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언니 나한테 관심 없는 거 대낮처럼 훤해서 포기하고 싶은데 이 언니랑 대화만 나누면 다시 사랑이 불타오름... 이게 다 저 언니 말투 때문임 1818 말투 설레 뒤짐 진짜. 말 놓으래도 안 놓고 맨날 존댓말 하는데 그그 뭔지 알아? 어린애 대하는 존댓말?
네네 그래요.
알겠어요. 레주 원하는대로 해요.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아 언니!!! 님 쫌!!!!! 걍 반말로 욕 찍찍 내뱉어주면 정이라도 털릴 것 같은데 저런 말투로 매너 개오지니까 사람이 어?? 이게 포기가 어?? 돼 안 돼??? 어? ㅅㅂ 내가 한창 사춘기 때도 우직하게 그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았건만... 스무살이 넘어서 늦첫사랑이 이렇게 씨게 오냐...
이름없음2021/01/12 02:47:00ID : LfdRwtututs
아이고 난리났네ㅋㅋㅋㅋㅋ 근데 대낮같이 훤하다는 게 너무 슬프다.. 환한 게 이렇게 눈물나는 말인 줄 처음 알앗음ㅜ
이름없음2021/01/12 02:48:18ID : FjwJPg3XAnX
언니한테 나는 길거리 굴러다니는 돌멩이 1일 거임... 아니 1도 안 되겠다 한 47쯤 될 듯... 안 그래도 발 엄청 넓어서 주변에 사람들이 와글 거리는데 세상 물정 모르는 사회 초년생한테 눈길이 갈리가 없죠 암요 그렇고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