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랑 그냥 기숙사비+학식비와 그냥저냥 생활 가능할 정도의 용돈(50만원+@)은 부모님이 대주심.
그런 상태로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일(알바, 과외 등.)하면서 4년 동안 5000만원 모으는 거 가능해?
이름없음2021/01/11 23:37:23ID : vii1dCo2ILa
가능은 한데 그 대신 학업을 포기해야함
이름없음2021/01/11 23:39:07ID : xO9zar9gY8p
오우......그럼 한 3000만원은 가능하려나...? 애매하네...
이름없음2021/01/11 23:56:26ID : fO3A2Mqkq4Z
4년 동안 5000만 원이면 연평균 1250만 원을 모은다고 해 보자고.
그렇다면 한 달에 못해도 105만 원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소득 대비 저축률을 50%로 잡아도 세후 210만 원 이상을 벌어야 가능하다고 봄. 고정금리가 좀 나오는 적금상품을 적절히 활용한다고 해도 소득 대비 저축률 50% 기준으로 200만 원 이상은 무조건 벌어야 하겠지.
그렇다면, 단순 아르바이트로 2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이 없을걸...... 있다고 해도 학업 대신 그 아르바이트에 몽땅 시간과 체력을 쏟아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3000만 원을 목표로 둔다면, 연 평균 750만 원 정도이고 월평균 65만 원 정도가 저축액이라는 건데, 소득 대비 저축률을 50%로 잡는다면 세후 130만 원 이상의 근로소득을 올려야 가능. 보통 일반적인 단순 아르바이트의 경우 이 선을 전후한 대역에서 임금이 형성되는 걸로 알고 있다. 요새는 최저시급이다 뭐다 한 것도 있고, 세후 소득에서 얼마나 저축에 넣는지 그 비중의 변동에 따라 계산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단 하나 분명한 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순간, 목표액이 상당히 낮은 경우(가령, 4년 동안 500만 원이나 1000만 원이 목표라든지...)가 아니라면, 정말 독한 심정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일과 학업 둘 중 하나는 결국 흐지부지되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름없음2021/01/12 00:26:32ID : xO9zar9gY8p
아니아니 그렇게 잡을거면 당근 불가능하겠지!! 근데 본문에 나와있듯 학비나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용돈 거기에 추가로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부모님 신용카드 정도는 지원받으니까!
그럼 월 100만원 정도 모아야 할 것 같은데 그 정도는 가능하려나 싶은 거였어. 흠 4년간 3000만원 정도는 가능할 것 같긴하네. 운 좋게 과외라도 할 수 있음 좋으련만 싶구만...
이름없음2021/01/12 00:48:03ID : fO3A2Mqkq4Z
아. 그러니까 기숙사비나 식비, 기초 생활비 같은 영역은 50만 원 전후 잡고 이 금액은 부모님께 지원받는 전제조건 하에서
별도로 4년 간 근로소득을 저축해 3천 내지 5천을 모은다는거지?
그렇다면 4년 간 5천을 모은다고 해도 연평균 1250만 원, 월평균 세후 105만 원 가량을 저축하면 될 것이고
4년 간 3천으로 하향조정한다면 연평균 750만 원, 월평균 세후 65만 원 가량을 저축하면 될 것이니, 최저시급 기준으로 아르바이트 뛰어서 마련한 돈을 한 푼의 소비 없이 전액 저축한다고 한다면 어쩌면 4년이 아니라 2, 3년 걸려서 모을 수 있게 될 것 같기도 하고......?
헌데, 걱정되는 건, 역시 원론적으론 그런 저축이 가능하긴 한데......
정말 독하게 마음먹는 것이 아닌 이상 둘의 병행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내 생각이야.
보통 사람들은... 야심차게, 힘차게 둘을 시작했다가 결국 하나가 다른 하나에 치이기 시작하면서 흔들리다가 병행 체제가 무너지고 어느 하나로 순식간에 쏠리기 쉬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