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
내가 초등학생 정도 되는 나이였어
나는 어김없이 방에 들어가 잠에 빠져들었지
여느때처럼 잠에 빠질려는데
좀처럼 잠이오질 않았어
몸을 뒤척 거리며 잠이 잘오는 최고의 자리를 찾으면서
그리고 마참내 난 드디어 잠 잘오는 최고의 자리를 찾았지
그때 옆을본 순간
하얀 소복을 입은 한 여인이 서 있었어
머리카락은 바닥까지 길었었어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그녀를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외면 할수도 없었어
그상태로 몇초가 흘렀어
그때 나는 깨닳았어
그녀는 옷걸이에 걸린 옷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