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고3이 된 여자임. 지금 살고 있는 방을 쓴 지 벌써 3년이 넘었는데 하도 많이 겪어서 여기다 풀게 되었어. 일단 한 두 마리가 아냐. 여러 마리인데다 가끔 가위가 아닐 때도 날 접촉하려고 해서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아. 중간에 음슴체로 바뀔지도...ㅋㅋ 내 방 귀신 페밀리 이야기를 다 끝내면 다른 곳에서 귀신 본 썰이나 이상한 미신 짓거리 한 거 풀어볼게!!

여러 가지 기이한 현상과 함께 일주일에 3번은 가위에 눌려. 최근 일부터 말 할게. 온라인 클래스를 마치고 점심시간에 쪽잠을 자는데 팔이 '턱' 소리를 내며 만세를 부르듯이 올라갔어. 그러고 나니 몸이 안 움직이더라고 아, 또 가위인가보다 이번에 어떤 ㅅㄲ인가 보자. 하고 눈을 뜨는데 갓난 아이를 업고 흰 소복을 입은 엄마귀신이 내 발치에서 콩콩 뛰고 있더라고. 평상시 자주 눌리고 헛것을 많이 봐서 흥, 안 무서워 이러면서 주기도문을 외우고 염불을 외우며 온갖 신을 찾는데 그때 눈이 마주쳤어.

>>2 오오 신난다 ㅎㅎ 암튼 그래서 놀랐는데 엄마귀신이 내 침대 머리맡에 앉아서 들어진 내 팔을 꽉 잡더라고. 축축하고 너무 소름끼쳐서 아무 신한테 빌고 있는데 귀에 대고 "너 종교 없잖아. 나랑 눈 마주쳤잖아." 이러면서 얼굴을 빙글빙글 비트는 거임.... 개 식겁하고 놀라서 "응 아니야~"라고 받아쳤어. 기에 눌리거나 그러면 더 괴롭한다길래...

귀신같은게 보이면 그냥 무시하는게 나아.. 귀신말에 말대답 하면 조금 위험해 질 수도 있거든.. 영가들은 자신을 인식한다는 것을 알면 접근하려고 하거든..

알람이 울려서 겨우 꺴긴 했는데 좀 찝찝한거임. 내 종교 없는 걸 알아버렸으니 이를 어쩌지...이러면서 새벽까지 공부를 하긴 했어. ㅅㅂ 고3인생. 3시 다 되어서 잠이 들랑말랑 하는데 가위에 눌릴 것 같은거임. 그래서 물을 마시러 나갔다? 차가운 느낌이 갑자기 싹 발치에서 느껴지기 시작했음. 이 느낌은 원래 내 방에서만 가끔 느껴지곤 했는데 주방에서 느껴지는 거지. 새벽에 과제할 때 책상 밑에서 느껴지거든 ㅇㅇ. 이상해서 "이눔아 썩 꺼져라!" 했는데 그 느낌이 허리까지 느껴지는 거임. 어린 애 키 정도에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듯 했어. 너무 생생하고 무서워서 방에 들어가서 asmr들으며 잠에 들기로 함.

>>6 으악...ㅁㅊ 그동안 다 받아치고 미신 짓거리 다 했는데 ㅜㅜ

>>9 내 기준에는 귀신들이 관종 비슷하다고 생각해. 관심받으면 더 받으려고 접근하는 사람들처럼. 게다가 내가 영안 같은게 조금 열려있는 듯해서 그냥 보여도 무시하는 편이야. 보통이면 자세히 보이지 않고 그냥 하얀 연기처럼 보이거나 그마저도 안보이긴 하지만.

오우 나 인기 많아졌다. 다들 봐줘서 고맙!! 겨우 잠이 드는데 난 원래 가위 눌리기 전에 딱 느낌이 와. 웅성거리는 소리나 엄청 시끄럽게 우는 소리가 들리거나 짜박짜박 장판에 맨발로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거든.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런 느낌이 들었어. 음 아니 이번엔 완전 달랐어. 애기 뽁뽁이 신발에 방울소리까지 났거든. 이런시벌 이건 또 뭔 잼잼이 귀신이래.. 저리가라저리가라 이러면서 다시 자려고 했음.

>>10 홀리싙...그동안 욕하고 소금뿌린 전적이 화려합니다 ㅜㅜ

>>13 애들 딸랑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야. ㄹㅇ 무당 방울 같이 여러 개가 혼미하게 울리는 듯 했음. 망상이라고 착각이라고 여기고 싶은데 너무 생생함.

본론으로 돌아와서 ㅠㅠ. 그 애기 귀신이 내 어깨에 앉는거임. 이런 상 도덕도 없는 어린놈의 ㅅㄲ가. 얼굴에 대고 방울을 흔드는데 몸에 소름이 쫙 돋는 거임. 그리 무섭지도 않은 귀신이고 어린애라 혼내주려는데 방울 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너무 무서웠음. 살려주세요 이럼서 눈 감고 있는데 갑자기 멈추더니 "누나 뭐해?" 이러는 거임. 그냥 못 듣는 척 하려는데 이번엔 또 내 옆에 인형들을 만지려는 거임. 동물 인형이랑 뭐 이런저런 거 8개 있음. 무섭기도 하고 빡치기도 해서 속으로 제발가라 이 잼잼아...이러는데 듣는건지 마는건지 실실 쪼개는 거임.

>>14 아 소금뿌린건 잘한거 같아. 소금은 귀신을 내쫒을 때 자주 사용되니까. 근데 가급적이면 욕은 하지마...그건 나도 기분나쁘겠다

한참 만지는 거 같더니 뽁뽁이 신발 소리가 점점 멀어지면서 가위가 풀리게 되었음. 풀리고 나서 괜히 큰 소리로 네이놈 썩 꺼져라 이럼서 폰 보고 덜덜 떨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잠에 들었음.

>>15 무당 방울처럼 그랬다면 좀 유ㅣ험한데... 방울이 귀신을 부르는 효과도 있다고 들은것 같거든..

>>17 다신 안 그래야지 ㅠㅠ 고마워 그런데 내가 아까 가위 전조 증상이 있댔잖아. 여러 마리인 것 같다고도 했고. 그런데 항상 안 빠지고 나오는 새기가 있음. 내 몸 더듬는 새기인데 내가 좀 야시꾸리한 거 보고 자기만 하면 어김없이 다리서부터 쓱쓱 쓰다듬음. 이런거에 응해주면 귀접?그런거 빠지면 안 된다고 해서 거부하는데 스킬이 소름돋으면서도 대단해서 무섭게 느껴지는 새기임.

>>20 그럼 야시꾸리한걸 보고자지 않는걸 추천해야 할거 같은데? 도대체 터가 어떻길래 귀신이 여러명래? 보통 집에서 한명에서 많으면 2명까지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정도면 터가 문제가 있거나 건물에 뭔가가 있거나 누군가가 일부러든 실수로든 불렀거나 이 셋중 하나인거 같은데..

으흠흠. 또 가끔 나오는 새기인데 문 닫아놓고 자면 못 들어오는 새기임. 근데 여름에 문 열어두고 자다가 많이 마주쳤는데 얘는 내 목을 조른다는게 문제임. 문을 살짝이라도 열어두면 빼꼼 대가리부터 문틀에 얹으면서 들어와서 내 위에 올라타는데 ㅈ같이 생겼음. 시커멓고 눈깔이 썩었는데 악취도 나는 것 같음. 목을 조르다가 침을 흘리면서 웃는데 와 기절할 뻔. 얘한테 시달리는 이유가 문 안 닫고 자서 그런 것 같아서 문 닫고 자는데 확실히 못 들어오고 밖에서 짜박짜박 걸어다니는 소리만 남. 대가리 문틀에 얹으면서 들어오는 거 기괴하면서도 웃긴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21 그래서 요즘 금욕 중임... 아직 썰 풀 새기들 여러 마리 남았음ㅋㅋㅋ

>>22 웃어? 입이 찢어질 것처럼? 그럼 위험한놈인데.. 애기엄마나 애기는 그렇고 그 변태귀신도 그렇다 쳐도 그놈이 레주를 웃으면서 목졸랐으면 악귀일 확률이 높아. 혹시 혼자살거나 외동이ㅑ?

>>22 말 걸어본적 있어?

아무래도 귀문이 있는 것 같음. 고1 시험기간에 중얼중얼 동아시아사 공부하고 있는데 옆에서 ㄹㅇ 딱 귀옆에서 "그거 아닌데." 이런 소리가 나는 거임. 잘못 들은 게 절대 아닌 것 같아서 "뭐?" 이랬더니 "ㅄ" 이랬음. 개새기가. 너무 무서워서 염불 외우고 하느님은 사랑입니다 이러는데 효과 없는 듯 무교인이라.... 새벽 4시까지 공부하다 잠깐 자려고 잠에 들었음. 근데 아마 아까 날 욕했던 새기일거임. 그게 나왔음.

>>26 ㅅㅂ 귀신주제에 개빡치게 하네 으아악 공부하는데 왜 그러냐고 진짜아아

>>24 1학년 땐 긱사 안 들어가고 자취했는데 지금은 엄마랑 동생도 같이 살아. 동생도 이 학교 갈라해서 미리 옴. 근데도 많이 나와 시벌>>24 얘는 못 걸어 봄, 목 졸려서 말이 안나와

>>28 기회가 되면 말걸어봐 친구가 될 수도 있는거고 말이 통하면 그냥 나가달라고 해볼 수도 있으니깐

>>26 귀신이 그랬다고? 와 존나 신기하다 내가 본 놈들은 절반이 하얀놈이고 확실하게 형체를 본놈들 4명중에 2명이 웃던데

이 새기는 눈에 안 보이는 새기였음. 눈을 못 떠서ㅋㅋ 근데 옆에 친구같은 놈도 데리고 왔더라고. 어떤 놈일까 하고 가만히 자는 척 가위 안 푸는데친구 귀신이 "얘 누구야?" 이러는 거임. 아까 나보고 ㅄ이라한 새기는 "몰라. 멍청이" 이러더라고 그러다 얼마 안 되어서 내 거울쪽으로 가더니 사라졌어.

>>31 너 혹시 영매체질 아니야?

>>29 >>30 나 점점 무섭다 썰 풀기 전에는 귀신 ㅈ밥이랬는데 두려워짐ㅋㅋㅋ 근데 내가 귀신을 직접 본 게 몇 번 되는데 고딩이 되고 이 집에 살면서 더 가위도 잘 눌리고 잘 보임. 학교에서도 몇 번 봣음. 암튼 이 얘기는 다음에 풀고 집에서 겪은 개같은 귀신새기들 이야기 마저 하겠음. 시덥잖은 가위는 안 말하고 엄선하고 심사숙고한 가위썰만 풀어보겠음.

>>32 우움... 외가 쪽 작은 할머니가 무당이긴 하셨는데 그리 유명하진 않으셔서 영적으로 뛰어나시진 않으시다고 생각했었음. 글구 내가 신줄이 있다고 하진 않으셨어. 있을라면 내 자식쪽으로 갔을거라고....

이번엔 꿈이랑도 연결이 되는데 고2여름방학 수학문제를 풀다가 가위에 눌렸는데 현관문 두들기는 소리가 나더라고 근데 사람ㅍ같지가 않아서 그냥 자야지 이러면서 무시했어. 잠이 어떻게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꿈을 꾸게 되었어. 꿈에서도 문을 두들기더라고 에잉 뭐야 이 한 밤중에 이러고 무시하는데 그 소리가 갑자기 베란다에서 나는거임. 근데! 문이 훨쩍 열려있었음. 어이쿠 ㅈ댔다싶어서 문을 닫으려는데 검은 물체가 점점 커지더니 집으로 밀고 들어오는거임. 창고방으로 숨었는데 문 앞을 쓱쓱거리더니 킬킬 웃으며 "문 닫아라 킬킬킬killkill" 이러고 사라졌음. 그런 줄 알았는데 !문 열고 비쩍비쩍 나왔는데! 얼굴 들이밀며 칼로 날 찌름. 그러고 깼음. 미적 풀고 있었는데 침이 한 바가지더라고

놀란 마음에 물 마시러 갔다가 베란다 문 열어놓고 있던게 눈에 들어오는거임. 뒤에 산 있는 어두운 1층 주택단지라 좀 위험하긴 했음. 예지몽인가 싶어서 문 다 잠군거 확인하고 수학숙제 마무리 하다가 한숨도 못 자고 학교 갔음.

아 앞에서 내가 공부하다가 다리가 차가워진다고 했잖아. 그거 관련 가위도 있음. 역시 이 날도 공부하다가 늦게 잠들었는데 책상에서 이상한 게 기어나오고 있는거임. 아 또 가위인가보다 하며 눈 안 뜨고 있는데 귀 옆에서 엉엉 우는거임. 무시하는데 꿈에서도 우는 시커먼 형체가 나왔음. 시커먼 형체가 점점 변하더니 중딩 여자애쯤 되어보이는 게 내 옆에서 울더라고. 꽤 만만한 새기군 싶어서 가라고 욕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는 거임. 근데 괜히 도와주려다가 이상하게 엮일까봐 안 된다고 "내 집에서 나가 @%#^&%$&!!!" 온갖 욕을 퍼부었음. 알겠다면서 내 방 거울로 쏙 들어가면서 없어졌음.

그 뒤로 내방 거울을 거실에 두었는데 귀신이 내 방에만 꼬이는 것은 마찬가지임. 다른 게 문제인가 싶어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소금단지도 현관에 뒀는데 엄마가 그거 버려벌임ㅋㅋㅋ 울 엄마는 크리스쳔이라 이런 거 싫어하고 작은할머니 점집도 안 찾아가심...

근데 꼭 나쁜 귀신꿈만 꾼 건 아님. 꿈에서 검은 얼굴한 무서운 것 한테 시달리고 쫓아오는 거 피하느라 개고생하는데 한복입고 비녀꽂은 백발할머니가 도와주신 적도 있음. 검은 얼굴 악귀한테 "얘 아니라고 이 잡것아!!" 호통치시니 무릎꿇고 사라졌거든 ㅇㅇ 집에 가는 길 알려주면서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죽겠다 싶을 때까지 걸어가라고 하셔서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감.

아무래도 조상님쯤 되시는 분인 것 같음. 이 외에도 2번 정도 비슷한 꿈에서 날 도와주셨는데 내 머리 쓰다듬어주시거나 머리 비녀를 주셨음. 근데 꿈에서 도망치다 피에 물든 비녀를 보고 놀라 벼랑 끝에서 떨어뜨렸는데 우연인지 그 후로 가위도 많이 눌리고 이상한 걸 많이 보게 됨.

이번이 내 방에서 본 ㄹㅈㄷ 새기일 것 같은데 이건 춤을 추는 ㄴ이었음. ㄹㅇ 무서웠다...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밟을 듯 안 밟을 듯 춤을 추는데 살짝씩 스칠 때마다 디지고 싶었음. 머리도 드럽게 긴데 축축하고 암튼 느낌 드러움. 얘는 가끔 꿈에도 나오는데 난 항상 거울앞에 앉아있고 거울에 비춰보이는 춤추는 귀신을 꼼짝없이 보고 있어야 했음. 눈이 마주치면 우다다다 달려오는데 알고 보니 내 뒤가 아닌 거울 속에서 튀어나오는 거였음. 4번은 꿨을듯. 근데 얘가 그냥 춤추는 게 아님.

이상한 노래도 아닌 중얼거림? 그 중간 쯤 되는. 우리가 춤추면서 노래부르면 숨차서 제대로 못 부르는 느낌으로 작두탈 때 하는 짓 따라하는데 너무 소름돋음. 으흐흑 하면서 웃는데 너무 징그럽게 생겨서 그러기도 하지만 잘못걸리면 ㅈ댈 것 같은 애라 가위눌릴 때 얘 나오면 디지고 싶음.

이쯤에서 내가 겪은 방구석 귀신페밀리를 정리하겠음. 1. 애기 업고 콩콩뛰다가 내 팔 잡고 "너 종교 없잖아" 시전한 엄마귀신 2. 무당방울 소리 내다 "누나 뭐해"하는 어린이 귀신 3. 야시꾸리한 거 보기만 하면 침대 밑에서 기어나와 더듬는 변태귀신 4. 문 만 열어두면 문틀에 대가리 얹어서 들어와서 목 조르는 까만귀신 5. 책상 밑에 상주하다 한 소리 듣고 사라진 여중생귀신 6. 베란다 열어뒀다고 겁주는 오지랖kill귀신 7. 악귀 쫓아주는 조상님이 있었지만 미천한 자손은 비녀를 잃어버리고 더 이상 나를 못 지켜주시는 백발할머니 8. 나를 밟을 듯 말 듯 춤추다 꿈에서는 거울 속에서 달려오는 무당흉내귀신

한밤 중 고속버스 귀신, 학교 열람실 귀신, 터미널 화장실 귀신이 내 ㄹㅈㄷ 귀신썰임. 궁금하면 풀어보겠음....그리고 아까 답 해준 레스주들 있었는데 내가 한 짓들이 보통 짓이 아닌 듯 해서 잠깐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겠음. 일단 이상한 부적이랑 복숭아 나무 가지, 풍수지리를 의심해보고 꿈에서 비녀 잃어버린 거랑 제삿밥 먹은 거, 귀신들한테 욕한 거랑 관심 준 거를 반성해야겠음 ㅠㅠ

ㄷㄷㄷㄷ ㅂㄱㅇㅇ 풀어줘

ㄳㄳ 혐생을 살아가는 고3인 관계로 고속버스 귀신을 일단 풀고 공부하다 시간나면 다시 컴백하겠음.>>46

고1 일본 수학여행 전, 2일은 본가에서 머물다가 김포공항으로 가야 했음. 본가에서 공항까지 2시간 반은 걸려서 차가 필요했는데 부모님은 출근 하셔야 해서 결국 나혼자 짐을 싸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기로 함. 이건 터미널 귀신과는 다른 얘기임. ㅇㅇ 비행기 시간이 이른 아침이라 새벽 1시 차를 타게 되었음. 본가에서도 가위를 눌려 찝찝한 마음으로 버스를 탔는데 시간이 늦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음. 왼쪽 뒤에서 3번째 창가 좌석이라 여유롭고 조용하게 잠을 잘 수 있었음.

잠깐 잠이 들었는데 또 가위가 눌린 거임. 나 진짜 가위 눌린 거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200번은 넘을 듯. 항상 그랬듯 웅성웅성한 소리에 몸은 안 움직이는 가위였는데 분명 아까 탈 때는 사람이 10명도 안 되었는데 내 앞뒤로 누군가가 타는 것 같더니 내 옆에 누가 앉았음. 그냥 자는척하면서 가야지 하는데 내 얼굴에 지 얼굴을 빤히 갔다 대더니 스브스스브스브슷 이딴 소리를 냄. 식은땀이 흐르는게 느껴지는 것 같고 뱃속이 꼬여서 너무 무서웠음.

버스가 출발하면서 가위가 풀렸고 내 앞옆뒤로는 아무도 안 앉아 있었음. 그런데 출발한 지 15분 지났을까. 버스기사님이 돌아다니지 말고 벨트나 하이소. 하고 마이크로 얘기 하시는 거임. 분명 난 뒷자리여서 그런 사람 못 봤고 내 뒤에도 없는데 잘못보셨나 싶었음. 아까 일도 있고 해서 무서워서 이어폰 끼고 잠에 들려고 노력함. 아무일 없이 가는 줄 알았는데 휴게소에 정차하게 됨. 화장실도 갈 겸 내려서 스트레칭도 했는데 밖에서 버스 안을 우연히 보게 되었음. 근데 내 뒷자리에 누군가가 앉아있는게 얼핏 보이는 거임. 읭? 했음. 누가 앉았나... 쉬야가 마려워서 그냥 무시하고 화장실을 감....

다시 버스에 탑승해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준 자유시간을 받아 내 자리로 돌아왔음. 버스가 한참 달리는데 내 의자를 누가 차는게 아니라 발로 꾸욱꾸욱 누르는 느낌이 나는거임. 아까 밖에서 본 내 자리 뒤 사람형체가 생각나서 소름이 돋았음. 고심끝에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어서 기겁하고는 자는 척 하는데 아저씨가 또 마이크로 돌아다면 안됩니데이 이러시는 거임ㄷㄷ 돌아버리는 줄 알았음. 그 뒤로도 찬 기운이 느껴지거나 발로 누르는 느낌이 몇 번 났는데 ㅅㅄㅄㅄㅄㅂ 욕하면서 참았음. 결국 한 숨도 못 자고 일본 첫 날부터 산속 신사갔는데 힘들어 디지는 줄. 귀신 시벌새기

ㅁㅊ 다양한 것 좀 봐...

레주 신줄있는 거 아닐까? 외가쪽에서 이어진 거 맞는 거 같은데...조상님 꿈도 꿨다했고, 귀신도 많이 보고 하는게 신병일수도?

>>53 어린애귀신이 무당방울 들고 딸랑거린거랑, 예지몽?같은거 꾸거나 꿈에서 조상님이 도와주신거, 춤추는 귀신이 무당흉내 낸 거가 넘 소름돋음, 귀신이 보이고 말도 거는게 보통사람이 아닌듯.... 저런 일 겪고도 쇼크사 안 한게 신기함. 신줄이 있을수도 있으니 작은할머니 점집이라도 가봐 혹시 모를 일이니깐. 팔자가 바뀌거나 옮겨갔을 수도 있고...

>>44 무당을 흉내낸 춤추는 웃는귀신이 있다고? 귀신중 가잠 위험한 귀신이 웃는거랑 춤추는거야. 이 두개가 모두 충족된 귀신들은 제아무리 용한 무당이라도 건들기 힘들정도로 힘이 강한고고든. 그리고 춤추는 귀신 같은 경우엔 죽기전에 기가 강했을지도 몰라.

>>55 마저 아기귀신이랑 춤추는 귀신 웃는귀신이 귀신들 중에 무섭다구 무당들이 그랬는데..

>>53 >>54 >>55 >>56 홀리...나 지금 너무 무서워ㅠㅠ 걔네가 그런 애들이었다니 심각하게 고민중임. 어제 이 글 쓰고 또 가위 눌렸거든...

>>57 그런 거 언제부터 본 것 같아? 꿈에서 비녀 잃어버리기 전에도 그랬던거야? 본가에서도? 보통 일 아닌듯한데... 그런게 보인다는건 기가 약하거나 신줄이 있는게 확실한듯. 레주 말투나 그런 일 겪고도 사는거보면 기가 쎈데 걔네가 너 뭐 있어서 붙는 거 같아

으으... 귀신새기들 레전든데 나같음 이미 졸도했음ㅋㅋㅋ

ㅠㅠ 나 어쩌냨ㅋㅋ 진짜 무서움. 오늘 하루 종일 신경쓰여서 공부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것은 핑계겠지?

>>58 어릴 때도 가위눌리고 자주 아프긴 했는데 아마 내가 약골이라 허약해서 그런 것 같음 근데 성격은 약간 배째라 느낌이쥐.. 꿈에서 비녀 잃어버리니깐 악귀같은게 더 붙었는데 그 뒤로 내가 위에서 언급한 문 열고 자면 들어와서 목 조르는 애랑 무당 흉내내며 춤추는 애가 가위 눌릴 때 나왔어. 좀 소름이긴 해 ㅠㅠ

아, 본가 있을 때는 가위가 덜 눌렸는데 그래도 한 달에 한 번?ㅇㅇ 어릴 때 할머니 집 담장만 보면 이상한 행동 했었다고 했는데 난 기억이 1도 안 남. 이때 작은할머니가 신줄있는지 봐주셨다고 했는데, 난 없대. 내 자식쪽으로 갔을거라고...

좀 의심스럽고 내 팔자가 바뀌거나 뭐가 씌어졌나 싶어서 넵버 지식인에 신줄이 옮겨질 수 있는지, 귀신 보는 게 정신병인지 질문 올려둠.... 싯파. 혹시 내가 신을 받게 된다면 진짜 끔찍한 일이고 허주가 들어와버리면 이건 답이 없는거잖어ㅠㅠ

근데 그런일 있어도 레주가 멘탈이 강한게 보여서 진짜 신기하다 나였음 이미 미쳤어..

>>64 ㅇㅈ 난 무당집 이리저리 다니거나 집 나올듯

ㄷㄷ...귀신은 진짜 있을까? 이 스레 보니깐 우리가 눌리는 가위가 귀신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뭔가 말하고 싶어서 그런것같기도하고...

>>66 모든 귀신이 자기가 죽은지 아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만약 알고 있음 진짜 무서운애...

>>67 그거 다 헛소리야 죽으면 벽이 뚫리고 하늘을 날아댕기는데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

>>66 솔직히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를걸 나는 귀신같은걸 보긴보는데 나 스스로도 이게 정신병인지 진짜 귀신이 보이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보는건 보통 사람들이 봤다는 귀신들이랑 너무 다르게 생겨서 말이야

>>70 레스주는 어떻게 보이는데? 그나저나 스레주 걱정된다..와서 썰 풀어주길...

>>71 흐물흐물한 액체괴물마냥 생긴 놈들도 있고 입이 수십개 달린 놈들도 있고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놈들도 있고 뭐 다양하지 다만 확실한건 일반인이 보면 10중에 9는 미칠거다

>>72 어쩌다보게된거야ㅠㅠ 귀신보는거 신기해했는데 막상 겪으면...ㄷㄷ

>>73 난 태어날때부터 보였었어 어릴때부터 이상한걸보고 자란탓인지 난 앵간한 일에는 반응을 안하는 성격이 되버렸지 학교에서도 항상 혼자거든 애들이 재밌는 이야길 하든 무서운 이야기를 하든 내 표정에 변화가 없으니...

오 레스가 많이 달렸구낭 어제오늘은 괜찮았었어ㅎㅎ 걱정 고마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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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2021/01/17 06:19:55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