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잘 말을 안 하거든 근데 요번에 한 어플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물타기성으로 비난을 받았는데 그 이유가 너무 쪼잔하고도 사소한 건데 그것 때문에 일이 커져서 사람들이 좌표 찍고 날 조롱하기 시작한 거야.내 얘기를 들을커녕 그냥 비난을 목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욕하더라고 이때다 싶어 욕하는 사람처럼.
.그래서 방에서 좀 많이 울었는데 그때 타이밍 안 좋게 부모님이 들어오셔서 왜 우냐고 물어보셨는데 부모님 평소에 인터넷 매개체의 인식이 안 좋으셔서 또 말 나올까봐 내가 말을 못하고 그냥 속상한 일이 있어서 좀 이따가 나아질 거라고 얼버무렸는데 그렇게 또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그냥 나가셨어
>>4 너 글 보니까 또 울음이 나온다.울지말라고 해줘서 고마워.이번에 들어오셔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신 거야.근데 나는 솔직히 지금 너무 속상해서 누구와 말도 하고 싶지 않고 그때 물타기로 비난을 한 사람들이 무섭다고 느껴지고 내가 아는 사람이 날 욕한 걸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하는게 두려워져서 부모님하고도 대화를 나누기가 좀 꺼리는 거야. 그냥 별거아니었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왜 넌 항상 사람을 그렇게 대하냐","대화가 싫으면 그냥 여기에서 나가라"이러시고 뜬금없이"부모님을 돈벌이로 보는거냐."라고 말씀하시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