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산전수전 겪어볼 걸 좀 많이 겪어봤어.우선 난 엄마하고 단 둘이서 외국에서 살고 있었어.난 내 아빠 얼굴을 기억을 못해.내가 기억도 하기 전 애기 시절 때 돌아가셔서 아빠에 대한 기억이 없거든.난 아빠없이 살아왔어.그렇기에 우리 엄마는 날 먹여살리기 위해서 외국에서 사업을 시작하셨지.외국에 우리 엄마 친척들이 많이 살고 잘 사는 편이라 형편이 어렵진 않았어.울엄마가 열심히 일한 것도 있지만...난 어렸을 때 엄마하고의 추억이 없어.기껏해야 외식이나 엄마랑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했던 추억정도?
어쨌든 어렸을 땐 엄마하고의 추억이 없었지.거의 집에서 소위 일하는 아줌마하고만 놀았어.내가 일하는 아줌마하고 놀 때 엄마는 혼자 일하고 계셨지.내가 친척들하고도 놀러갈 때 조차 엄마는 한 번도 나랑 여행을 같이 가준 적이 없어.일하느랴고.항상 친척들하고 여행을 갈 땐 일하는 아줌마하고 갔어.친척들은 다 엄마랑 아빠하고 가는데,하하호호 대화 나누는데 나는 아빠도 없고 엄마는 날 돌보지 않고 일하는 아줌마한테 떠맡겼지.
지금은 이해하지만 나 어렸을 땐 일하는 아줌마하고 말고 엄마랑 친척들이랑 여행을 가고 싶었어.나도 다른 친척들처럼 엄마하고 오붓하게 추억을 남기고 싶었단 말이야.근데 엄만 일만 하러 가더라.엄마하고 같이 있을 때엔 내가 잠을 잘 때 뿐이었어.엄마하고 같이 자는 시간이 그렇게도 소중했던 적은 그때였을 거야.어느날 일하는 아줌마은 휴가를 가시고 엄마하고 나 하고 같이 자는데 내가 자고 있을 때 혼자 밖에 나가버리셨는데 엄마가 새벽에 우유를 사러 간 거셨어.근데 난 엄마가 나 집에 두고 버리는 줄 알고 집 안에서 계속 엄마 찾으면서 울고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