기온이 올라간다지만 그래도 추우니까. 매일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행복이 너에게 만개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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