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스무살 됐고 남자친구랑 만난지는 한달 좀 넘었어 나는 애초에 스무살 되자마자 자취하기로 엄마 아빠랑 얘기를 해둔 상태라 지금 당장이라도 방 구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야

근데 남자친구도 원룸에서 살고 있는데 지금도 나는 남자친구네 집에서 자고 올 때가 있고 맨날 그 집 가있거든 그래서 내가 자취해도 어차피 계속 남자친구네집 갈 것 같기도 하고해서 남자친구랑 동거 얘기가 나왔어

일단 나는 고딩때부터 스무살 자취를 원했기 때문에 모아둔 돈이 꽤 있어서 보증금을 내가 내고 남자친구가 월세 다 내기로 했단 말이야 이 부분에서 내가 금전적으로 혼자 사는것보다 엄청 아낄 수 있어 ㅜㅜ 혼자 살면 월세에 관리비 다 하면 아무리 아끼고 살아도 한달에 40은 나갈거고 나 학원비도 내야되서 그럼 한달 소비 비용이 너무 크더라고.. 근데 남자친구랑 같이 살면 이 부분에서 돈이 꽤 많이 남아

또 내가 혼자 살면 지금 사는 동네에선 살 수가 없어 집값이 비싸서 ㅜㅜ 그래서 다른 동네로 가야되는데 남자친구랑 동거하면 월세를 어차피 남자친구가 내다보니까 이 동네에서 내가 원하던 오피스텔을 갈 수 있어 그리고 혼자 사는것보단 남자친구랑 같이 사는게 확실히 안전할거구.. 근데 문제는 엄마한테 어떻게 말하냐야 ㅠㅠ

남자친구도 나도 지금 상황에선 같이 사는게 가장 베스트라고 보고있단 말이야.. 근데 엄마 입장에선 솔직히 갓 스물된 딸이 몇년 만난 것도 아니고 한달 만난 남자친구랑 동거한다는데 허락 절대 안 할 것 같단 말이지 ㅜㅜ 내가 하도 학생 때 자유분방하게 살려고 했어서 엄마가 스무살부턴 정말 간섭 하나 안 하고 터치 하나 안 할거라고 너 남자랑 살아도 된다 이런 말들 하긴 했어도 또 실제 상황이 되면 어떨지 모르니까..ㅠㅠ

난 너무 너무 같이 살고싶은데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 단순히 남자친구 때문만이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나한텐 너무 이득이라 아쉬워 ㅠ

현실적으로 여러모로 안하고 빨리 취업해서 혼자사는게 낫다.. 그게 아니라면 자취 안하고 재테크를 굴리던, 자기 스펙 높이는데 사용해서 자격증 준비하는게 백배천배 이득임.. 막말로 남자친구라해도 같이 살아본게 아닌데 얼마나 잘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고, 사소한것부터 식습관, 생활습관 아무것도 모르는데 여행 몇번 같이가서 잤다고 판단하는건 금물임. 습관도 뭔지 제대로 모르면서 무작정 자취하면 서로에게 피곤해진다. 그리고 같이 살면 무엇보다 의류와 주거, 가구등에 대해서도 중요한데 가구는 뭐 어떤거 필요한지 먼저 생각부터 해온게 있는지, 그리고 자취 시작할때 초기 매몰비는 얼마나 발생하는지 계산해본적 있음? 실제로 가구 찾아본적 있고? 의류는 또 어떻게 겨울철, 봄철, 여름철, 겨울철마다 정리할껀데? 그리고 자취방 구하는데 있어서 하자는 어떻게 찾을꺼고 보수느 ㄴ어떻게 할꺼고 뭐는 되고 뭐는 안되는지 알고있음?

금전만 보는것이 아니라 같이 거주하는 동거인의 생활습관부터 알아야하는게 제일 중요하지 당장 돈만 아껴질수있다고 그것만 보다가 피토한다.. 그리고 엄연히 남자와 여자인데 침실 따로쓰고 방 따로쓸것도 아닌데, 엄한 해코지 안할꺼라 누가 장담함? 몇십년간 같이 살아오고 자식들 결혼까지한 부부도 서로 이혼하고 소송걸고 협박하는 세상인데 그리고 한달 살은 남친에 대해서 도대체 뭘 안다고 동거를 하고 싶다는건지 모르겠다. 아니 걔가 뭐 해코지 안한다고 치더라도 서로 피곤하거나 마음 맞아서 술마실수 있고 그런일 생기지 않을꺼라 누가 장담하고 까놓고 말해서 피임법 그런거 제대로 알고나 있는거 맞음? 자취나 독립은 단순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니고 여성의 임신과 동일시하고 생각해봐야하는 문제기도하다. 그리고 예상 거주지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뭐가있나, 등기는 어떻게 때는지 알고있음? 스무살됬으면 앞으로 경조사에 참여할 일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사회에 진출하면서 서서히 많아지는데 그런 여윳돈도 마련하는거지 상기 외의 이유도 열거하자면 끝없이 많으니까 각설하는데 스무살이면 일단 대학부터 가고 공부해서 자기 스펙을 높일 생각을 해야하는 시기지, 밖에 나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장 수천만원 있으면 그걸로 인강 결제해서 자격증 공부하는게 낫다. 어떤 업계를 가던지 관련된 자격증은 다있고, 이공계는 특히나 해당 자격증의 유무가 매우 중요해짐. 처음 입사할때는 전공 자격증 그런거 필요없지만 나중에 관리직되거나 법적으로 선임건다면 필수로 요구한다. 그리고 전공 자격증 없으면 내부 승진, 인사고과에서 알게모르게 불이익받고 기회가 생길때 그거 없어서 놓치는 경우가 와왕 발생함 그래서 대학 졸업하고 바로 전공 자격증 따는게 제일 좋고, 사람들이 그놈의 기사, 전공 자격증 얘기하는게 다 있음. 제2외국어도 마찬가지임. 까놓고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런거 죄다 무역이나 관광 아니면 소위 돈ㅈㄹ로밖에 안보여 근데 어느 업종을 가던지 회사에 따라서 섞이는 언어가 있단말이야, 의료/약학계는 보통 독일어와 영어고 이공계나 현장직은 보통 일어고, 근데 이것도 필요한 때가 있고 그거 없으면 어디 파견을 갈 기회 그런것도 못잡음. 그게 아니여도 제2외국어 하면 더 양질의 정보를, 다양한 정보를 해외 현직자 넷이나 홈페이지 들락거리면서 알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알게모르게 자기가 남들보다 성장해있다. 동거할 돈으로 제2외국어나 전공자격증 공부하는게 인생살면서 백배천배 이득이란소리다. 잔말말고 공부하는게 좋다 생각한다. 동거보다는 그리고 동거하기 시작하면 엄연히 사생활 시간이 사라지는건데 내가 뭘 할수 있을까

손만 아프니까 여기까지만 말할께 그리고 가전제품이여도 돈 아껴야할 부분, 아끼지 말아야할 부분 나뉨. 냄비나 프라이펜, 식칼, 도마는 너무 싼거 사면 절대 안되고, 전자레인지야 아무거나 사도 되지만 전력량을 또 고려해야지. 무엇보다 초년생이 제일 실수하는 수압 문제도 중요하고, 차단기의 용량, 콘센트 갯수도 생각해봐야지, 또 일조권은 어떠하고 전망권은 어떠한지도 생각해야하고 집구할때 생각보다 신경써야할꺼 너무 많다. 그리고 독립은 사회에서 어느정도 자리잡고 일하고 있을 30대에나 생각해볼 수단이지 20대 초에 해볼건 아님, 돈모아서 워홀가거나 유학가거나 타지에 생활하는거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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