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쌤이 수업에 좀 늦은 날이어서 반 애들은 모여서 야동,.. 보고 있었거든 그러다 어떤 남자애가 화장실 다녀오더니 야 레주온다~~ 하는걸 그 쌤이 들은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쌤 입장에선 학생이 자기 이름 부르는데 기분 나쁘셨을거고 교무실로 데려가는게 당연했는데 우리 학교 애들 다 그런 분위기가 익숙해서 오히려 쌤이 유난이라 생각했어
그날 그 수업이 끝나도록 쌤도 애도 안오는거야 점심시간쯤인가에 걔가 들어왔고 걔는 그냥 별 일 없었다고만 말했어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교무실 가서 쌤이 너 너무 예의없다 고쳐라 하니까 걔가 픽 웃으면서 어짜피 애들 아무도 쌤 안좋아하는데 이름 불리던 말던ㅋㅋㅋ 하면서 그냥 나왔대는거야
그 얘길 자랑스럽게 하고다녔나봐 당시에 나도 듣고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레주 울었겠네 하면서 애들이랑 놀았는데 실제로 쌤이 자기 반 종례시간에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막 우셨대,, 근데 그 누구도 그 얘길 듣고 우리가 잘못한거라 생각하질 않았어 지가 수학도 못 가르치고 애들 통제도 못하는데 꼰대니까 그런소리 듣는거다 식으로 졸업할때까지 우리한테 무시받으셨지
나는 그냥 그저 그렇게 사는 집이었고 딱히 명품이나 그런거에 관심도 없었고 애들이랑 잘 놀아서 문제가 없었는데 반에서 따당하는 애들이나 씹히는 애들은 돈으로 오지게 까였어 따 당하는 애들도 평균적으로 다 상류층이라 해야하나 그랬는데도 평범한 옷 입고 오면 그지새끼ㅋㅋㅋ 이런 식으로 욕하고
구 내에서도 유독 심했어 지금 고등학교가 구 내에 있는 애들 섞인 학굔데 멀쩡한거 보면
구 내 다른 학교 여자애들이 아 우리반남자애들 요즘 패드립해ㅠㅜ 우리 원래 안그러는데 할때마다 뜨끔했어 내 친구들은 그냥 패드립이 일상이었거든 나는 뭐가 어찌됐던 엄빠는 건들지말자 주의라서 사렸지만 친구들한테 고작 야 패드립은 하지마;; 하는 정도로밖에 말 못했고
근데 더웃긴건 그때 셋이서 다녔는데 그 둘이 더 친했던건 맞아 근데 내 얘기 하나도 안듣고 무조건 내 탓이다 어쩌고 그러길래 강한멘탈의 소유자 스레주는 다른애랑 룰루랄라 놀았는데 한 3달쯤 지나고 셋중에 나랑 싸운 애 말고 다른애한테 문자옴 그때 내가 잘못했다고 알아보지도 않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이제와서 뭔소용인지
우리 학교랑 개똑같다,,, 고등학교이긴 한데 명문고등학교로 유명하거든
나도 미친듯이 공부해서 들어갔고... 애들이 다 맨날 공부만 하고 그래서 범생이만 모였나보다 하고 했었는데 기싸움 오지고 갑자기 흉기싸움 일어나고 진짜 미친애들 많음
우리 오빠도 그 고등학교 들어가서 수업 중에 칼 맞을 뻔했음
학교는 쉬쉬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